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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스물 한살 가을을 맞이합니다.
둘째딸로 태어나서 몸이약한 언니보다 건강하단 이유로 관심을 못받았습니다.
사랑받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반장,반1등 도맡아 했었어요. 어머니는 반장 같은거 제발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칭찬 같은건 상상할 수 없이 혼이났어요.
중학교 들어가서 전교 13등인가 했던 것 같은데 어머니가 그러셨어요. 니네 학교 애들 수준이 떨어지나 보다.
아무리 노력해도 언니보다 사랑받을 수가 없더라고요. 자존감도 바닥을 향해 떨어지고 왕따도 당했어요. 착한척한다고. 부모님한텐 말 할 수 없었어요 ..혼자서 일년...그렇게 꾹 참고 티 안내고 보냈어요
학년이 차츰 올라가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나아져도 마음이 텅빈 건 채울 수가 없었어요.
고2 때 학교를 자퇴를 했어요. 사람들 속에 있으면 외로움이 더 증폭되서 미칠 것 같았어요. 친구들한테 최대한 마음을 열었는데도 닫혀서 열리지가 않으니까 어느 누구한테 고민도 말 못하고.. 자살시도를 하게 되고.. 손목에 칼자국 보시더니 자퇴시켜 주시더라구요.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오게 됬어요. 부모님 뜻에 결정한 정말 제가 죽어도 하기 싫은 과에 와서 일학년 다니고 제발 자퇴하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돌아오는 대답은 언어폭력... 저보고 그냥 제발 사람 흉내좀 내면서 살아달래요. 그렇게 튀고 싶냐고. 절보면 너무 괴롭다고... 제발 모르는 사람이면 좋겠대요 죽어버리지...왜 살아있냐고
그냥.. 부모님말고 다른 사람한테 칭찬받는데에 기쁨 느끼고..
가끔씩 친구들한테 착한척하고 자랑하고 돌아오는 대답에 기쁘고 그래요.. 이렇게 오유에서 위로받고 싶어서 글 쓰는거 나쁜건가요..?
관심 조금..칭찬 조금 받고 싶어요. 두서없는 글로 마음 흐리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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