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었다가 헤어진 아이가 있어요 물론 그녀가 이별을 통보했구요. 우린 대학 새내기였어요 알게된건 2월말 이었고 결국 서로 좋아하게 되서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한달도 채안되서 헤어지게 됬어요 근데 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붙잡아봤는데 그녀는 마음이 사라졌다며 완전히 정리해버렸고 저는 너무 슬퍼서 그녀가 친구로     지내자고 해도 그럴 수 없었어요. 많이 슬퍼한 뒤에     털고 일어나려고 했어요, 잊으려고 했어요, 근데           헤어진날, 제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 기억나요. 계속 그녀의 프로필 사진, 프로필을 보게되고 4월 초부터 7월중순까지 그러다가 어느날 실수로 보이스톡을 걸었어요.

그리고 저를 차단한 줄 알았던 그녀는 저를 차단하지 않은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고 며칠 뒤 용기를 내서 뭐하냐고 카톡을 해봤어요, 그랬더니 답장이 오더라구요. 이때가 팔월 중순 이였을 거에요. 그녀는 예전처럼 답장을 길게 하지도 않고 심지어 답장을 하다가 안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한달동안 되게 힘들었어요 그래도 다시 친 해지고 싶어서 노력했어요. 그녀는 점점 한마디 말하던걸 두마디, 세마디 이렇게 늘려가고, 가끔 선문도 해주더군요. 점점 마음을 열어주는 거 같아서 되게 기쁘더라구요.
                                                                      
하지만 밥한끼 같이 먹자고 하면 알겠다고 해놓고선 끝내 같이 먹진 않아요, 시험기간에 같이 공부하자고 해도 수락을 해놓고선 결국엔 안지켜요. 이번에 영화도 같이 보기로 해놓고서는 갑자기 카톡을 안읽기 시작해요 그러면서 프로필은 맨날 바뀌고... 차라리 약속이라도 안했으면 기대조차 안할텐데 그러면 실망도 안할텐데... 얘 참 나쁜거 같아요

그래도 미워할 수가 없어요
나는 얘때문에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가 없네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헤어지고 난 이후부터 자기전 기본 한시간은 얘생각이나요 저도 그만 떠올리고 싶은데... 다시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면 괜찮아 질까 싶어도 딱히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얘랑 친구로 지내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아이한테 저는 친구가 아닌가봐요..

그래서 잊고 싶어요... 사실 다시 잘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