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을 처음으로 써봄ㅇㅇ
예전에 한참 알바 후기같은 글들을 읽어보다 "뭘 그정도 가지고 ㅋ" 이런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고
오유분들에게 "아 세상에는 참 시1발 개같은 일도 많구나"라는 생각을.그리고 자기에게 맞는 일을
왜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어서 썰을 풀어봄.
때는 2009년, 20살에 군에 입대하여 무사히 2009년에 전역함.
군대갔다 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꿈이 많음.
여자친구도 사귀어 보고, 맛있는 것도 먹어보고, 20대 초반에 군대까지 갔다왔는데 얼마나 하고싶은게
많겠음??
나도 마찬가지였....음.....
하지만!
나는 집안사정도 안좋았고, 대가리좀 컷다고 면회오신 어머니에게 들이대다가 좆ㅋ망ㅋ 같은 아들이 되어
어머니가 나를 세상에 놓아주셧음....
아주 어릴적부터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항상 하던 말씀이 있으셧음.
그당시 나의 고향이 강원도에 깊숙한 산골 조그만 마을이었었는데 "남자샠기는 빤스만 입혀놓고 서울에 내다놓아도 집으로 찾아올줄 알아야 한다"는게 우리 어머니의 자식교육법이셧음
그만큼 남자는 강단과.자신감.무엇이든 할수있다는 특전사급의 마음을 중요시 하셧음.
각설하고
전역하고 동서울 터미널에 가서 어머니께 전화함.
안받음
전화함
안받음
..........
안받음....한 10통 했나? 계속 안받으심......
그러다 동서울에있는 롯x리아 에서 불고기 버거 하나 사먹고 저녘때까지 기달리다 다시 전화함...
받음
당시 어머니가....
이제 넌 다컷으니 니가 알아서 살어라...이만 끊는다 연락하지 말거라.
이러셧음...
난 말했듯이 고향이 강원도임.
어찌보면 서울은 나에게는 타지이고 높은건물들만 봐도 어질어질 하던 때였음...
근데 나에게는 어릴적부터 쓸때없는 오기와 고집이 강했음.
어머니에게 하루종일 쳐맞아도 내가 생각하기에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대충 둘러대거나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았음...그래서 더쳐맞음....아무튼...
어머니 말씀대로,,,20살 성인도 되었고, 나도 어머니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었음...
말보다는 당당하게 내가 이룬것을 뙇!!하고 보여주고 싶었음
그래서 나 버린거...후회하게 만들고 싶었음..."님 나에게 실수한거임ㅋ" 이라고 말하고도 싶었음.
그러기 위해선 돈을 많이 벌어야했음.
서론이 길었는데;;이제부터 시작임.ㅋ.
내가 가락시장에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던게...우리 작은삼촌이 가락시장에서 마늘같은 것을 파는
조그마한 가게를하심.
삼촌도 아무것도 없이 자기 스스로 온전히 자수성가 해서 지금은 버젓한 사장님이심.
나도ㅋ그렇게 될수있다는 아주 병신같은 생각을 같게됨.
그래서 pc방 가서 가락시장에 들어가서 일구한다는 곳을 들어가 전화로 이야기하고 당장 면접을 보러오란
소리에 달려감.
생각했던것 보다 가락시장이 훯~~씬 큼.
그만큼 나가는 문과 들어오는 문이 많기 때문데 크게 동.서.남.북 으로 지정하고 입구를 여러갈레로 만들어 놓음,
면접보러 오라는 곳이 농협청과 2번문으로 쭉들어가다 있는곳이라는데....
청과도 한두개가 하니고....
2번문도...문에2라고 써져있는곳도 한둘 아니고....ㅡㅡ
첫날부터 2시간 정도 얼탐.
당시에 통장에 돈이 80만원 있었음.
어머니가 그래도 사회생활 밑천 하라고 80만원 빌려서 나에게 부쳐주셧음...
이 80만원으로 당장 옷을 사야했지만 그럴수 없었음.
옷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많을것이라는 생각때문에 못씀.
암튼 전역한 날부터 일해야 했기에 면접을 전투복 입고감.
그래서 어차피 막일인데 옷이 뭐가 중요하냐는 생각에 걍가서 말햇든이 얼타다 겨우겨우 사장님과
만났음.
이것이 내 생각.마음. 내 모든것을 삐뚤어지게 만드는 시초가 된 시작점임.
그렇게 사장님 간신히 만나고 가게로 들어갔음.
난생처음 가락시장에 가봤는데 가게들이 따닥따닥 붙어있고 안에는 조그마한 적게는1평~3평정도 되는 사무실이 있었음.
사장님이 날 엄첨 반겨주심.ㅋ
너같은 놈이 일 잘한다고 예뻐하심.
사실은 사장새끼 생각은(너같이 타지에서 돈벌려고 부모 없이 온 젊은 청년ㅋ 좆ㅋ망. 그냥 일 존내 시키다 버릴거임ㅋ) 이게더 맞지 않았나 싶음.
암튼.
내가 pc 방에서 글을 봤을때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숙식이 된다고 써져있었는데....
그런거 없ㅋ음.
걍1평만한 사무실에서 쇼파2개 있는데 거기서 자는거임.ㅋ
그래도 나는 상황이 할수밖에 없는 그런....아주 않좋았던 상황임.
자 그렇게해서 전역한 날부터 걍 노가다 같은 일을함.
사장이 같이 일할사람들이라고 소개시켜준 사람이2명 있엇는데 1명은 짱개고 1명은36살 형임.
근데 이 짱1개가 문제였음.
텃새? 같은게 장난아님
인사했더니 걍 씹고,일 몰라서 물어보면 대꾸안하다 사장에게 이름.ㅋㅋ
내가 실수한거 같은것을 사장에게 쑥떡쑥떡함.ㅋ
난 처음에 말투가 어눌하고 사투리 같이 쓰길레 지방사람인가 했는데 짱ㅋ개
그래서 나도 뭐....내입으로 말하긴 좀...그렇지만...당하고 살진 않음.
이썰은 나중에풀고
일이.ㅋ
진짜로 1시간...10분...5분을 못쉬게함
계~~~~속 일만함.
도매시장 이기 떄문에 물량이 많음 게다가 당시는8월,,,,한참 과일들이 많음
거짓말 안하고 12시간 이상 수박을 나르면 허리 찢어짐..
말했듯이 도매이기떄문에 손도 많이감
일단 과일이 들어오면 매장이라고 경매할수있는 곳으로 옮김
그럼 그과일들이 아주큰 트럭으로 실려오는데 이걸 바닦으로 내려야 할거아님?
그럼 그 내리는 일은 노조라고 농협이나 다른청과에서 돈을주고 일을 시킴.
거의 갑자기 직장을 잃으신...분들이 많이함...그래서 연령대가 높음.
암튼 그 분들이 트럭에있는 과일을 보기좋게 나누어서 경매할수 있게 진열함
그럼 우리같은 가게 사장들이 나와서 물건을 보고 경매를 시작함
도매이기 때문에 한두게 사는게 아니라 몇백개씩 사놓음
그럼 이 사놓은 과일을 마트나 슈퍼.학교 같은 대량업체들이 와서 싸게 사감
발주오너라고 하는데 그분들이 예를 들어 수박50개.복숭아80박스 라고하면 우리같은 아래끼리가 경매에서
사놓은 과일을 전동차로 가서 일일이 손으로 주어담은다음 발주오너 차량으로 가서 실어줌.,
그럼 발주오너가 그걸 일반 사람들에게 싸게 산것을 조금더 돈을 붙여서 파는거임.
근데 발주오너가 주차를 빅엿으로 해놓는다던가...아주 구석에 대놓으면 잘 못찾음
게다가 새벽이어서 어둠컴컴한데.....못찾으면 다시 돌아가서 발주오너에게 자세히 물어봐야 하는데
가게에서 하도 갈구니 눈치보임
왜 못찾냐...눈 없냐...눈이 작아서 안보이냐....뭐하는거냐...내가 찾으면 어떡할래?
이런식으로 소리지르며 갈굼.
이건 초반단계ㅋ
가면갈수록 육두문자+걍욕+인격모독 다 나옴.
왜냐?
내가 지금당장 일을 못그만 둘것을 알기에.
그래서 가락시장에는 젊은 청년들이 없음
내가 농협청과라는 곳에 있었는데 한국남자들중 가장 젊음ㅋ
내 바로 위가 32살ㅋ
근데 존내 웃긴게 가락시장 사장들은 한국젊은 청년들을 욬함
힘든일 하기 싫어하고 포기가 빠르다고,ㅋ
그예기 듣고 개웃음.(속으로ㅡㅡ)
암튼 난 지금 다른곳에서 아주잘 일 하는데 사장님 나옴.ㅋ
뒷예기 궁금하다는 분들 많으면 2부씀.
잠시만~안녕~~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