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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 중인 이야기이다.
지금껏 내 인생 통틀어 가장 무서운 일을 겪고 있으므로 누군가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현재 K현에서 거주하고 있다.
어제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차를 몰면서 라디오를 틀었다.
아무 생각없이 채널을 돌리다 교통정보 채널을 틀었는데 천천히 숫자를 읽는 남성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여성 아나운서가 교통정보 방송을 할 시간인데...심야라서 시험방송 중인가?'
머리 속이 물음표로 가득 찼지만 야심한 시각이나 방송조율이라도 하는거겠거니 납득하고 아까 듣던 채널로 라디오를 맞추었다.
한동안 운전하다가 불순 어떠한 위화감이 엄습해왔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나는 다시금 교통정보 채널로 라디오를 돌렸다.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교통정보 방송이 진행되고 있었다.
역시나 시험방송인가보다 하고 안심하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지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숫자를 읽는 남성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나는 차를 세우고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역시나 나의 생각대로 그 남자가 읽고 있는 숫자는 내 자동차 번호판이었다.
경찰의 새로운 단속수법인가 하고 주변을 휘휘 둘러보았지만 차는 커녕 지나가는 사람조차 없었다.
무서워진 나는 라디오를 끄고 집으로 왔다.
그 남자는 도대체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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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접니다(http://vivian9128.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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