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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61212
    작성자 : 칼픽이뭔가여
    추천 : 31
    조회수 : 13359
    IP : 110.35.***.232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09 15:49:01
    원글작성시간 : 2012/04/08 22:56:31
    http://todayhumor.com/?humorbest_461212 모바일
    롤 레벨 10초보가 겪은 몇가지 실화
    안녕하세요. 최근 롤을 시작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유리멘탈과 

    진입장벽의 난이도에 가로막혀 몇번째 좌절을 맞보고있는 롤유저입니다.

    롤을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레벨 30에 현재 랭겜을 뛰고있는 친구의 조언과

    롤인벤등의 사이트등을 참고하며 공부를 하는 중인데요.

    그중 초보자인 제가 겪은 몇가지 어처구니가 없는 실화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현재 저도 레벨8까지만 컴퓨터대전 뛰다가 최근에 사람들이랑 해서

    잘한다고는 할수가 없지만 그래도 정말이지 롤에서는 별의 별 일들이 다 일어나는것 같아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몇가지 일화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레벨 8때 처음으로 사람들이랑 대전을 시작했는데 우리편 팀 구성이
    블라디미르(나),애니,아리,브랜드,베이가... 더욱더 절망적인 것은 전부 칼픽이라
    바꿀수도 없는상황. 더욱이 절망적인 사실은 우리편 전부 기본 포지션과 위치
    (솔탑,정글)등을 모르고있음. 생각같아선 나가버리고 싶었지만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시작했지만 베이가가 탑을 가고 브랜드랑 아리 둘다 미드를 가다가
    아리가 미드는 무조건 아리가 하는 거라고 하자 브랜드가 탑으로 오게됨...
    결국 탑(=블라디미르,브랜드) 미드(=아리) 봇(애니,베이가)라는 환상적인 팀구성으로
    이루어 지게됨. 결국 게임은 봇라인의 애니와 베이가가 라인푸쉬만 계속 하다가
    무리한 다이브로 피딩당하고 상대편 마이충의 환상적인 갱킹으로 게임 15분 만에 서렌


    2)지난번의 충격이 가실즈음 다시한번 사람들과 대전을 시작
    탑,정글까지는 포지션이 정해졌는데 문제는 우리편에 애니와 카사딘이 겹치게됨
    (나는 케릭이 트리스타나였음)
    처음에 카사딘님이 베이가님과의 합의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으나 베이가가
    자기는 끝까지 이 케릭을 해야한다고 뻐기길래 어쩔수 없이 게임이 시작됨
    그런대 미처 내가 몰랐던 사실인데 베이가의 스펠구성이 힐링/진급...
    나는 순간 뭔가 싶었지만 별일 생기기라 생각하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베이가랑 카사딘이 자기가 미드를 서야한다고 자리싸움을 계속하다가 결국에는
    베이가가 봇으로 오게됨... 최초의 봇 베이가를 보는 순간이었음


    3)위에 이어서 이게 도저히 무슨 상황인지도 알수가 없고 점점 혼돈으로 빠지려는 찰나 
    어찌어찌하여 라인푸쉬에 성공하고 타워피를 까는데 갑자기 베이가가 진급으로 공성 미니언을
    진화시키더니 공성 미니언의 피가 까이자 힐을 하기 시작했음 
    그런대 갑자기 상대편 두명이 부쉬에서 튀어나오는것이 보이길래 라인푸쉬 중단하고
    퇴각신호를 보낸뒤 부리나케 튀는데 우리편 베이가가 신경 안쓰고 계속 타워를 치는것이
    아닌가. 그러다가 결국 적군 그레이브즈랑 소라카에게 둘러쌓여 베이가를 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실었으나 결국 베이가는 죽고 나는 로켓점프로 겨우겨우 살아남음
    그런데 갑자기 우리편 베이가가 쌍욕을 속사포로 퍼부어 대는데 그 이유가 
    진급으로 진화시킨 자기 미니언을 지키지 못했다고 나에게 욕을 하기 시작함
    무슨 진급시킨 미니언으로 타워 때리면 짱 많이 닳는다나 뭐라나... 암튼 그것을 시작으로
    베이가가 잠수를 시작하더니 우리편이 죽을때 마다 "ㅋㅋㅋ","병 신들"이말만을 하다가
    결국 지게됨


    4)나는 비록 유리멘탈이지만 겉모습은 강한남자. 과거의 충격따윈 잊어버리고 
    쿨하게 새로운 게임을 시작했음 이번 게임에서의 포지션은 블라디미르(나),워윅,아리
    애쉬,소나 게임을 시작하기전에 워윅님한태 "정글이세요?"라고 말하니 맞다고함
    포지션도 완벽하고 더이상 과거의 일따윈 연연하지 않음 그런대 게임을 시작하니
    탑으로 달리는 나와 그 뒤를 쫓아오는 애쉬의 모습이 보이는것이 아닌가

    이내 마음을 진정시키고 애쉬한태 "님은 봇으로 가셔야하는데요?"라고 계속 말을 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아 말 존나게 많네ㅡㅡ"라는 애쉬님의 쿨한 답변뿐 그때 워윅님이 리쉬좀요
    라고 부탁을 하자 블루가 리젠되자 마자 리쉬를 해주고 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우리편 애쉬와 아리가 합동을 하더니 블루를 먹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순간 나와 워윅님은 벙쪄서 "..." 이 반응밖에 보일수 없었으며 우리편 소나님이
    "아 애쉬님이 그걸 왜 먹어요;;"라고 말하니 우리편 애쉬의 말 

    "아 립은 사이좋게 나눠 먹어야지 ㅡㅡ 존나게 욕심많네" 그뒤 게임은 애쉬와 아리의
    의도적인 아군 카운터 정글(?)로 인하여 우리편이 렙 7일때도 워윅님은 3을 넘지 못하고
    결국 과거의 경험처럼 이번에도 상대편 마이충의 환상적인 갱킹으로 몰락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아리와 애쉬는 둘다 친구였다


    5)지난 경험을 토대로 게임을 해본결과 초보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EU스타일의 개념을
    아예 모른다는 확론이 나왔다. 즉 이들에겐 탑라인 두명,미드한명,봇라인 두명이라는 조합이
    일방적이고 가장 널리 보편된 전략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렇다면 결론은 내가 정글러를
    하면 된다는 답이 나오자 그때부터 하지도 못하는 정글러를 연습하기 위해 기본 지식을
    숙지하고 초보자도 5분이면 배울수 있다는 워윅으로 컴퓨터 대전을 세판정도 해본뒤
    바로 대전을 시작 이번 우리편의 조합은 오공,아리,그레이브즈,소라카,워윅(나)
    게임이 시작되자 아직 하드리쉬는 컨이 딸려서 안전하게 늑대-고스트-골렘순으로 정글을
    돌던중 탑에 있던 우리편 오공이 하는말 "워윅 저 병1신은 왜 안도와주고 립만 쳐잡노 ㅡㅡ"
    무언가가 울컥하더니 이윽고 마음을 진정하고 "정글 도는데요..."라고 말을 하자
    "아 정글이 뭐 어쩌라고 ㅡㅡ"라는 말뿐 그래도 꾹 참고 정글을 도니 우리편 오공이
    "에휴... 요즘 애들은 싸가지 없게 자라서 팀워크란 말을 모르노..."
    "아 워윅 뭐하냐고 ㅡㅡ 왜 계속 혼자노냐"라는 도발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6랩 까지만
    찍고 보자는 마음으로 겨우 6렙을 찍는 타이밍에 우리편 탑으로 다이브하는 모데가 보여서
    바로 궁으로 묶고 오공의 서폿을 기다렸으나... 저 멀리서 구경하고 있는 오공의 모습이
    보이는것이 아닌가. 결국 개피된 모데를 놓치고 어이가없어서 오공님께 왜그랬냐 물어보니
    "니혼자 놀아라 나도 내 혼자 놀란다 ㅋㅋㅋ" 더 서러운건 나 한태만 뭐라고 하는 팀원들의
    한마디 "아 워윅님 뭐함 ㅡㅡ","워윅님 왜 립만잡음?" 너무 억울해서 
    "야이 개객기들아 니들 정글러가 뭔지도 모르냐!"라고 하니 우리편 오공의 크리티컬
    "니가 정글북이냐 ㅋㅋ 조밥이 정글 타령 조낸하네" 


    6)지난번 게임의 경험으로 정글러는 숙련되고 게임의 전망을 훤히 살필수 있는 게이머만
    고르는 직업이라는걸 알게된 이후로 사람들과의 마찰이 적고 초보자도 쉽게 할수있는 원딜과
    서폿을 알아보던 도중 나의 마음에 꽂힌 카와이한 트리스타나 쨔응을 주케로 정하고 
    컴퓨터 대전에서 특성을 알아본뒤 또 다시 게임을 시작 그러나 렙이 후달리는 관계로
    점멸 스펠을 쓸수없기에 아쉬운대로 유체화와 점화를 넣고 게임을 시작
    그런대 팀원중 한명이 "아... 무슨 트리가 유체화야 ㅡㅡ 점멸을 넣어야지"
    라는 태클에 "죄송합니다 렙이 딸려서 아직 점멸이 없어서요 ㅎㅎ"라고 말하자
    "렙 낮으면 게임을 하지말아야지 ㅡㅡ"라는 우리편 아리의 태클 
    그러나 어느게임에서든 내부분열은 존망의 직행티켓으로 이루어 질수있다는 교훈을 얻었기에
    '죄송합니다'만 연발하고 게임을 하는데 죽을때마다 들려오는 아리의 도발들...
    "트리가 유체화를 넣으니 뒤지지","에휴... 유체화 넣을때부터 알아봤다..."
    라고 계속 말하자 이성이 무너진 나는 이까짓 게임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플레이 하기
    시작했고 결국 지면서도 아리의 도발은 끊어지지 않았다.
    "아 이래서 초보들이랑은 게임하기 싫다니까... 공략이나 더 읽고와라"
    근대 아리 시밤바야 너 시작할때 증폭이랑 마포 두개 사더라? 이 똥덩어리야


    7)친구의 조언으로 초보자는 서폿부터 시작하는것이 게임을 가장빨리 이해할수 있다는
    지식을 얻었다. 즉 서폿은 기본적인 맵리딩부터 와딩,파밍이나 기타 한타 타이밍을
    이해할수 있다는 설명에 초보자 추천 1위 서폿인 소라카와 소나,럭스중 소나의 슴가에
    끌려 소나를 했는데 어째서 우리편 베인은 적군을 향해 구르기를 하는가...
    그러면서 대체 왜 죽으면 내탓을 하는건데! 거기다가 어째서 게임 시작한지 13분째인데
    신속의 장화만 3짝이야... 
    이속을 원한다면 차라리 유령무희를 6개 맞춰 이 빌어먹을 자식아... ㅠㅠ


    8)블라디미르 스펠이 총명,천리안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그동안 사이퍼즈만 죽어라 하다가 최근에 친구가 롤을 너무 재미있게 하길래 시작해 봤는데

    아직은 배울게 많지만 그런 저도 정말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나보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별의별 경험에도 사람들과 더 즐겁게 게임을 하기위해서 아직도 롤을 하는 중입니다.

    최근에 한타 싸움에서 블라디미르로 나도 모르게 트리플킬을 한적이 있는데

    이게 트루퍼 막타먹을때랑은 다른 쾌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아무튼 꼭 열심히 실력을 쌓아서 오유님들과도 즐겁게 게임을 즐길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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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8 23:02:44  112.165.***.115  김상수
    [2] 2012/04/08 23:03:12  175.193.***.34  스웨인
    [3] 2012/04/08 23:05:07  1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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