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토요일날 아는 형·누나들과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형이 저에게 페이스북으로 요즘은 페북에 정치적 발언글을 안 올리냐고 물어보더군요..
사실 최근에 정치적 발언글이라고는 올려본게 없어서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세월호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제가 생각을 해봐도 최근 몇개월 동안
페이스북에 제가 올린 글이라고는 세월호 얘기 외에는 딱히 정치적인 건수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런데 그건 단순히 1주기 추모식에 참여했고,
헌화하고 갈 생각이었는데 경찰들이 차벽을 쳐서 결국 헌화를 못 하고 온 것에 대한 푸념이었습니다.
어떤 정치적인 발언도 없었습니다.
정당에 대한 발언도, 대통령에 대한 발언도 일언반구 없었습니다.
왜 이걸 정치적인 발언으로 보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물론 정치라고 하는 것이 포괄적인 의미로 보면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맞딱드리고 있는 모든 부분이 다 정치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그 형은 마치 제가 그런 글을 올려서 정치적으로 논쟁이나 분란을 일으키는 것 같다는
말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
헌화하는 것도 정치적 의도가 들어간 행동이었는지
참... 의문이 드네요.
↓실제 제가 페북에 올렸던 글입니다. 개인정보 때문에 닉네임과 밑에 좋아요는 부득이하게 잘랐음을 양해 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