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7월 1일 그분이 돌아오셨습니다.
집나간 똘이가 아닌 캘리포니아 재정을 말그대로 제거하신 주지사님이 이름값하러 돌아오셨습니다.
어린시절 터미네이터 2를 보고 놀이터에서 그네 쇠사슬을 잡고 I will be back을 몇번이고 외치던 소년이 30대를 바라보는 아저씨와 청년의 경계에 서있을때 돌아오셨습다.
3, 4편이 핵지뢰급의 폐기물이라 5편의 대한 기대가 본의 아니게 높이져서 영화의 출발부터 상당한 장애물을 넘어야 되었다는건 슬프긴 하지만...
뭐 일단 1편과 2편이 웰메이드를 넘어선 명작에 반열에 들어가니 어쩔수 없는거라 하지만. 5편은 상당히 1, 2편을 의식하고 만든 영화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터미네이터는 1편과 2편이 끝이라능 하시는 분들도 보면 피식할 정도의 1,2 편의 오마주도 많고 그러네요. 그리고 우리에게 이민정을 빼앗아간 그분은 뭐..... 참 CG작업하기 좋게 생겼다고 말하던 기사를 봤는데 정말 그분 CG 잘나왔더라구요... (무엇보다 레드2 비행기 타령같은거 없어서 좋았어....)
정확히 말해서 2편의 정식 후계작이고 (안녕 3편, 4편 너희는 나에게 똥울 줬어... 설정파괴라는 큰똥을...) 5편이 성공하면 새로운 트릴로지를 하나 만든다고 하니. (이게 다 스타워즈, 메트릭스 탓입니다,.... 영화사를 탓하세요.) 아무리 5편이 핵지뢰가 아니라 똥지뢰라도 후속 이야기를 위해 이작품의 성공을 기원할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버렸네요.
로튼과 IMDB 평점을 보면 이번 터미네이터가 어떤 평을 받을지 대충 예상이 되는데요.
로튼은 !@#$!@#foot 핵지뢰야 보지마 썅. 인데 IMDB는 3, 4 보다는 나은 킬링타임영화. 3, 4편이 쪽박을 탄게 다행이다 왜냐하면 이영화가 위대해 보이거든... 이런 반응입니다.
글이 너무 두서 없는데요. 결론은: 한번은 보세요 하지만 두번은 하지마세요... 당신이 요플레 뚜껑 핥지 않고 그냥 버리거나 매일 저녁 반반 무많이 시켰는데 반만먹고 반은 버릴 정도의 부자가 아니면요....
그래도 재미있었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