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확실한것은... 느낌이 중요하다라는거. 자신의 선택을 믿는게 필요한거같은데.
시즌3초기에 쿨감이즈 얼건 빨았다가 알지롱 외 커뮤니티에 공략도 써보고 그랬는데 별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가 대세가 되었는데... 남들이 다 대세는 이거니까 그건 좀 아니다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진짜 사도긴 하지만 더 좋은거 같은데... 라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하지만 프로들이나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이 정형화된 아이템트리나 정형화된 룬, 정형화된 마스터리를 쓰는것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라는 생각에서 사실은 내가 생각하는 문제를 떠나서 내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그 대세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세를 그냥 따르는거죠.
어쨋든 각종 웹페이지나 프로빌드 정보에 민감하신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원딜은 흡룬이 버림받고 있습니다. 프리시즌 오면서 타 포지션은 정말 많은 변혁과 변화 연구를 거치는데 비해서 원딜은 그냥 정체되어 있었던것이 사실이죠.
또는 메타가 좀 더 원딜이 이래선 도저히 살아남을수가 없다 라는것이 원인인듯 합니다.
일단 제가 예전부터 생각했던것을 뒷받침하는 변명 아닌 변명입니다.
http://rgrong.kr/bbs/view.php?id=lol&page=1&sn1=&divpage=20&sn=on&ss=on&sc=on&keyword=pas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4243 12월3일 - 2%흡룬과 cs수급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던 글. 프리시즌 마스터리 1차개편 이전이라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무술 연마의 공격력이 5였던때) 깡 공격력이 높을때의 장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너프로 인해서 원딜은 장군 특성을 2포인트만 찍어도 초반 공격력의 변화가 없던것에서 1~2까지 공격력이 더 너프된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무술연마 너프는 공격력1이 아니라 트포빌드형 원딜이나 블써를 코어로하지 않는 스킬기반 원딜들에게 마스터리 1포인트의 효율까지 너프된거라고 볼 수 있죠 (루시안의 경우는 무기연성이나 기타 도움이 되는 포인트로 돌릴 수 있었지만, 이젠 그렇게 하면 무술연마 자체의 너프와도 겹쳐서 안찍으면 공격력이 1 더떨어집니다)
뭣보다 저는 2퍼나 4퍼나 초반 귀환이전 흡혈의 효율성 자체가 도란검의 대폭 너프와 겹쳐서 체감이 거의 안됬습니다. 더블리프트나 해외 원딜러들은 도란검이 너프되었기때문에 6%를 써야한다고 주장하던 원딜러들도 많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되면 깡딜이 무려 7가까이 초반부터 빠지게 됩니다 올공룬과비교할때
국내의 분위기는 가장 적절한 합의점은 4퍼라고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2퍼일경우 생흡의 의미는 더더욱 없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들도 많았을테죠.
근데 결론적으로 너무 애매하다는거였습니다. 안정적이긴하나 그 어느쪽의 강점도 가질수가 없어요.
시즌3에선 원딜 방어력의 강화 (+5) 그리고 도살자 특성 등과 겹쳐지는데다 도란검이 10데미지에 5회복이었을때만큼 효율이 좋지 못합니다. 정말 유지력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덮립처럼 6%쓰는게 낫죠.
현재 다이아몬드프록스도 루시안 플레이시 올공룬을 사용하고있고(는 원딜러가 아니기때문에 솔랭이니까 대충 쓰는게 아니냐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프록스가 예전에 솔랭할때 원딜하면 흡룬을 썼었습니다. 게다가 프록스는 정글러긴 하지만 OP,꿀을 찾고, 연구하는데는 귀신같은 후각이 있습니다. 단순히 연구,분석가 타입이 아니라 본인 자체가 실전형이기때문에 프록스가 세계 탑급 플레이어일수 있는것이구요)
모 프로는 루시안 사용시 흡룬을 빼고 왕룬은 올공, 빨강룬4개에 방어구관통력 5.1을 넣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루시안상대로 서폿이 루시안상대로 도란방패차면 초반의 대부분의 딜을 막을수있다고 했는데, 초반딜교환이나 싸움은 루시안의 평타패시브의 중요성이 매우 높기때문입니다.
그걸 뚫을만한 메리트로서 공격력은 기존처럼 11로 유지하고 방관넣은 케이스.
제가 왜 루시안을 예로드냐면... 무술연마의 특성이 공격력 5에서 4로 하향되고 루시안이 트포를 사용할때, 트포를 올리는 과정동안 롱소드1 +10데미지밖에 올리질 못합니다
이과정에서 미니언처리나 CS먹는데 진짜 미묘하게 데미지 4~5내외에서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흡룬을 통한 안정성을 얻는다고 흡룬을 차봐야, 미니언 푸시형 피바코어 챔피언들에게 쭉쭉 밀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봇라인의 이런 구도도 원딜의 딜적측면이 흡룬4퍼쓰는이상 많이 부족해졌기때문으로, 시즌3처럼 맞다이가 자주 이루어지기보다, 이루어져도 서로 죽이기가 어렵습니다
정글러 갱이 있거나 정말 유리한타이밍에 확실한 무언가가 있거나, 레오나,나미처럼 원딜 딜을 증폭시켜주지 않는다면 말이죠... 원딜이 주도하는 라인전을 하기가 어려워진 메타인데
자연히 케이틀린,시비르 등의 푸시메타가 유리해지는 경향도 나타났습니다.
이에 관해서 앞서
http://rgrong.kr/bbs/view.php?id=lol&page=1&sn1=&divpage=21&sn=on&ss=on&sc=on&keyword=pas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7165 이때 말씀드렸습니다.
프리시즌 이후 개편된 마스터리의 중요항목은 바로 막기와 꿋꿋함, 그리고 체젠특성입니다.
일단 막기/꿋꿋함은 평타데미지를 3줄여줍니다. 도란검을 차고 시작하는 원딜들이 원딜끼리만의 평타교환 견제라면 상당부분 막아낼수있고, 서포터 첫템메타는 도란방패로 흘러가고 있죠.
실제 서포터메타도 서포터 자체가 이미 딜이 강력한탓인지 원딜은 상대 서폿을 상대로도 신경써야 함이 더 커졌구요. 서포터가 상황을 만들거나 하지 않으면 큰성과를 거두기가 어려워진 면도 있어서 서포터에 좌지우지되는 성향이 더 심해진거죠.
http://www.thisisgame.com/lol/info/champion/tactics.php?champion=139&n=4041 제가 루시안을 작년 11월 말경 연습할때 다른 챔피언들은 흡룬을 쓰지만 루시안은 올공룬을 쓴다는
공략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이때는 정말 단순하게 제 느낌대로 플레이했거든요.
그외에도 프로들이 이젠 왕룬에는 다 공격력 룬을 박는게 정형화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문도의 주문흡혈룬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초반에는 효율이 진짜 별론에 점점 성장하면서 효율이 나오는 룬이라고 하더군요. 단적으로 말해서 문도같은경우는 텔레포트쓰거나 방어적으로 CS취할때 효율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원딜은 최근메타에서 가장 중요도가 떨어지고 존재감이 옅은 포지션으로써 힘을 발휘하려면 초반부터 힘을 싣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언젠가 제가 말씀드렸듯이 단점을 커버하기보다 장점을 극대화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느낌인지 뭔지 흡혈4%를 달고있다고 해서 원딜에게 흡혈률이 충분하냐
즉 자잘하게 작용해서 미니언데미지나 정글몹을 간간히 잡을때 체력 유지가 되냐라고 하면
제 느낌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4%는 너무 미미해요. 도란검 너프영향도 분명 있는거같긴한데
일단 피바라기를 코어로하는 원딜들에게는 어차피 별로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만, 그 외 원딜이라고 하면 이젠 이즈나 루시안의 트포 코어빌드 원딜이 일반적이라서 얘네들에게 적용을 시켜보면 사실 흡혈이 조금이라도 존재하는것은 공격력이 증가함에 따라 그 효율이 높아진다고하는 측면도 있을겁니다
문도의 예처럼요. 근데 트포 자체도 공격력을 크게 중가시키는 아이템이 아닌데다가, 어차피 또 트포 이후에는 흡혈템을 갖추게되는게 일반적입니다. 일단 트포계열 원딜들한테도 효율이 좋은게 아니란거죠
반대로 블써가 첫코어가 되는 원딜들은 첫코어 자체가 흡혈템이기때문에 흡혈룬의 의미역시 크지 않습니다.
흡혈룬이 장기적으로도 의미를 갖던 메타는 케이틀린이나 몇몇 챔프들이 첫코어를 무한의대검을 갖출때 2도란정도로 커버하는등으로 애초에 흡룬은 흡혈의 낫이란 템을 생략하기 위함으로써도 선호되었었죠
근데 지금 솔직하게 첫코어 무한의대검 차는 원딜 있나요?
그리고 이와 맞물려 케이틀린/베인 등과같은 평타딜러를 설명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앞서서 원딜 룬을 하나 소개했을때의 글이 있습니다.
http://rgrong.kr/bbs/view.php?id=lol&page=1&sn1=&divpage=21&sn=on&ss=on&sc=on&keyword=pas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6320 초반에 공속을 어느정도 주니까 베인,케이틀린 플레이시 놓치는 CS도 적어지고 상당한 쾌적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번 챔스윈터 4강전 피글렛의 베인,케이틀린과 스코어의 베인 역시
공속10퍼, 공격력9.6 - 으로 흡혈보다 공속을 선택한 룬을 사용했습니다.
프로들에게는 라인 스왑에서 더 이득을 볼수 있기때문에 좋다는 의견 역시 있지만
맞라인에서도 이 룬이 좋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더구나 이 챔피언들은 첫 코어템이 흡혈템이고, 공격을 빠르게 많이 할수록 그만큼 더 흡혈도 되니까요
단검이 공격속도 12퍼에 400골드입니다. 10공격력을 주는 단검이 360골드입니다.
5공격력은 골드환산으로보면 180골드라는거겠죠. 명백히 골드효율로만 바라보면 공속이 더 효율좋고
어차피 케이틀린이나 시비르 등 푸시력이 좋고 막타먹기 편하고 라인운영을 비교적 수월하게 할수있는 원딜들은 첫코어 자체가 BF이기때문에 지나치게 큰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반면 라인 푸시력이 딸린 원딜들은 공격력이 약해지면 타워허그시 막타도 그만큼 더 놓치게되고
약한 공격력은 그만큼 푸시를 받아치기 어렵게 만듭니다.
효율적으로 흡룬4퍼가 얼마만큼의 골드환산을 할수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공속이 중요한 이런 챔프들이 라인운영하는데 확실히 더 효율적 입니다.
임프가 주도했던 원딜룬인 4마젠 / 5 마방이라는 파랑룬도 최근엔 그다지라는 느낌도 듭니다.
최근 메타에선 전체적인 조합에서 마뎀비중이 너무 높아졌습니다.
예를들어 예전메타처럼 미드라인이 강력한 깡 마뎀을 위시했을때에는 애초에 그걸 맞아선 안된다는 인상이었는데, 미드라인이 아직도 소수 강한 마뎀으로 운영되는 챔피언들도 있기는 하지만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인상이 있습니다.
프로 기준뿐만이 아니라고 해도, 엘리스,쉬바나,문도박사 심지어는 카직스마저도 고립뎀등에 마뎀이 있는데, 이런 놈들의 마뎀은 지속형 마뎀이거나 미드라이너처럼 강한 위력이나 CC를 가지는 마뎀이 아니기때문에 효율적으로 생존력 여부와도 겹칠수가 있습니다.
정글러가 반드시 군방,솔라리를 올려주는 과거 메타와는 차이가 있다는거죠
그리고 애니,카르마,쓰레쉬,룰루 등 대부분의 서포터들과 심지어 블리츠크랭크마저도 Q와 R이 마뎀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마방의 효율성이 더 높은거 같아요.
원딜이 성장하면 할수록 더더욱 한타영향력을 위해서인지 과거처럼 방어템을 가는일도 적어졌구요
외국 프로들은 원딜도 성장마방을 섞는게 일반적입니다.
대충 느끼는점들 정리
자자 빨리들 원딜룬페이지들 갈아엎으세요 (약을 팔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