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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트로 막 뽑은 사일런트 힐 피라미드를 얻게 되어서 도색을 하게 되었슴미다.
저는 야매이므로 전문 도구는 읎음.
그리고 게으른 관계로 + 건강을 생각해야하므로 신너 사용 안.. 못함.
그런고로 아크릴 물감. 붓. 스폰지 도색 갑니다. ㅎㅎ
막 뽑아낸 피라미드군.
도색 전에 사포질을 할까 했지만.... 실력 부족으로 디테일을 싹 갈아내버릴 것 같아서 그냥 대충 갈아내고 멈췄습니다.
원본(?) 피규어는 표면이 미끌미끌 거리는게 아크릴 물감 올리면 물방울 처럼 송글송글 맺힐 것 같다는 강한 의심이 듬.
그러므로 비누로 한번 씻겨주고 잘 말린 후에 아크릴 프라이머를 뿌려주기로 합니다.
... 프라이머 말리는 와중에 비가 와서 호다닥 집으로 들어온 피라미드군.
어이! 작성자! 날씨 확인을 하고 프라이머질을 했어야지!
적당히 해주고 도색을 해보기로 합니다.
도색 뉴비는 너무 무서운 거시야요 하와와..
칙칙한 색들로 베이스 도색을 해줍니다.
정면.
옆태. ㅗㅜㅑ 그뉵보소.
등짝.
오른쪽.
이렇게 베이스 도색을 해줬습니다.
제가 기술력이 있으면 뭔가 피부가 벗겨지면서 갈라지는 그런 플레이키 스러운 효과를 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그런고로 제가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고 피도 좀 뿌려주고 디테일을 좀 그려주고..
명암 좀 강하게 주고 싶어서 먹선도 넣고 자잘하게 이것저것 했는데 사진 찍으니 티도 안남 ㅋ
핏줄까지 명암 작업 해줬는데 피 도색 올리고 나니 티 하나도 안남. 시부래.
등짝.
도색하면서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알게 된 스킬인데요.
옷과 피라미드에 젖은 번들거리는 느낌 (피가 흘러내린 광택 말고) 주려면 황동색 메탈릭 페인트를 아주 옅게 희석해서 문질러주면 저런 광택이 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피가 흘러내린 광택은 당연하지만 에나멜.
잘 마르고 난 뒤 진열장에 넣어줍니다.
왼쪽 간호사는 개인이 만든 레진 스태츄인데.... 음.. 조형 자체가 마음에 안든다.
인삐가 너무 심함. 그치만 공짜로 얻은 거니까 진열해줍니다.
아래 쪼매난 건 피그마 액션 피규어 입니다.
제가 도색한 쓰리디 피규어는 영화버젼이고. 피그마는 오리지널 게임 버젼인데 개인적으로 영화버젼 디자인이 더 좋음.
근육이 잘 보임. 흐뭇.
남자는 힘!
완성 하고 나서 알게된 것.
1. 아크릴 물감은 무광이라 저렇게 피떡칠 도색에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음.
2. 분명히 피부색으로 노란과 붉은색을 좀 넣은 잿빛 피부를 만들어서 칠했는데 강한 붉은 색이 올라가니 색상 대비가 강해져서인지 완성품은 푸른빛이 도는 것처럼 보이게 됨. 아마 도색 하나 더 할 것 같음.
3. 왜냐면 뉴비인 제가 이런말 하기 좀 그렇긴 한데 도색 핵 구리게 한게 비싼값에 팔리고 있음. 그때는 붉은 톤을 좀 더 넣을 예정.
구럼 이만! 야매 도색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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