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보 같이 이 친구가 한국에 2번오면서 만나자고 할 때마다 시험이 코앞이라는 이유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고시생입니다..)
- 회피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말로 바빠서 못 만난 것일 수도 있으나 "참 바보 같이"라는 표현 자체가
본인이 이 일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코앞이라 어쩔 수 없이 보지 못했다"가 아니라
"코앞이라는 이유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도적으로 만남을 피한 인상을 줍니다
사실 일본인 여성과 대화하는 것도 좋았고 일본인들이 대부분 답장이 늦기에 하루에
장문으로 1~2번 정도 답신하는것도 편해서 대화가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 이 역시 회피형 일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인 여성분과 대화하는 것이 좋았다는 말은 애초에 일본인 여성에게
최소 한국인 여성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애초에 회피형은 비정상적인 혹은 불편한 관계 자체를 선호 합니다
예를 들어 원거리 연애라거나, 이루어지기 힘든 관계라거나 하는 식으로요
이 부분만 길게 말을 하자면 최선의 경우에
안전형이긴 하나 공부 때문에 연락을 자주 안해도 되는 사람
그리고 그냥 원래 일본인을 좀 선호했었다 정도로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그 가능성이 30프로 정도라면 70프로는 회피형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회피형일 가능성이 큰" 문장의 서술이 반복적으로 지금 이어지고 계시기 때문에
회피형일 가능성은 더욱 큽니다
이렇게 다 모든 경우의 수를 설명하면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다른 모든 부분에서는 지금처럼 길게 서술하지 않고 짧게 요점만 서술합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생기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이 때쯤 펜팔 어플을 접는다길래 라인으로 연락하기 시작했구요
- 이 역시 회피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주 만나는 여성, 가까이 사는 여성, 연락을 자주 많이 하는 여성과 가까워 질겁니다.
그런데 이 "이렇게 멀리 살고 연락이 잘 안 되다보니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라고 지금 쓰시는데,
이렇게 친밀하고 가까운 관계를 애초에 불편해 하는 것이 원래 회피형입니다
이상한 관계입니다... 매일 연락하는데 실제로 만난적은 없고...
- 이 글은 사실 본인의 불만이 좀 써있는 부분인겁니다.
애초에 이상한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여자가 만나자고 해도 본인이 거절하신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 이상한 관계를 시작한 것도 본인의 의지이고, 이상한 관계인데도 좋아지기 시작한것도 본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지금 오유에서 어떤분과 친해져서 게시판에서 자주 잡담을 주고 받는데
상대가 저보고 만나자고 해도 제가 2번 거절을 했고, 제가 먼저 만나자는 말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누군가에게 가서 "우리 관계는 참 이상한 관계다"라고 말하는 것이 뭔가 부자연스럽지 않나요?
그런데 제가 만일 그 사람을 좋아하기 시작했고, 그 사람이 날 좋아하지 않을까봐 불안해지면,
우리 관계 자체의 형태 또한 이상하다는 불안이 드는 겁니다
이상한 관계라는 말은 긍정적인 말은 당연히 아니므로, 우리 관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건데,
만나지 않아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이 애초에 만남을 거절했으니까요
만나지 않아서 이상한 관계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날 좋아하지 않을까봐 불안하고, 그러다보니 우리 관계가 뭔가 이상하다는식으로 불만을 표출하시는 겁니다
이 한줄은 불안성향+회피성향이 다 보이는 부분입니다
자꾸 바쁘다길래 연락하지 말라는 의미로 알고 일주일 정도 답장을 안했는데,
-아, 나를 좋아하긴 하지만, 바빠서 좀 요즘 태도가 퉁명스러웠나보다, 라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바쁘다는 말을 문자 그대로 바쁘다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아, 바쁘다는 말은 나보고 연락을 하지 말란 뜻이구나, 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3가지 경우 중에 뒤로 갈수록 상대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겁니다
회피형이라고 함은 나를 제외한 타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이고 따라서 타인들의 말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성격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문장 또한 회피성향이 높아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가 타임라인에 외국인과의 짝사랑이 끝났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혹시나 해서 힘내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바로 라인으로 왜 연락 없었냐고 화를 내고 게시글도 한두시간있다
지우는거 보고 혹시 나한테 마음이 있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어떤 사람이 "친구한테 빌린돈을 못 받아서 힘들다"고 상태 메시지를 바꾸길래
혹시나해서 돈을 갚아줬더니, 왜 진작 돈 안 갚았냐고 화를 낸 후에 상태메시지를 지웠습니다
이 사람이 말하는 그 친구가 저일 가능성은 거의 90프로죠?
이건 누가봐도 아 여자가 남자 좋아해서 저러는구나라고 거의 모든 분들이 받아들이실 것 같은데
글을 쓰신 분은 "혹시" 라는 식으로 못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누군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은 쉽사리 납득하기 힘든 일이거든요
이 역시 회피성향일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플의 좋아요 같은걸 보면 연락을 저만 하는건 아닌거같고
다른 사람들과는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얼마나 깊이 있는 관계있지 모르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 지금 이 글을 쓰시는 의식의 흐름이요 대충 이런 식인 겁니다
어떤 여자가 저보고 좋다고 했습니다
(이걸 길게 말하면 어떤 여자가 제가 잠수를 타자 짝사랑이 힘들다고 하더니
제가 잠수를 풀자 그 메시지를 지운 후 왜 그동안 연락을 안 했냐고 했다 입니다)
하지만 이 여자가 대인관계 좋을 것을 보니, 진심인지도 모르겠고,
다른 사람과 얼마나 친한지 모르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제가 어떤 사람을 만나서 "님은 친절한 사람인 것 같아요"라고 말을 하면
그냥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이 사람이 대인관계 좋은 것 같은데 아무한테나 친절하다고 하는 건지
나한테만 친절하다고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겠죠?
후자는 굉장히 생각을 삐딱하고 비관적으로 하는 성향이 있는거고
나를 좋아할리가 없다 이런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
그리고 그 사람이 날 좋아할리가 없다라고 타인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
이건 혼돈성향입니다
여하튼 제가 최근에 이것 때문에 못살겠어서 8월에 간다고 약속하긴했는데요 ㅜㅜ
제가 마음에 걸리는 것
1. 사진 교환을 할 때 제가 셀카를 보내면 갑자기 말이 짧아지거나 답장이 성의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얼굴은 평범하다 생각하는데 타입이 아닌지.
- 사실 이거도 말이 안 되는 생각인 것이
가볍게 만나서 하루이틀 어플로 연락하다가 얼굴보고 실망해서 말이 짧아지는 거도 아니고
무려 2년이나 연락한 사이고 이미 상대방 얼굴은 머리속에 그려질텐데 굳이 얼굴 볼 때마다 실망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요, 설령 얼굴이 너무 못생겨서 사진을 볼 때마다 갑자기 말이 짧아지고 답장이 성의가 없어질 수준이라 합시다.
그러면 애초에 그런 사람하고 뭐하러 2년을 연락하고 지내겠습니까?
그리고 중요한 단어가 있죠 "느낌"
저는 상담을 할 때 예를 들어 "상대방이 요즘 절 싫어하는 느낌을 받아요"라고 하면
저는 이 말을 100프로 믿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왜 그렇게 생각하냐? 객관적으로 카톡하는 회수가 확실히 짧아졌나?
혹은 객관적으로 말투가 변한 것이 있냐? 이렇게 물어봅니다
만일 그런 것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면 이건 말 그대로 "느낌" 인거고
사실 상대방은 태도의 변화가 없지만 본인이 말 그대로 그렇게 "느끼"기 때문인거고
그러면 이 사람은 왜 이런 느낌을 가졌는가에 대해서 저는 대화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동일한 식으로 말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그 "느낌"을 받기 시작한 때가
회사에서 짤리고, 가족들과 싸우기 시작한때쯤이었죠
이런 경우는 상대가 정말로 소흘해진 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여전히 똑같은 상대방에 대해서
본인이 비관적으로 받아들인 경우인겁니다
그리고 이건 내가 못생겨서 날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 - 자기비하
상대방은 외모가 못생긴 사람을 싫어할 것이다 - 타인부정
혼돈성향입니다
2. 예전에 말놓자 하고 자꾸 존댓말 섞어써서 계속 존댓말하고 호칭도 XX씨 라고 부르는데 다른 남자한텐 오빠라고 부르는거 보고.
이게 뭐라고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ㅜㅜ
이거는...말하면 긴데
처음 가능성은
여자가 만일 회피형이거나 혼돈형인 경우
그리고 연애가 서툰 경우
이럴 때는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에겐 오히려 편하게 오빠 할 수 있는데
정작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그런 말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제 생각엔 님이 그 여자분에게 님이 "나에게 오빠라고 불러달라"라고 말하신적이 있나요?
지나가는 식으로 말고 확실하게요
아마 제 예상엔 없을 것 같은데, 님이 애초에 말을 안 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 사람이 날 안 좋아하면 어쩌나 하고 불안해하는 것이라서 불안성향입니다
이런것들 때문에 나만 혼자 설레발치나 해서 연락을 줄이면 왜 연락 안하냐 하고...
- 어떤 분이 저한테 상담을 받을 때 이렇게 말하더군요
남자가 자꾸 나보고 자자고 하는 것을 보니 나랑 잘려고 만나는 것 같다
그러더니 일주일도 안 되서 저한테 상담 할 때 이러더군요
남자가 나보고 자자고 안 하는 것을 보니 애정이 식은 것 같다
네, 이래도 불만, 저래도 불만이고, 이건 혼돈성향입니다
남자가 다가서면 내 안의 회피성향 때문에
남자가 멀어지면 내 안의 불안성향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죠
님은 애초에 우리가 만난적이 없는 이상한 관계라고 생각해서 거기에 불만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정작 여자가 만나러 오니까 만남을 회피했죠
그리고 여자가 날 싫어할까봐 불안해하면서도
여자가 일본에 와달라고 요청하자, 그건 또 그거대로 싫어하십니다
(제가 이것 때문에 못살겠어서 간다고 하긴 했는데요...이 구절을 보면 달가워하는 건 아니죠)
그러니까 여자가 님보고 만나자고 해도 불만, 만나지 말자고 해도 불만인 겁니다
만일, 여자가 애초에 한국에도 오지 않았고 님보고 만나자는 소리도 안했고
님이 일본 간다고 해도 오지 말라고 했으면 100프로 님은 이거가지고 여자가 날 싫어하는 것 같다면서
불안해했을 겁니다
그리고 여자가 바쁘다고 하면 혼자 또 부정적으로 해석해서 "나랑 연락 하기 싫은가보다" 그 사실로 서운해하고
여자가 연락 좀 자주하자 연락 좀 자주해달라고 하면 또 그건 그거대로 싫어하십니다
연락을 줄이면 왜 연락 안하냐 하고... 이런 구절은 상대방이 자꾸 나를 뭐라해요...ㅠ_ㅠ 이런 늬앙스거든요
그러니까 여자가 연락을 하자고 해도 불만, 하지말자고 해도 불만이신겁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 때문에 나만 혼자 설레발치나"
위에서 말했지만 여자가 2번 만나자고 했는데 님이 거절했고
잠수도 님이 먼저 타버린겁니다
나만 혼자 설레발치나 이런 생각은 오히려 여자분이 하는 것이 맞는데
지금 님이 하고 있죠
이래도 불만 저래도 불만인 모습
적반하장의 태도
이런 모습들은 전형적인 혼돈성향입니다
결정적으로 이 글을 올리는게 제가 어제 술에 취해 타임라인에 외국인 좋아하는게 힘들다는 글을 올렸다 지운적이 있는데.
이 친구가 오늘 새벽에
Take what you want 라는 one ok rock 노래를 캡쳐해서 올렸습니다.
이런 글은 전혀 안올리던 사람이기도 하고.. 이게 나한테 하는 말인가 아닌가
솔찍히 마음을 떠보고 싶은데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래도 그냥 읽었을 땐 고백하라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노래 분석글엔 연인이 깨져서 이 추억
필요없어졌으니 가져가란 의미의 글도 많아서 어떤의미로 올린지 잘 모르겠네요...
연애 경험도 없고 친구들한텐 아직 상담해 본적도 없고..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말을 하면 좋을까요?
누가봐도 님은 이 여자분 때문에 굉장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불안성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와 상담을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죠
이건 회피성향입니다
불안해죽겠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이 모습은 혼돈성향인겁니다
상대방 메시지나 이런 것들에 대해 과도하게 의미 부여하고 많이 분석하고 고민하는 건
전형적인 불안형의 모습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애초에 강렬하게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은 불안형의 모습이고
그럼에도 어떻게 말을 해야 될 지 애초에 모르겠는 것은 회피성향이고
이것 역시 혼돈성향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