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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한테도 차마 말도 못하고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몸이 불편합니다
중학교때까지는 여느 학생들과 같이 학교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려 잘지냈어요
그런데 고1 5~6월부터 몸이 안좋아지기시작했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학교를 갔어요
그런데 몸이 더악화되어 조퇴를 하는일이 다반사였죠 그렇게 1년을 보냈는데
2학년 다니기엔 제몸이 따라 주지않더라구요 그래서 휴학을 하게되고
그담해도 복학을 할수없게되어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보게됬는데요 그사이에도 친한친구들이 자주 병문안도 오고 통화도 자주하고했어요
그리고나서 세월이흘러 친구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난뒤 대학에 들어간뒤로는 점점 연락도 안오게 되더라구요
근데 제가 먼저 연락하면 왠지 애들에게 부담감을 주는거같아 저도 연락을 차마못하겠는거에요 제가 아픈뒤로는 무척 소심해지더라구요
그리고나서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요 저도 수능을 치루고 대학에 입학했는데 막상 대학교에가서 친구사귀는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왠지 난 아픈애니깐 나랑 놀아주지 않을꺼야 라는 고정관념이 박혀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
그래도 저보다 한살 어린 동기가 챙겨주는거에요
저도 그애 밥도 사주고 그렇게 친해졌는데... 또 시련이 닥쳤죠 .
학교가는길에 심장마비로 쓰러졌어요 그리고 43분만에 기적적으로 심폐소생술로 살아났고 4일만에 깨어났어요
병원에서 한달넘게 입원하는데 핸드폰에는 전화한통 문자한통없는게 너무 슬픈거에요
막상 가족들한테는 표현할수도없고 그냥 저혼자 가슴으로만 꾹 삼키고 있었죠 ..
그리고 2년뒤 지금까지 지내고있어요 ...
그래서 몇달전에 용기내어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에게 밥쏜다고 만나자고했어요
그런데 만나는거 까진 좋았는데 서먹 서먹 한거에요 그래도제가 어떻게든 이야기를 끌고갈려고햇어요
근데 친구가 다른 대학친구가 지금 이동네에 왔다면서 그쪽으로 가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나중에 자기가 연락하겠다고
하는거에요 그때 진짜 속으로는 엄청울었어요
진짜 용기내어 힘들게만나자고햇는데 오히려 그친구는 부담감이였구나 하는생각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는 아직까지 연락이없네요 ...
정말 제자신이 비참해진거같아요..... 초라하고 내세울거도없는 내자신 벌써 아픈지 9년이 다되가니 저라는 사람이 이미 세상속에서 잊혀진거
같기도하고 그러네요
착잡한 마음에 이글을 써봐여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야심한 새벽에 두서없이 글을 쓰다보니 보시기에 이상하실지라도 이해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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