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에 대한 게시판이 없어서
학문에 가장 가까운 게시판이 여기일 것 같아서 여기에다가 글 써봅니다.
명사 자체에 행위에 대한 뜻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일반명사들 중에서요
명사뒤에 바로 '하다'를 붙이는것 만으로 명사+명사에 대한 행위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명사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일단 예를 들어서요
밥하다
- 밥을 짓다, 식사를 준비하다, 끼니를 만들다
이런거처럼 밥 자체에는 그저 밥이라는 의미만 들어있지만 '밥' 뒤에 '하다'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밥을 짓다라는 의미가 가능하잖아요.
어법에 맞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라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안경하다
- 자신의 눈에 맞는 안경을 맞추다.
음식하다
- 음식을 만들다, 식사・끼니를 준비하다.
쌍커풀하다
- 쌍커풀수술하다
머리하다
-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파마하는 등 머리를 꾸미다.
친구하다
- 친구가 되다.
이런거 같은 예를 찾고 있는 중인데
많을 줄 알았는데 좀처럼 생각이 나질 않네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가 원하는 예에 해당하지 않는 예로써는
'식사'라는 명사를 보면 명사이긴 하지만 '밥을 먹는다'라는 행위가 명사안에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하다 그 자체로 아무런 문제 없이 어법에 맞게 쓰여집니다.
그래서 '식사하다'와 같은 예는 전부 배제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