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유에 먼저 쓸라다가 별로 반응이 없어서 뽐뿌 먼저 올리고 여기도 올려용
걍 심심해서 정리해봤어영
뉴스 제보해볼까 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쓴 글 아까워서 올려봐영
어제 게임도 안하고 이거 썼는데 시간이 좀 아까운 거 같기도 하고 ㅋ
1. 9월 20일 삼성 서비스 센터에 방문, 노트7 배터리 체크를 받으며 배터리 제조사를 확인 할 수 있는 지 질문하였으나 AS기사로부터 센터에서는 절대 확인할 수 없다고 함.
2. 추석 연휴에 배터리 제조사를 확인했다는 글을 뽐뿌에서 봤던 기억이 있어 추가로 질문하였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돌아옴.
3. 뽐뿌에서 검색 결과 ‘삼성 갤럭시노트7에 대해 IMEI로 배터리 문제를 확인하는 사이트 주소가 유출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확인 함.
3-3. IMEI 입력 후 체크를 하면 SDI배터리는 빨강 / ATL배터리는 초록으로 표시된다고 한다.
Attention: Your Galaxy Note7 is confirmed to be in the list of affected devices and should be replaced – 붉은색 텍스트
4. 지금은 한국 삼성전자 서비스 웹으로 연결 됨. 한국 삼성전자 서비스 웹에는 IMEI 또는 시리얼로 배터리 제조사를 확인 하는 페이지가 없음.
5. 북미에서 IMEI로 배터리 제조사를 확인 시켜주다가 안 시켜줄 수는 없을꺼라는 생각으로 북미 사이트로 접속하여 찾아봄.
5-1. 기존 IMEI 체크하는 사이트 접속 시 연결되는 한국 삼성전자 고객지원 센터 사이트 왼쪽 최하단에 보면 한국/한국어 라고 된 부분을 클릭한다.
5-2.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북미 – 미국/영어 로 접속 가능하다.
5-3. 기존 한국 사이트의 고객 지원에 해당하는 SUPPORT로 접속한다.
5-5. 해당 링크에 접속하면 북미 갤럭시 노트7의 리콜에 대한 안내가 있다.
5-6. 하단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당신의 노트7이 반드시 교체 되어야 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노트7에만 프로그램이 적용되며 Samsung+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체크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덧붙여져 있다.
5-7. 노트7에만 적용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기존 링크에 노트5 / 노트4 사용자의 경우 초록색으로 떴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문제가 있는 IMEI와 시리얼을 가지고 있는 노트7만을 찾아서 빨간색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5-8. 본인과 지인의 노트7을 사용하여 체크해본 결과 두 대 모두 붉은색이 나왔으며 IMEI와 시리얼 입력 모두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앞의 것이 IMEI 입력, 뒤의 것이 시리얼 입력이다.
5-9. 사이트 작동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더 많은 샘플을 통해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ex: 국내에 유통된 노트7에 대하여 모두 붉은색으로 표시한다거나 등등) 기존에 북미사이트 링크에서 국내에 유통된 노트7, 노트5, 노트4 등이 검색가능 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데이터베이스 자체에 조작이 가해진 것 같지는 않다.
5-10. 추가로 배우자의 갤럭시 S5의 IMEI를 입력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짧은 영어실력으로 해석해보면 - 당신의 장치는 문제 있는 장치(노트7 중 SDI 배터리를 사용한 것)의 목록에 있지 않으며 그리고 이 리콜과 관련 있지 않다(노트7이 아닌 모델임을 의미하는 듯하다). - 정도인 것 같다.
6. 결론적으로 삼성 서비스 센터에서 AS기사에게 들었던 ‘서비스 센터에서 배터리 제조사를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말은 거짓이었으며 IMEI 또는 시리얼넘버만으로도 확인가능하였다. 또한 삼성은 북미에서는 배터리 제조사를 확인 가능하게 해주었으나 국내 서비스 홈페이지에서는 그러한 내용이 없으며, 사용자들이 알아낸 북미 링크를 삭제/국내 서비스 홈페이지로 연결하였으며(북미 사이트에서 국내 사이트로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의도성이 보임) 북미 사이트의 페이지는 새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6-1. 해당 사이트는 뽐뿌에 9월 13일 오후 4:13분 경에 첫 글이 올라왔으며, 오후 6시, 8시에 페이지가 삭제되었다는 댓글이 달렸다.(에러 404, 페이지 낫 파운드)
6-2.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국내 갤럭시 노트7의 교환 기간이 2017년 3월까지로 되어있지만, 사용자가 배터리 제조사 확인 후 SDI 제품일 경우 빠른 교환을 받겠지만, ATL 제품일 경우 2017년 3월까지 사용하다가 교환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 아닌 가 생각한다.
7. 본문을 작성하는 과정에 발견한 내용으로는 삼성 호주페이지, 미국페이지에 대한 내용이 추가로 있다.
7-2. 중국 폭발 노트7 IMEI의 호주 삼성전자 조회 결과는 신뢰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라는 제목의 글
8. 추가로 본문 1~2에 해당하는 내용을 동영상 촬영 또는 녹음으로 확보해두면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9. 9월 22일 오전에 다시 서비스 센터를 재방문하여 IMEI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였다.
9-1. AS 기사는 처음과 달리 IMEI 번호로 부품을 알 수 없다는 말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본사 방침이 그렇다 – 정도로 이야기하였으며 팀장님을 불러주겠다고 하였다.
9-2. 팀장도 또한 AS센터에서 기술적 문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며, AS센터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은 분해하여 배터리를 직접 확인 하는 것이며, 본사 기술팀에서 내려온 이야기는 국내 판매 된 노트7의 경우 대부분 SDI 배터리이기 때문에 구지 IMEI로 확인하지 않고 교체를 진행해야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9-3. 실재로 본인이 확인한 케이스들 중 국내 판매된 노트7 중 ATL 배터리를 사용하였다고 나오는(녹색 화면이 나오는) 경우는 단 하나 밖에 없었던 점으로 보아 9-2의 내용이 어느정도 설득력은 있었다.
9-4. 하지만 그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런 사정이 있다면 미리 국내 구매자들에게 안내를 하고 이해를 구해야지 이렇게 북미와 차별을 두고 링크를 바꿔가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숨길 필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9-5. 특히 ATL 배터리를 사용하였든 SDI 배터리를 사용하였든, 19일에 진행된 업데이트로 인하여 배터리 용량의 60%(배터리 옵션을 조절하면 80%까지 가능)만 충전가능하게 된 상태에서 최소 내년 3월, 길게는 다음 폰으로 바꿀 때 까지 사용하려면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6-2에서 나왔던 주장(사용자가 배터리 제조사 확인 후 SDI 제품일 경우 빠른 교환을 받겠지만, ATL 제품일 경우 2017년 3월까지 사용하다가 교환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함)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본다.
9-6. 삼성 측에서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행동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삼성의 행동으로 이번 추석연휴기간, 그리고 이후에도 서비스 센터에서 배터리 전압 정상을 판정 받은 고객 중에서도 폭발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많이 놓쳤을 것이며(배터리 불량 가능성을 알았으면 임대폰을 사용하거나 환불, 폰 사용 자제 등의 조치를 취했을 것) 삼성 측의 주장에 따라 국내 판매된 노트7 대부분이 SDI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 서비스 센터에서 정상이라고 판정한 거의 모든 노트7들이 폭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방치했다고 볼 수 있다.(19일 업데이트 이후 폭발 가능성은 줄었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