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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5953
    작성자 : 이럴수가
    추천 : 33
    조회수 : 5485
    IP : 220.91.***.74
    댓글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6/25 19:02:37
    원글작성시간 : 2004/06/25 16:02:58
    http://todayhumor.com/?humorbest_45953 모바일
    달마야 놀자 골치아프게 보기
    한국영화〈달마야 놀자〉(박철관 감독, 박신영 주연)는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이다. 깡패와 스님들의 웃기는 이야기. 그러면서 어딘가 모르게 좀 의미있는 메시지의 골격이 보일 듯도 한 영화. 그러나 이 영화에도 숨겨진 삶의 메시지가 있다. 영화를 골치 아프게 감상하려면 끝이 없긴 하지만, 이 영화의 한 대목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하나의 질문에 접하게 된다.

    테마의 깊은 내면으로 접근해가면서 우리는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인생관의 한 상징(Symbol)과 마주치게 된다. 다행히 영화는 그 상징적 이념을 적극적으로 표면에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 시종 가벼운 코믹터치로 일관하는〈달마〉모두가 철학적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부각시키는 데에는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영화 중반부에서 큰스님이 제시한 〔구멍난 독에 물 채우기〕시합이 그것이다. 아포리즘(Aphorism)에 가까운 이 두 가지 상징은 모두 질문형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독을 누가 먼저 채우느냐?>의 제시는 영화 속에서는 별로 심각하지 않게 지나칠 수도 있는 몇 가지 황당한 내기 중의 하나로 등장하지만, 3천배, 369게임이나 잠수 오래하기와는 처음부터 다른 내기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었다.

    〈달마〉의 <구멍난 독에 물 채우기>는 질문의 형식을 띤 의미의 상징이다. 이는 불교적인 의미에서 무한한 깨달음 앞에 선 존재의 유한성에 대한 질문이다. 막을 수 없는 구멍난 독은 유한한 존재이며, 채워지지 않는 깨달음은 물에 비유된다.

    득도의 문턱에서 노스님이 던진 선문답의 화두(話頭)와도 같은 이 물음은 해탈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고 죽음을 앞둔 노스님에게도 풀지 못한 난제이며, 진리를 향한 넋두리와 같다. 스님들 편에서 제시한ꡐ소승의 몸이 물과 다르지 않으니…ꡑ는 답이 아니라고 노스님은 단호하게 말한다. 열심히 독에 물을 부어보기도 하고, 독에 들어가 몸으로 채워보기도 하고, 몸으로 구멍을 막아보기도 하는 것은 불교적 깨달음의 과정을 희화적으로 보여준다. 그 시도들은 완전한 진리에 이르는 방법론으로서는 모두 실패한다.

    그러나 뜻밖에도 깡패인 재규의 기지에 의하여 그 물음은 해결된다. 재규는 "그냥 독을 물 속에 던졌을 뿐"이라고 말하지만 거기에서 큰 깨달음을 얻은 노스님은 놀라워한다. 이 계기로 노스님과 재규는 정신적 동질성을 가지게 되며, 대립적 집단 사이의 화해가 비로소 가능해진다. "그 놈, 눈 한 번 시원하게 뚫렸다."고 말한 노스님은 이미 첫 대면에서 재규의 맑은 영혼을 꿰뚫어보고 게임을 통해 그의 내면에 잠재된 불성을 확인한 것일까.

    깨진 독에 대하여〈달마〉가 제시하는 진정한 답은 무엇일까? 노스님은 좌선 중에 열반함으로써 실천적 해답을 보여준다. 깡패인 재규가 독을 물 속에 던진 것처럼 큰스님도 자신의 생명을 무한한 無의 품에 던진 것이다. 유한한 존재를 무한한 진리인 공(空)의 품에 던지는 것, 다시 말해서 죽음이야말로 열반(Nirvana)에 이르는 가장 완전한 방법론이다. 깨진 독은 물 속에서만 물로 가득 채워질 수 있다. 이것이〈달마〉가 우리에게 제시하려는 패러독스(Paradox)이며, 존재론적 해답이다.

    2004년 6월 25일 금요일 럴수
    이럴수가의 꼬릿말입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나옵니다 ^^*

    <titleooo>멋있는 글..</titleooo>



    <bgsoundooo src=http://munghoney.com.ne.kr/음악파일/poems.asf>













    뒷북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자작해도..

    악플만 달려있고..

    뒷북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펌질해도..

    뒷북은계속 내 위에있고...

    악플을 너무 잊고 싶어서 아무리 애를써도
    아무리 애를써도 비수는 내안에 있어..


    아직도 너의 그 미소 추천을 눌렀던 그 두손


    그리워 하는게 너무 싫어서 너무 싫어서

    많은 비수들속에서 웃고 애길 나누면서
    잊어보려 했지만 또 다시 눈물이 흘렀어

    너무 깊이 박혀 뺄 수 없는 비수같이
    너무 깊히 박혀 나을수 없는 비수같이


    비수는 도무지 지워지질 않지
    추천해도 같이 살아가는 것 같지

    추천으로 너를 다 흘려서 지워 버릴수만 있다면야
    끝없이 추천 내 추천 열개를 이뤄 베스트 갈 정도로 많이 추천 해서라도

    비수를 잊고

    제대로 쓰고싶어








    < src=http://icons.com.ne.kr/toolbar/sta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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