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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56541
    작성자 : 나갈땐아니지
    추천 : 31
    조회수 : 9267
    IP : 118.129.***.100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27 15:46:40
    원글작성시간 : 2012/03/27 15:38:30
    http://todayhumor.com/?humorbest_456541 모바일
    세상에서 가장 힘들었던 공포의 가락시장알바 후기2
    밥먹고 옴ㅋ
    암튼 이어쓰자면 대부분의 가락시장 사장들이 요즘 청년들의 욕을 많이함
    솔직히...
    지금 시대가...
    개욕쳐먹으면서 말도안돼는 대우를 받으며 닥치고 가만히 일만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음....
    게다가 막일에 대우 형편없고...
    정말 아무리 힘든 사정이 있다해도 노가다를 뛰면 뛰었지 시장은 아님.
    지들이 꽉막힌 생각에 우물안의 황제처럼 군림하니 아랫사람들만 뒤져나가는 거임
    그래서 가락시장에는 짱개들이 많음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속의 나이 많으신 분들이랑...
    이분들으 대리고 어떻게 이용해 일을시켜먹을까만 생각하니 일을할 젊은 청년들이 없고
    가락시장이 쇠퇴하는거라 봄.
    진보할생각은 안하고 앉아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만 하는 씹선비처럼 있으니 발전도 없ㅋ음
    암튼 일이 끝나면 쉬어야하는 데 1평남짓한 사무실에 자꾸 과일을 집어넣는거임
    알고 봣더니 과일이 여름이라 내놓으면 상한다고 팔고 남은것을 내가자는 사무실에 넣어놓고
    에ㅋ어ㅋ컨ㅋ을 24시간 계~속 틀어놓음.
    당시 나의 상태가 일끝나면 (다행이 공중 샤워실이 있었음..노후된..) 샤워를 하고 전투복 이랑 속옷 손으로 빨고 아주아주 노후된 탈수기ㅋ가있었음.
    그 탈수기에 넣고 물만 빼내고 다시 입음.
    그럼 얼마나 찝찝하겠음? 그상태에서 자야하는데 과일넣어놓고 에어컨을 켜놓음..
    이불?ㅋㅋ 없음.ㅋㅋㅋ
    더 어이없는건.............
    한참 자고있는데....옆에서 코골고 썩은내가 갑자기 진동을함..
    깨서보니 어떤 아저씨가 내 옆에서 자고있음.
    .....??..???????
    뭐지??
    알고보니 진짜 완전 서울역에서 구걸하던 분들을 대려온다음
    팔고 남은 과일을 리어커에 실려주고 내다 팔라고 시킴.
    그래서 팔고 남은돈을 거기서도 때고 때어서 조금 줌.
    그리고 그분이 갈때가 없으니 같이자라고 했다고.....
    그때부터 룸매가 생김....
    근데...룸매가........아.....................................
    맨날 만원 이만원 받는 돈으로 술만사서 먹고 들어오고,,.,코골고....냄새..ㅡㅡ
    불쌍한 아저씨라 뭐라 하지도 못함
    할처지 못됌
    나와 같음.ㅋ
    그러다 주말이 됐는데
    자고있는데
    깨움.
    그당시에 일끝나면 쓰러져서 잠
    암튼 갑자기 깨우더니 주말에 과일좀 옮기라고 날 시킴
    ?????
    알고 봤더니 주말에 논다고 일시키려고 노조랑 쿵떡쿵떡 한거임.
    주말에 6시간 일함.
    빡쳐있는데 아무소리 못함
    그곳에서 나가면 내가 서울역 가야할 처지였음
    그래서 일함
    내가 그떄 하루에 평균14시간 반동안 과일 나르며 비오면 비맞고 눈오면 눈맞으며 일하는데
    월급?
    많을거라 생각하겠지만 120 받음
    추가수당? 그딴거 따지면 묻ㅋ힘
    암튼 몇달 일 하던중....멘붕당함.
    갑자기 자기네(사장네)누나 가게에서 일좀 도우라는 거임.
    그래서 새벽에 사장누나 가게로 가서 일하고 거기일 다끝나면 다시 우리가게에서 일하고...
    그때는 18시간 정도 일함.ㅋ
    나이가 어리고 젊어서..군대 막 갔다와서 인지 모르겠으나 쓰러진적은 없음.ㅋ
    차라리 쓰러지길 바랬으나 안쓰러짐.ㅋㅋ

    그러다 발주오너 친구가 마트를 오픈했는데 거기 과일오너랑 자기랑 친해서 우리가게에서 발주를 하고 싶다고함.
    이게 엄청 중요한데
    마트를 보면 과일.과자.세면류.같이 종류가 있지않음?
    그럼 종류별로 오너가 있음.
    마트 한번 뚫으면 오래 가니까 시장사장들에겐 매우 중요함
    근데 소개를 시켜주겠다는거임
    근데
    근데
    조건이 있었음...
    아직 오픈한지 얼마안돼서 과일쪽에 일할사람이 없다는거임....
    우리사장^^
    우리 사장님^^
    우리 직원중에 유능한 친구 있다고 나를 파견을 보내심
    나 하루에 과일 18시간 나르는데 ㅋ 나보고 마트에서 일하라고 함
    그럼 나 못 ㅋ 잠
    그렇지만...
    난...
    해야했음......
    아니 해야만 했음....
    결국 함.ㅋ
    사람이 신기한게.....24시간동안 당시 한여름이라 땀 뻘뻘흘리며 일하는데...적응을 한다는 거임..ㅋㅋㅋ
    적응이 됌.ㅋ
    주말에 폭풍 몰아자고 월~금까지 24시간동안 일만함ㅋ
    주말도 노조가 깨우면 일함ㅋ
    그리고120만원 ㅋㅋㅋㅋ
    약8개월을 그렇게 일함
    밖에 나가는것은 유일하게 가락시장에서 그 마트로 갈때....그때 서울구경함..ㅋㅋ
    우왕ㅋ 서울신기하당 ㅋ
    이지랄을 하던 착한 청년이자 소년이었음.
    근데...
    님들 그거앎?
    물고기가 원숭이 마을로 가면 원숭이 들이 그 물고기를 욕한다고함
    물속에서 헤엄만 칠줄 안다고.ㅋ 
    그게 나였음
    별 좆도 아닌것들이 갈구는 생활이 계속 돼다보니까 스스로 병신이됌
    아무것도 아닌 실수에도 아...난 역시 병신이구나...이런 생각들을 하게됀다는 거임
    그러니 긍정이 없음
    부정만 남음
    나중에 가락시장에서 나와 회사에서도 이것때문에 많이 괴로웠음
    암튼
    아~까 짱개가 있다고 하지 않았음?
    예민해져 있고 빡쳐죽겠는 인생 살고 있는데 자꾸 갈굼
    존나 개 빡침
    화장실로 부름
    그떄 깽값도 없던때라 조용히 불러서 핸드폰(당시 사장이 발주오너 차 못찾으면 전화하라고 할부로 내명의로 사줌) 그 핸드폰으로 스피커폰 켜놓고 조용히 짱개에게 말함
    나님 지금112에 너 불법체류자라고...근데 일하면서 집얻고 가족들이랑 산다고 꼬발를거임ㅋ
    이러니까 바로 벌벌 김
    오줌 지릴라고 하길래 가족들도 있고하니까 봐준다는 석가모니 마음을 보여줌.
    나중엨ㅋㅋㅋㅋㅋ
    존냌ㅋㅋㅋㅋㅋ잘해줌.ㅋㅋㅋㅋㅋㅋㅋ막 과일 갔다주고.ㅋㅋㅋㅋㅋㅋㅋ먹을거 사주고 난리도 아님.ㅋㅋㅋ
    암튼
    지금도 이해 안돼는건
    시장에서 일을하면 가락시장은 군대같은게 있음
    담배피면서 일 못하고
    담배피면서 돌아다니지 못하고
    제일 어이없는게
    일을 빨리 하려면 기계(지게차.전동차)같이 시장에서 사용하는 것들을 빨리 익힐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데
    안함
    왜?
    사고날까봐? 아님
    짬밥이 안돼니까
    짬밥이 안돼니 손으로 해라
    이런식임
    가령 지게차로 과일박스를 뜨면 많이뜨면 80밖스정도 뜸
    근데 그걸 손으로 ㅋㅋㅋㅋㅋㅋ 일일히 나르며 하라는 거임
    왜?
    짬밥이 안돼니까
    이런 병신같은 곳임
    그래서 아시는분 있을라는지 모르겠지만 깔깔이라고 있음
    지게차 옛날에 없을떄 쓰던 건데
    손잡이를 위아래로 존1내 올렸다내렸다 하면 U이렇게 생긴 쇠판이 조금씩 올라감
    그래서 그걸 지게차 처럼 떠서 손으로 끌면서 다녀야함.
    굉장히 위험함
    무게가 있기 때문에 도로에 차가 있을때 멈추면 그대로 몸이 밀리기 때문에 사고도 많이나고...
    근데.ㅋ
    무슨 이탈리아 콜로세움 노예도 아니고
    이 깔깔이를 가지고 가락시장을 통달했음
    소리도 굉장히 요란한데,,,,
    게다가 걷지말라고함
    느려터졌다고 항상 뛰어다니라고함
    그 깔깔이를 들고 매일깥이 뛰어다님
    그렇게 생활하다
    숙식제공인데 밥값 뺴고 핸드폰 요금 뺴고 배달하다 과일들 떨구거나 하면 다 배상 해야함
    그거 빼면 남는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좆ㅋ망
    암튼 난 가락지옥에 있다
    탈출하계 되는 계기가 생김
    이거 생각만하면 아직도 눈물,,나지만 썰품
    그떄 장마여서 한창 비맞고 배달하는데
    수박과 사랑을 전동차에 가득싣고 배달가는데 과속방지턱을 세게 넘었더니 수박이 나의 사랑과 함께 무너짐
    좆ㅋ됌
    이게 수박이 문제가 아니라 신뢰라는게 있어서
    도미노처럼 책임이 물려짐
    나-사장-발주-마트사장-고객
    이런 시스템임
    아주 좆돼는 거임
    존내 당황해서 수박 쓸어 담아야 하는데 과일쓰레기가 음식물 쓰레기 여서 막 버리면 안됌.ㅋ
    버리면 벌ㅋ금
    그래서 물 빠져나가는 하수구 구멍으로 존내 손으로 긁어 버리고 있는데
    전동차 뒤에 차가 서있는 거임
    아 시발 클락션 존내 울리겠네 이생각으로 존내 빨리 손으로 수박긁어 버리고 있는데
    바닥이 시멘이어서 장갑이 다 찢어지고 피도 나고...
    이딴건 상관없고 욕만....갈굼만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차에서 사람이 내림
    봐서 "아이쿠 죄송합니다 빨리 전동차 빼드릴게여" 해야돼는데
    멘붕
    차에서 아주 예쁜 처자가 내 또레 돼는것 같은데 좋은 외제차와....곱게 자란티가 팍팍 나는데....
    웃으면서 우산을 나한테 씌워 주는거임....
    나 쭈구려서 하수구에 손으로 수박 버리고 있는데...
    그떄 처음으로 태어나서
    내가 창피하다는 생각이듦
    울었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여지없이 존내 털리고 바로 화장실로 가서
    존내 쳐울었음
    뭔지 모르겠지만....내가 내 스스로 뭔가 존내 창피했음.......
    어떻게 똑같은 사람인데....
    누군 그지고.누군 외제차에 좋게 자라고 있고,.,
    억울 하기도 하고.,..그래서 자살할까도 생각했음
    그때나이23인데...
    근데 뭔가 아깝다는 생각을했음
    아 시발 다신 내가 내스스로 창피한 일은 하지 말아야 겠다 생각을 했음
    그래서 다음날
    도ㅋ망ㅋㅋㅋ
    가게에 cctv있었는데 감자주먹 날려주고 쨈
    앞서 말했듯 우물안 개구리가 왜 무섭냐 하면
    우물안에만 계속 있다보니 적응을함
    그래서 다른일을 하면 또 적을을 해야하니까 힘이 두배로듦
    그래서 인지 강서시장을 택함
    병신처럼
    아 내가 시장은 시팔 다신 안간다 해놓고 할줄아는게 과일 나르는것밖에 없으니 안돼겠다 하고 강서로
    나름
    거기서도 썰이 많지만 손가락 죤내 아픎
    조금만 쉬었다 3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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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7 15:39:28  218.48.***.42  붉은메
    [2] 2012/03/27 15:41:34  59.0.***.166  
    [3] 2012/03/27 15:42:43  119.192.***.184  
    [4] 2012/03/27 15:43:32  221.163.***.157  냐웅~*
    [5] 2012/03/27 15:43:33  211.253.***.18  
    [6] 2012/03/27 15:44:21  59.6.***.193  
    [7] 2012/03/27 15:44:41  211.237.***.89  닭튀김
    [8] 2012/03/27 15:44:54  220.82.***.195  
    [9] 2012/03/27 15:45:13  125.138.***.47  시아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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