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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라 인 게임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관심이 많아요.
예상되는 케이스 몇 가지 추려봅니다.
1. 집짓기.
어떤 사람이 모 길드 통치 구역에 집을 지음.
길드원들 들이닥침
"누구 허락 받고 여기다 집을 짓는 거야."
"널린 게 땅인데 누구 허락을 받아요."
"여기 우리 길드 땅인 거 몰라? 집 당장 철거해."
"뭔 개소리야. 어차피 당신들한테 집 철거하는 기능도 없잖아."
"그래? 그럼 넌 집 철거할 때까지 강제 척살령이다."
이런 사건이 몇 번 반복된 후...
"ㅇㅇ길드님들, 저 여기다 집 좀 지어도 되나요?"
"어... 되는데 땅값하고 달마다 세금 내세여."
"... 넹..."
2. 유저 배심원 제도
"헐 우리 길드원 죄 지어서 들어감."
"헐 걔 좀 이따가 공성 들어가야 되는데."
"아 몰라, 일단 배심원 명단 확보하고 귓말로 잘 구슬려. 무죄 판결 나오면 얼마씩 찔러준다고 얘기해봐."
"넹. 연락해 볼게요."
그리고 범죄자는 무죄 방면으로 무사히 공성전에...
3. 노동력 착취
"성 짓는데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무료로 좀 도와주세요."
"헐 그걸 우리가 왜 도와줌."
"까불지 마. 노동력 안 바치면 너네 무한 척살임. ㄱㄱㄱ"
이상을 꿈꾸던 게이머들은 현실과 똑같은 게임 안의 현상에 좌절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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