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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45918
    작성자 : 피프넬
    추천 : 1
    조회수 : 3649
    IP : 39.122.***.7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5/06 11:27:39
    http://todayhumor.com/?love_45918 모바일
    분석답변: 궁금한게 있습니다. 회피형, 안정형, 불안형 등..

    일단 이 글로도 정보가 부족하고요
    (저는 상황 파악하는데만 전화통화로 평균 30분 정도는 사용합니다.)

    본인의 애착유형을 확실히 알고 싶으시면 애착유형척도검사(erc) 하시면 됩니다.
    10분에서 30분 정도면 다 합니다.

    이건 온라인에서 검색해보셔도 나오고
    제가 오유에 올린 것도 있습니다

    이게 유일한 검사라거나 가장 정확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만

    저는 저걸로만 상담을 해와서
    대충 몇점 정도면 어느 정도 상태다 이런게 감이 오는데 다른 건 안 옵니다.

    저는 점수대를 알려달라고 하는데
    점수대가 중요한 이유

    똑같은 안전형이라도
    커트라인 기준이 47점 42점인데 어떤 손님이 46점 41점이 나왔다.
    그럼 이론상(?) 안전형이긴 한데 저는 그냥 상대가 혼돈형이라고 생각하고 대화 합니다.

    똑같은 불안형이라도
    48점이 나와서 불안형인 사람은 그냥 한시간 정도 상담하고
    연애 할 때 조금만 신경쓰고 주의하면 되는 수준이지만

    80점 이상의 불안형이라거나,
    우울장애. 불안장애 검사에서도 점수가 높게 나온 불안형은
    몇시간 이상 상담하고 연애 할 때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되고,
    심각한 경우는 정신과 상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불안형이라고 "오해" 하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1. 본인이 혼돈형인데 회피형과 연애하는 경우

    서로 회피성향은 일종의 상쇄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본인의 불안성향만 상대의 회피성향과 부딧히기 때문에
    본인을 불안형이라고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본인이 안전형인데 상대가 회피형이거나 혼돈형인 경우

    지나치게 연락이 안 되면 안전형이라도 당연히 불안해집니다.

    3. 애착유형은 안전형인데 다른 정신과적인 병이 있는 경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거나 우울장애 인 경우
    불안장애. 조울장애. 경계선 인격장애 등인 경우



    그리고 불안형과 일시적으로 불안성향을 드러내는 것은 다릅니다.



    따라서,
    애착유형척도검사를 하지 않고 성향을 알아내려면 많은 정보가 있으면 있을수록 좋습니다.
    애초에 어떤 식으로 사귀게 되었는지, 주로 뭐 때문에 정확히 싸우고 싸울 때 무슨 말들이 오가는 지,
    이전 연애라거나, 가정 환경이라거나 친구 관계 등요.
    충분한 정보가 있는 상황에서 저는 85프로 이상 내 예상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 하지만,
    이 글만 놓고는 한 60-70프로 밖에 장담 못합니다.

    님의 글을 쭉 정리해보면,



    업무 시간에 바쁘면 못하는거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는 톡, 전화 간단하게라도 하기를 바랬죠.

    나한테 마음이 없는건가. 나를 왜 만나지.

    전 화난 순간 바로 말하는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대화를 통해 하고자 하는 편입니다. 
    물론 이런일이 몇번 이상 반복되면 당연히 화냅니다.

    통화하거나 둘이 있을때는 표현을 했으면 싶은데. 원래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한두번 말하다 포기했지만, 

    여름휴가도 친한 지인과 여행약속을 정하고, 저한테는 통보.
    -> 이런 건 전형적인 회피형의 특징이고요, 
    혹은 애초에 님을 별로 사랑하지 않았다면,
    혹은 님이 너무 심한 불안형이라면 안전형이라도 저럴 수도 있습니다.

    나한테 마음이 없다고 느낀적도 많았고, 헤어져야겠다 생각도 많이 했죠. 
    마음이 없으면 벌써 헤어졌을 텐데, 왜 나를 계속 만날까.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만나도 재미없어하고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어하는게 보였으니. 
    연애 후반만 보면 그냥 마음이 없는데 헤어지자고 못한거 같고.

    마지막으로 연애 시작하고 4달 쯤 되었을 때, 
    헤어지는것에 관한 이야기를 노래를 듣다가도 하고, 갑자기 하는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이런건 애착유형의 차이인가요. 아니면 그냥 마음이 애초에 없는데 헤어지자 못해서 만나는 
    사람의 마음일 뿐인걸가요. 
    제가 지나치게 집착해서 마음이 멀어진건지.
    -> 이거는 당시 상황이나 정확한 여자분의 워딩을 제가 들어봐야 됩니다.

    아직도 미련이 남는지 계속 이러고 있네요.

    댓글: 항상 생각하다 보면 결국 결론은 다른 사람을 빨리 만나자. 
    저랑 비슷한 사람을 만나자인데. 인연의 끈이 언제 또 올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힘들었는데도, 다시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1. 전체적으로 남자불은 불안형이거나 혼돈형, 여자분은 회피형 일 가능성이 몹시 큽니다.

    남자분은 안전형은 절대 아닐 것 같고요
    설령, 안전형이라고 하더라도 외로움을 많이 탄다거나 우울감이 높다거나
    반드시 +@가 존재합니다.

    남자분이 혼돈형 일 가능성도 꽤나 있고, 여자분이 혼돈형 일 가능성도 조금은 있습니다

    2. 제가 빨간색으로 표시를 한 부분은 남자분이 혼돈성향 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들입니다.

    3. 제가 초록색으로 표시를 한 부분은 남자분의 회피성향 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들입니다.

    4. 이거는 글로 짧게 설명하기 애매한데 전체적인 글의 구성 자체가 회피성향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상황이 더 파악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헤어짐은 중요한 사건인데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했는지를 아예 빼버리고
    "헤어짐을 선택했습니다"로 표현해버린다던가

    이런식으로 쓰는 글은 흔하지 않습니다

    5. 확실히 내 성향을 알고 싶으시면 저 고생 시키지 마시고(농담) 애착유형척도검사하시면 됩니다.



    하다 못해 저랑 대화 10분만 하면 제가 비교적 확실히 당신은 이런 것 같다고 말 해 줄 수 있는데
    이 글로는 정말 정보가 부족한 편입니다.
    일단 두 분의 나이라거나 사귄 기간 같은 기본적인 정보도 없어서요



    그리고 애초에 님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여자분에 대한 비난을 같이 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저 말고도 해 줄 사람 많을테니 저는 다른 시각에서 말씀드릴께요

    (약속 잡아놓고 회식 잡혔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약속 깼다
    이 한 줄만 인터넷에 올려도 "손절하세요" 답글 많이 달릴 겁니다)

    용서는 그리스어말로 떠나가게 하다 보내주다이고
    이 때 보내주는 것은 내 안에 가득한 해로운 감정들입니다

    용서는 타인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는 겁니다
    내 안에 분노 원망 미움이 가득 차면 결국 나를 해치게 되거든요

    상대방은 애초에 날 사랑하지도 않았다는 원망의 감정과
    (나를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와 난 연애했다. -> 나는 한심한 사람이고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이다. 
    -> 여자들 중엔 이 여자처럼 사랑하지도 않는데 연애하는 나쁜 여자들도 있다.
    => 이건 결과적으로 나와 세상에 대한 불신을 높여 주기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상대방이 나에게 연락 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그리움의 감정이 공존하고 계신데

    이런 마음으로는 새로운 사랑도, 혹은 그분과의 재결합도 힘들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으로 그 사람이 다 큰 멀쩡한 성인인데
    님을 사랑하지도 않은데, 자신과 성향이 안 맞아서 귀찮게만 하는데도,
    왜 그걸 참고 감당하면서 님을 만나왔을까요?

    정말로 애정이 식어 갔다고 하더라도
    님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린 상황에서도 안 헤어지고
    나름 노력하고 어쩌면 님에게 기회를 준 것은
    오히려 고마운 일 아닙니까?

    애초에 사랑이라는 것은 내가 무언가를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무언가를 베풀어주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님은 어떤 마음이 더 강렬하셨나요? 지금도 어떤 마음이 더 크신가요?

    이 글을 볼 때 여자가 남자분을 100프로 사랑했다고 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남자분은 100프로 여자분을 사랑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님하고 저 여성분하고 애초에 성격이 둘 다 맞지 않으니
    님도 물론 힘들고 스트레스 받았겠지만 상대방도 똑같이 받았을 겁니다

    똑같이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은
    여성분이 아니라 남성분입니다

    서로 사랑은 했지만 성격이 안 맞다보니 서로 지쳐갔나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새로운 사랑도, 그분과의 재결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5/06 18:29:42  110.13.***.24  NJ  2590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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