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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너무답답하고 속상하고 멘붕이와요
제가 학교 휴학내고 맨날 놀다가 살만뒤룩뒤룩 찌고 그래서 어머니가 일을 소개시켜줬는데요
그 일이 음식접인데 가게 오픈하기전에 어머니가 인테리어공사하는데에 돈을 빌려주셨는데 그 동네아주머니가 고마운마음에
저를 써주신다는 식으로얘기가 나와서 제가 일을하게됬어요
1시간에 6500원을 받고했는데 솔직히 저는 초보고 당연히 최저시급받는거에 불만도없었고 처음일해서 많이 모자를텐데 써주시는
마음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죠
그 집이 분식도 팔고 해장국도 팔고 여러가지를 파는데였는데 그 동네아주머니가 어머니한테 저는 김밥만 싸고팔면 된다고하셨고
어머니가 설거지는 시키지말아달라 부탁드렸어요 아주머니가 설거지는할필요없다고 다른아주머니한분 더있어서 괜찮다 하셨고요
근데 저는 막상 일을 가보니 김밥한줄제대로 싸보지도 못하고 상차림+설거지+서빙+치우기 이것만해도 진짜 정신이 혼미할정도로 바빴어요
내가 방금 뭘했는지도 모를만큼 바빴어요 진짜 손님이없고 널널한시간에 저는 밀린설거지하느라 단1분도 앉아있지못했고
그 주인아주머니랑 일하는아주머니는 저는 신경도 안쓰고 두분이서 커피드시면서 자리에앉아서 웃고 떠드시는데
주방에서 혼자 눈물이 나더라구요 제일 싫은게 저보고 야 비켜 야 치워 이렇게 툭툭 말하시는것도 너무 싫었어요
혼자 고민을하다가 일주일정도 지나서 어머니한테 말씀드렸고 어머니가 그 아주머니한테 전화를해서 설거지 안시키신다하지않았냐
말했던거랑 너무 다르다 다른 사람구해라는 식으로 말씀을 해주셔서 사람 구할때까지 제가 하기로 했어요
그 전화 이후로 나아진점은 없었고 오히려 기분이 많이상하셨는지 저를 더 막대하셨어요
전 진짜 열심히했어요 못해도 30분은 일찍 출근했고 엉덩이붙일틈도없이 진짜 열심히 일했고요
그러고나서 사람을 구해서 다음주부터는 오지않아도된다는통보를받고 그만뒀어요
근데 그만두고나서 2주나 지난 오늘 어머니통장으로 돈을붙이셨는데 10만원넘게 비네요
어머니는 그집이 경제사정이 많이힘들다더라 그냥 넘어가자는식으로 말씀하셨지만 저는 억울해요 돈도 돈이지만 저 진짜 외롭고 힘들고 아프게 일했어요
10원 한푼도 아까운 돈이에요 근데 동네사람이라서 어떤식으로말을해야할지 괜히 동네에 소문안좋게 나는건아닌지 걱정스러워요
안받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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