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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500일째 사귀고있습니다.
그런데 이건..진짜 미치겠어요
여전히 좋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해요.
그런데 정말 이건 내가 엄만지 친군지 연인인지 헷갈리는 정도에요.
여자친구가 친구가 너무 없습니다. 0명..
평일 점심 저녁 모든것을 함꼐하고 싶어하고 친구때문에 빼면은 그렇게 삐지고 토라지고
제 친구들에게 하소연해서 저나쁜놈 만들어버리고...;;
제가 제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라고 수십번 노는자리에 불렀거든요. 술자리에선 다들 웃으며 잘 놀아도
도통 친해지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이런말로 하면 뭣하지만 수십번을 불렀는데...다 제친구들이나 제가 사고 단 한번도 여자친구 지갑한번 안꺼내더라고요.
한번놀때마다 이삼차 가는데.......;; 제가 민망합니다.
그거때문에 친구들이 여자친구 안좋게 보는거같아요..티는 전혀 안내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떻게 연인이라고
하루종일 24시간 붙어다닐수 있나요 ?
제가 친구가 많은 타입이지만 여자친구를 위해 정말 최소한 ~ 최소한 별 욕을 다먹어가며 줄였는데
정말 가끔 하루 만나는걸로 삐지고 토라지고 자기는 밥 혼자먹어야된다고...미치겠어요
사랑이 식은거냐고.. 이 말 정말 지겹습니다.
사랑하면 항상 함께있고싶어해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정말 전 계속 사랑하고있지만 저런말 들을때마다 정이 확 떨어지면서 지앞가림도 못하나 해서 험한말 나오려고하지만
그럴때쯤 여자친구가 웁니다..우는거에 제가 정말 약하거든요 ㅠㅠ 그래도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우니까 미안하다하고..
하루 쉬고싶은 날도 있고 친구랑 놀고싶은 날도 있고 저에게 친구도 소중한게 당연한건데
모든걸 자기에게 맞춰야하고 아니 자기랑 있어야 한다고..사랑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자친구 뭐가 잘못한걸까요 ?
아 여자친구 입장으로는
그래도 더치페이하고 (너무 자주만나서 아예 반반내다가 가끔 서로 사주고 합니다), 기념일 잘 안챙기고(매일 돈을쓰는데 돈이어딨습니까ㅠㅠ)
연락 잘 씹고 먼저 잘안한다(일부로 제가 씹는게아니거든요..? 바빠서 가끔 답장안할줄 잊고있는데...이걸 제친구들과 술자리에 매일 하소연합니다;;)
연인이고 사랑하면 당연히 함께하고 싶어해야하고 연락에 신경써야한다..
이러는데..............제가 잘못하고 사랑이 식은걸까요 ?..저는 정말 아직 좋아하는거같은데
일주일에 두세번만 만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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