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자리 옳기고 바로 옆자리에 앉게된 분이 있는데 <div>처음에는 업무 관련해서 얘기를 주고 받다가 점차 개인적인 고민들, 사소한 얘기도 나누게 되면서 친해졌어요</div> <div><br></div> <div>저도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고 그분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서로 상대방 욕하면서도 친해진거 같아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점점 더 얘기를 많이 나누다가 카톡도 하게되고, 새벽에 한시간 넘게 쉬지않고 카톡한적도 있어요.</div> <div><br></div> <div>서로 좋아한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아직 그분은 남자친구가 있었고 저도 그거때문에 더 다가가지 못했었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한번은 회식을 하고 서로 약간 취해서 집으로 들어가고, 택시타고 갈때 전화통화를 했는데</div> <div><br></div> <div>서로 고백아닌 고백을 취중에 했어요.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그분이 남자친구와 정리를 했다고. </div> <div>이따 저녁 먹으러 가겠냐고 해서 처음으로 밖에서 단둘이 만나 얘기를 나눴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점점 더 연락을 자주하고 밖에서 3-4번 정도 만나서 영화보고, 저녁에 만났고 저는 만나보고 싶다고 고백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그분은 회사라는 상황이 너무 큰거같다고, 주변 사람들이 겁이 난다며 조금만 더 고민을 해보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했고</div> <div>일주일 뒤에 만나고 싶은 마음보다는 걱정되는 마음이 더 큰거 같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연락이 살짝 뜸해져서 예상은 했지만 막상 실제로 들으니 실망감도 들고,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div> <div><br></div> <div>그후로 매일 얼굴은 보고 있지만, 전처럼 회사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하거나 저녁도 다함께 같이 먹기도 어색하고, 연애를 시작했던건 아니지만 이미 헤어지고 난 후 같아요.</div> <div><br></div> <div>전남자친구와는 다른 모습들에 끌렸고 만나면 좋을것 같지만 무서운 마음이 너무 커서 한발자국 물러날수밖에 없다고 미안하다고...</div> <div><br></div> <div>일단 기다린다고는 했지만 저도 그렇게 상대방이 생각할 정도면 애초에 시작을 안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div> <div><br></div> <div>상대방은 저한테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ㅋㅋㅋㅋㅋㅋ이렇게 만나보고 싶은적도 너무 오랜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안타깝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인터넷만봐도 대학교 CC와는 차원이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div> <div>애초에 시작 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멀리서 지켜보면서 일단 기다려 봐야할까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