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의 혹은 20년간의 억압에서 벗어나 성인이 된다는 점에서 수능은 대입 그 이상의 의미가 있죠.

먼저 말씀드리자면 안좋은 대학 자랑한다고 뭐라 하는게아니라...

정말 축하받을 자격이 있는가를 모르겠습니다.

성적으로 뭐든게 결정되는건 당연히 아니죠. 특정과목을 못 할수도 있는거고, 집안이 어려울 수도 있죠.

그러나... 주변에 지방대 수시쓴다는 애들보면.. 인문도 쓰고, 상경도 쓰고, ,,,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한 적이 없다는게 확연히 드러납니다. 

과연, 그게 축하받을 일일까요..

전 전자와 기계를 썼는데.. 과연 이게 내 미래를 채울 나의 진로인가?를 한참 고민했는데 말이죠..

안타깝습니다...

그냥 합격장만 들고와도 가식의 끝을 보여주는... 지방대도 과외한다느니... 앞으로 노력하면 된다느니...(우리는 가만있나...)

그런 댓글들도 슬프고요.

학생은 자신의 진로를 위해 목표를 정하고 노력해서 간건데 무턱대고 악플부터 다는 댓글도 슬프고...

3년간 꿈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본적도 없이 성적 맞춰서 수시 난사한 애들도 불쌍하고...

뭐..당연히 자신이 원하는 곳에 들어간 애들은 축하해줘야죠. 

그러나 많은 학생들에게 그 학교에 정말 가고 싶어 열심히 노력했는가를 묻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