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 고민의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20대 중후반을 달리고 있는 남자 사람입니다.
최근 2년간 자격증시험을 준비하였지만 1차에서 떨어지곤 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치른 시험결과는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계속 공부를 하기에는 남은 학기도 다녀야해서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신기한게, 저는 오유를 올해 초에도 몰랐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하릴없이 놀다가 핸드폰 어플을 통해 오유에 들어와봤네요.
공교롭게 제가 올 초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기도 하였는데 와보니 여기는 그런?곳 이더라구요.
아무튼 더 신기한건 아브라카타브라처럼 저도 모르게 안생겨요라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네요.

고민이라는 것도 얼추 아시겠죠.
여자친구도 만나고 싶지만, 친구들도 맘껏 만나고 싶지만 꼭 그렇게만은 지낼 수 없기에...
사실 정말로 고민이 심하신 분들에 비하면 징징대는 수준입니다.

혼자서 지내는 게 힘들진 않습니다.
공부를 하다 익힌 게 지식뿐만 아니라 혼자서 어지간한 건 다 하는 스킬을 익혔습니다.
밥은 기본이고 그 좋아하는 영화보기도 이제는 혼자가 편해요.

근데 가끔은 누군가 같이 시간을 보내고도 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선 포기해야하는 것도 있어야한다는 걸 알기에 꾹 참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냥 고민게시판의 글들을 자주 보는 편인데, 여러분들의 힘내라, 정신차려라 등의 말이라도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네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안생긴다지만 우리모두 언젠가는 생기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상친구에요, 제말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