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라 저녁8시까지 출근인 어느날..
눈을뜨니 7시 30분....
시간상으로는 출근 커트라인까지 30분 남았지만 15분전에 회의를 하는 빌어먹을 회사때문에
결국 남은시간은 15분
씻는거 그런거 없고 그냥 그대로 현관으로 직행...
차에 시동을 건다
그러고보니 이차는 디젤이군
예열을해야지?
는 생각일뿐 이미 차는 뛰쳐 나가고있다..
차 출발후 1분정도 지났을까
차에서
삐~삐~삐~ 소리가 난다...
안전벨트를 안했으니 빨리 하란다
하지만 그럴틈도 없다
그날따라 하늘이 도왔는지 신호를 전부 하이패스로 지나가고있었다..
그리고 소리가 작아 라디오 소리에 지워지는듣 했다..
그리고 3분후
삐!!!!삐!!!!삐!!!!
마치 학교시절 수업시간에 어느 장난꾸러기들이 화제벨을 눌러나는 소리와 같았다..
하지만 그래도난 무시했다..
아마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격어봤으리라
지각.. 그 얼마나 무시무시한 말인가..
거기다 내가 다니는회사는 지각 3번이면 결근1번이고 결근한번이면 월급에서 70만원이 날라간다.
미친거 같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소리를 무시하며 회사에 다와갔을때..
난 지금와서 생각한다..
안전벨트를 했다면 그런일은 안생겼을텐데......
회사 근처까지 다가온순간 차에서 울리는
삐!!삐!!!삐!!
소리는 마치 나의 심작 박동에 맞춰 우는듣했다
그러던 어느순간..
라디오가 꺼졌다...
그리고...
이 빌어먹을 차는 나에게 배틀을 걸어왔다..
니놈 귀가 찢어지는지
내 스피커가 찢어지는지
그순간 차에서는 어마어마한 소리의
삐!!!!!!!!!!!!!!!!삐!!!!!!!!!!!!!!!!!!!삐!!!!!!!!!!!!!!!!!!!
소리가 나왔고 그 소리는 차량 스피커 볼륨 맥시멈으로 올린거 같았다..
이 소리는 끄는 버튼도 없었다..
있다면 오직하나
안전벨트를 하는거 뿐..
아마 다음 단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이상 시도해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빌어먹을차.......
ps. 진심 고막 터지는 줄알았음..
1단계랑 2단계는 차중앙에 안전벨트 등 쪽에서 소리가 나는데
3단계부터는 차 자체의 스피커로 최대 볼륨으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함
포기를모르는 차 같으니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