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일왕의 생일 축하연이 열렸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매년 이맘때 주최하는 행사다.
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다수의 정치인, 기업인들이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한·일 관계의 경색을 의식한 듯, 현역 정치인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등이 모습을 보였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약 700명에게 초대장을 보냈고 절반 정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장의 경계는 삼엄했다. 행사가 열린 호텔 2층 홀 앞에는 대사관과 호텔 관계자 10여명이 곳곳에서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일일이 초대장을 확인하며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초대장을 확인받고서도 보안검색대를 거쳐야 하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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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일왕의 생일 축하연이 열린 서울 중구 롯데호텔 행사장 입구에서 초청된 인사들이 삼엄한 경비속에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정지윤 기자 |
대형 연회장을 빌린 행사였지만 호텔 어디에도 안내문은 붙어있지 않았다.
경향신문 취재진이 사진 촬영을 하려 하자 체구가 건장하고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 5~6명이 금세 주위를 둘러쌌다. 이들은 일본에서 직접 이번 행사를 위해 동원된 경호원들로 보였다. 일본어로 "사진을 찍지 말라"고 위협을 하기도 했다. 그러자 대사관 관계자가 나와 "최근 (양국간) 상황이 민감해 우리도 보도가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연회는 두 시간이 지나 거의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식사를 마치고 행사장을 떠났다.
취재진은 행사장을 떠나는 김석기 사장에게 행사에 응한 경위 등을 물으려 했으나 또 다시 대사관 관계자들이 제지하고 나섰다. "나가시는 손님들에게 질문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은 1933년 12월 23일이다. 아키히토 일왕은 "기회가 되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수차례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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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를 겪어본 사람들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일왕 생일 파티를 하는데 왜 이럴때는 조용들 하신지요 아...돈을 받어야 움직이시는 분들이구나....어리석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권의 종북몰이에 세뇌되어 가지고...쯧..아 글고 나경원이가 어디없나 찾어봐야지 어딘가에 있을텐데 황우여도 가서 각하각하 해야되는데 안갔나?또 뉴또라이 교학사 놈들은 뭐하고 있냐 가서 천왕폐하 만세 부르고 와야지...별미친것이 정권을 잡으니 진짜 별걸 다보고 삽니다 갑자기 속이 메스 껍습니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