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금)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군산 수송동성당 '시국미사'에서 박창신 원로신부의 강론이 전국을 강타하며 정국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원불교도 사제단과 연계하는 '시국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자료사진(원불교 성직자들이 이리역 폭발사고 추모식에서 추모하고 있는 모습)
오늘(25일) 민중의소리(
http://www.vop.co.kr)는 인터넷판을 통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에 대한 종교계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불교 성직자들은 이에 연대하고자 시국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는 29일(금) 원불교 중앙총부가 있는 익산시에서 천주교 시국미사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차후 대응 등을 논의하는 원불교 차원의 시국토론회가 열릴 예정으로 원불교 성직자들은 이번 시국토론회를 통해 전체 종교계의 운동 방향과 대응책 또한 토론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강해윤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공동대표는 “그간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문제에 대해 천주교 사제단과 함께 연대활동을 해왔고, 그런 측면에서 이번 시국 토론회는 사제단의 시국미사에 대해서 행동을 함께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고 민중의소리는 전했다.
그는 “천주교가 먼저 불량한 현 상황을 진단하고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종교인으로서 존경한다”며 “그런 옳은 소리에 대해 우리가 함께하고 종교계를 포함해서 이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시국선언이 사회적으로 확산했듯 이번 시국 미사와 시국 토론회 등을 통해서도 연쇄반응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민중의소리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21일 원불교 성직자 교무 234명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을 두고 시국선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