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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막 외우고 이런거, 얽매여서? 공부하는 그런거 싫어해서
저는 수능 볼때도 막 하고 싶은 탐구 과목 독학하고 할때도 인강 보다는 좀 다큐 이런거 찾아보고
책 읽으면서 공부했거든요
그리고 막판에는 거의 논술 핑계로 공부보다는 말 그대로 책을 정말 많이 읽은 것 같음...
사실 고등학교때는 부모님이 막 왜 수능공부나 하지 쓸데없이 맨날 책만 보냐고
수능 끝나고 다 보라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느끼는게 이게 대학교에 와서 참 빛을 바라는 것 같음......
예를들면 미국사 수업을 듣는데 거기서 베트남전쟁이니, 워터 게이트니 이런거에 대해서 공부를 해도
이미 다 알고 있는거니깐 솔직히 책이나 피피티를 봐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쉽고
시험 공부도 정말 하루 이틀 전부터 자잘자잘한것 만 외워도 되니깐
시험에 투자하는 시간도 줄어든것 같음...
반면에 내 친구중에는 정말 심하게 책, 신문 심하게 안읽는 친구가 있는데..
공부는 잘함. 고등학교때도 잘했던 것 같고 지금도 보면 B 이상은 맞는데
공부를 너무 힘들게 함.......
예를들면 정말 거짓말 안하고 올해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하는지도 모르고 후보들이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니....
수업시간에 베트남전쟁에 대해서 배운다고 해도
걔는 베트콩이라는 단어조차도 들어본적이 없다고.........
그러다 보니 그런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것 까지 모르니깐
남들 보다 공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일단 성적때문에 외우는데 급급하게 되니깐 공부를 할때도 정말 배운다는 느낌보다도
일단 외우고보자, 일단 성적 잘나오고 보자 이런식이니깐
성적이 나와도 별로 남는게 없는 것 같음......
근데 정말 시험에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드니깐 그 시간을 다른 곳에 쓸 수 있으니깐 참 좋은것 같음..
그래도 아직도 중고등학교때 책을 많이 읽지 못한게 너무너무너무너무 후회됨.....
정말 책 많이 읽어서 뭐 하나 던지면 술술술술 말하는 친구들 보면 너무너무 부러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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