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글을 쓰기전엥
난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필력이 딸리니 이해좀 부탁드림 ㅇㅇ
이 글은 기차 무임승차를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종의 경고의 글이 될수있음
따끈따끈한 오늘의 일임 ㅇㅇ
오늘은 무척 피곤한 날이 었음
그래서 하교하는 기차에 타자마자
대충 자리에 앉고 곧바로 난 떡실신모드 가동
평소에는 펄펄하게 다니다가 오늘은 좀 유독 피곤했나봄
앉자마자 본능적으로 눈을 감게 되었음...
내가 내리는 역은 약 30분 정도의 거리라서
잠깐 선잠을 청하였음..
얼마나 지났을까 뒤쪽이 시끌벅적한거임..
'표 검사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대충들린 걸로 봐서는
표검하는거 같았음
난뭐 정기권이고 그냥 자리가 남아서 아무데나 앉아도 별상관없는 터 이고
내쪽까지 올려면 약 30초정도 걸릴거 같으니
그 아까운 30초간 다시 잠을 청함
근데 이상하게도 계속 뒤쪽은 시끌벅적하고 승무원 아저씨가 오질 않는거임
이상해서 뒤쪽 돌아봣더니 승무원과 한 학생(중학생쯤 되보이는듯)이 말다툼 하는거임
속으로 '뭐지,뭐지'하면서 둘이 싸우는거 뒤돌아서 보게되었음
대화내용 자세히 들어보니 이런말이 들려옴
"...XX역에서 핸드폰 맡겨두시고 8XXXX원 지불하시고 찾아 가시면 됩니다."
??? 뭐지 저 학생 무임승차했나 하고 생각 남
'저 새낀 X됫구나... ㅉㅉ'라고 속으로 생각함
참고로 무인승차시 적발되면 최대 10배로 징수함 ㅋㅋ
난 흥미진진하게 그 상황을 지켜봄
근데 이 무인승차한 새끼가 X나 당당하고 할테면 해보라는 식임
여기서 좀 빡치긴 했음
내 기억상 둘의 대화임
승무원 : 승객님은 승차권을 소지 하지 않았으므로 무인승차로 간주, 내리시는 역인 XX역에서
승객님 휴대전화를 압수하도록 하겠습니다. 휴대폰 찾아가시려면 XX역에 오셔서 요금
8XXXX원 내시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놈 : ....
(첨엔 이놈이 좀 멘붕온듯 암말안하고 핸드폰 만지작 거렸음)
그놈 : 아 저 돈없어요
승무원 : 그래서 승객님 휴대폰을 잠시 압수하는 겁니다. 휴대폰 찾아가시려면 XX역에서 요금 지불하시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승객님 지금 휴대전화 주시겠습니까?
그놈 : 왜 지금 달라그래요? XX역에서 줄게요
승무원 : 승객님께서 도중에 요금을 지불 안하시고 그냥 내릴실수 있어서 지금부터 휴대폰 압수 하는겁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검표가 지체 되고있습니다. 승객님 한분 때문에 다른 승객분들 검표를 안할수가
없습니다
그놈 : 아 그럼 저 전화 한 통화만 하고 줄게요
-일단 승무원도 알겠다는 식으로 얘기 했고 다른 승객 검표를 하러갔음
근데 이놈이 전화 도중에 욕을 X라 하는거임
아마도 친구 한테 한거 같음
엿들어보니
'난 X됬다.. 아 어떻하면 좋냐... 니가 이렇게 하라고 해서 이렇게 된거니깐 어떻게 할래?'
뭐 그런식으로 얘기하는 거 같았음
반이 욕이었음 그 칸에 지혼자 있는것도 아니고 바로 옆자리에 어르신도 계셧는데 이새끼 막장임
목소리 X나 크게 통화함 아 빡쳐서 뭐라 할라다가 말음
어찌됫든 승무원 다시옴
승무원 : 승객님 통화 다 끝나셨나요?
그놈 : 아 아직요 잠깐만 기달려 보라고요
(이새끼 좀 진짜 막장인듯)
분명 이새끼 전화 아까 끊었는데 승무원 오자마자 다시 전화 거는거임
뭔수작인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휴대폰만은 웬만하면 안뺏기고 싶은 심정이었을거임 ㅋㅋㅋ
이미 멘붕와서 이성적 판단따윈 무리인거 같음 ㅇㅇ
하는 짓이 개같음 좀
승무원 : 승객님 통화 다 끝나셨나요?
그놈 : 예 여기요(하면서 핸드폰 건네줌) 그래서 어쩌실건데요(막장 짓거리 하는거보니 멘붕왔거나 배째라거나 둘중하나인듯)
승무원 : .....(잠시 생각하더니)
승객님 소지하고 계신 돈이 지금 얼마 있으시죠?
그놈 : 그건 알아서 뭐하게요, 1500원이요
이거 밖에 없어요 돈 없어요
승무원 : 그럼 다음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
전혀 예상 못했던 말임..
다음역에서 내리라니 ㅋㅋㅋ 그 새끼 원래 내리고자하는역이 XX역인데
XX역은 지금 내려야하는 역하고 지역상으로도 엄청멀고 1500원으론 가는건 택도 없는 소리임
승무원 : 승객님 다음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원래 이렇게 안봐드리는데
학생이고 하니까 예외적으로 봐드리겠습니다. 다신 그러지 마십시요
내 생각엔 그냥 이학생 X되보라고 하는거 같음
말은 봐주는 거지만 돈도 없이 자동차로 1시간 30분정도 거리나 되는곳에, 떨궈주는게 오히려
10배 징수 하는거 보다 더 고통스러울거 같아서 그렇게 한거 같음 솔직히 괘씸해서 그런듯 ㅇㅇ
승무원 : 다른 승객분들께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오히려 태도는 당당하시던데요
다른 승객분들은 돈이 넘쳐나셔서 기차를 돈내고 탑니까?
그놈 : .......(말없이 창밖만 바라봄)
그러곤 승무원은 다른 칸으로 넘어감
결국 다음역에 와서 내린 그새끼..
내리자마자 전화로 욕 X나 하고 난리났음
제대로 멘붕온거 같음 ㅇㅇ
그런 불쌍한 녀석을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봤음
내리긴 같이 내렸음(어차피 저도 이 역에서 내려야 함)
한적한곳으로 끌고가서 X나 팰라다가 내가 굳이 안때리고 안설쳐도
지알아서 X될거 같아서 놔두고 그냥 왔음
(어차피 그새낀 집으로 갈방법 없ㅋ음ㅋ 부모님 소환이나 택시타고 가는 방법밖엔 ㅋㅋ
택시타고 가면 아마 10만원넘게 나올려나? ㅋㅋㅋ)
결론(여기서 부턴 ~다 체로)
-무임승차 하시면 진짜 X되는 겁니다.
(승무원분들은 무임승차 하시는 착한분(?)들의 심리를 잘 파악 하고 계십니다^^)
어디서 숨기가 좋은지 어디가 묻혀가기 편한지,,,.. 다 꿰뚫고 계십니다
절대 무임승차하려는 생각 가지시면 안됩니다.
한 예로 승무원 분께서
잠겨있는 화장실 앞에서 몇분넘게 기다리시는데
아마도 무임승차 의심되서 계속 기다리신거 같습니다.
이처럼 화장실 안에 짱박혀 있어도 나올때까지 버티고 기다리십니다
어디든 숨어 계셔도 소용없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여러분 무임승차 진짜 범죄행위입니다.
정정당당하게 표사서 탑시다 ㅇ_ㅇ
글 도중도중 욕이있어서 죄송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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