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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최다 탈삼진(26개) 신기록을 세우며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대구 상원고 3학년 이수민이 "국내 프로야구에서 기초를 쌓은 뒤 해외 진출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8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프로 데뷔 전까지 직구 구속을 늘리는 한편,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에 힘쓰고 프로에서 입지를 다진 다음 해외 진출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민의 국내 잔류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대다수 유망주들은 미국 메이저리그(ML)의 입단제의를 받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1994년 이후 미국에 진출한 56명의 선수 중 29명이 이 시기에 집중됐다. 하지만 대다수 선수들은 날개를 펴지 못했고 ML 진출의 꿈을 접었다. 2012년 이후 무분별한 해외진출의 폐단이 드러나면서 고교야구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기초를 다진 뒤 해외 진출을 노리는 것이 선수 인생을 전개하는데 유리하다는 분위기가 짙어졌다. 한화 유창식, NC 윤형배 등 고교시절 높은 평가를 받았던 많은 투수들이 당시 ML구단의 입단제의를 뿌리치고 국내에 남았다. 특히 류현진이 포스팅제도를 거쳐 LA다저스에 입단한 사건은 고교선수들의 해외 진출 시기에 대해 큰 영향을 미쳤다. 이수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류현진 선배가 롤모델이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차근차근 준비를 한 뒤 해외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고교야구 전체 랭킹 1,2위를 다투는 우수한 유망주다. 고교 좌완투수로서는 드물게 직구 최고 구속이 140㎞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 데뷔까지 약 1년의 시간이 남아있어 3~4㎞정도 스피드가 더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구사 능력이 좋고 특히 볼 끝이 좋다. 상원고 박영진 감독은 "제2의 오승환(삼성)이 될 재목이다. 싸우는 능력이 좋고 볼 끝이 타자를 압도한다"고 말했다. 내년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제10구단 KT가 우선지명권을 갖고 있는데 이수민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편 대한야구협회(KBA)는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이수민에게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수민은 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삼진 26개를 기록했다. 10이닝, 26탈삼진은 한국고교야구 최고 기록이며 9이닝을 기준으로 한 24탈삼진도 역시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6년 당시 진흥고 정영일이 경기고를 상대로 이틀에 걸쳐 잡은 23개(13.2이닝)다. 프로에서는 KIA 선동열 감독이 해태(KIA 전신)에서 뛰던 1991년 13이닝 동안 잡은 18개가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baseball/1166639.htm
*기사대로 실행되면 삼성 빡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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