과 동기들한테 성적으로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게 성추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오유분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질문드립니다..

짧지 않은 글이지만 읽어주시고 덧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는 간단히 타카페에 반말로 썼던 글을 긁어온 것이니 양해부탁드릴게요...

오랜만에 군인친구 휴가나와서 밥 같이 먹으려고 수업 마친 애들 하나둘씩 롯데리아에 모여서 시간때우고 있었어
내가 들어가니까 내남친(한살연하)도 있고 다른 친구들도 여일곱명쯤 모여있더라고
남친은 일있어서 곧 나가고 나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 반가워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갑자기 웃으면서 

훈이(남친가명)가 준비성이 참 많아서 좋겠다 라고 하고 그말을 들은 남자애들 세명이 큭큭 웃더라고??
나는 영문을 모르니까 바보처럼 웃으면서 아니야~의외로 허당이야 ㅎㅎ
하니까 계속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그래도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엔 준비를 잘 해오지 않냐고 계속 몇번씩 되뭍는거야.

에이~ 그래도 결정적일때는 준비 잘하잖아. 그치? 응? 준비성 좋은거같은데? 이런식으로..

그래서 나는 대충 음~어 뭐 그렇제 뭐 이런식으로 넘기려고 했는데 자꾸 웃는거야 남자애들이... 

나 놀리는거같은 느낌인거야 뭔가.. 왜 웃냐고 뭐냐고 물어도 지들끼리 웃기만하고 

그래서 옆에 있던 여자애한테 물어보니까 계속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안말해주다가 털어놓는데 

아까 남자친구 지갑이 올라와 있는데 꽤 두툼해서 

뭐야 왜케 두툼하냐 돈많나봐 이러면서 장난으로 친구가 남친 지갑 만지려하니까 남친이 기겁해서 계속 막았대
그 모습을 보고 군대휴가나온 애가 웃으면서 그거 들어있는거 아니냐고~ 그렇게 남친을 놀림거리 만들었었대

거기까지는 그렇다쳐도 내가 와서 앉아있는데 그런식으로 질문하는게 말이 돼?? 

난 어이가 없어서 앉아있는데 걔가 또 얘기하다가 남친 얘기 나오니까 

야 너는 좋겠다.. 훈이가 널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는데~ 참 꼼꼼해 응? 그러면서 웃는거야 ...
내가 정색하면서 본인앞에서 어캐 그런말을 하냐고..
그렇게 말해도 실시 웃으면서 무슨말하는건지 알아? 묻길래 방금 들었다고 .. 말하고 기분나빠져서 그냥 집에 일있다고 하고 나왔다...

이게 성추행이라고 생각안들어?...  

결정적인 순간 준비 잘하잖아~ㅋㅋㅋ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웃던게 진짜 소름끼치고 불쾌하다 지금 너무 화나..

얼굴도 화끈거리고 수치심들었어 ㅠㅠ 안그래도 내가 과CC일학년 초기에 한번 했어서(1달사귀고 깨졌지만) 소문에 좀 예민한데ㅠㅠ

이상한 소리 돌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ㅠㅠ하.... 속상하다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돼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