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모 편의점에서 근무하고있는 오유인입니다..
푸념&이야기 좀 하겠습니다..........아...진짜 주유소알바도 하면서
어거지쓰는건 기본이고 사기치는것도 봤습니다만. 오늘은 정말 대.박.
새벽 2시쯤에 술드신 취객 한분이 오시더군요....뭐 평소대로 저녁..아니 야식?을
먹다말고 카운터로 들어갔는데 두리번 거리시더니.. 이슬님이 계시는 냉동고?..에가시더군요
그냥 지켜보다가 한두병 꺼내시는게 아닌가싶어서 바구니를 갖고가서 손님한테 말거니까
"아~~~!! 진짜 내가 손이없어 발이없어!!! 그런거 없어도 되! 쫌...새끼가"
...뭐 이건 편의점하면서도 꽤많이 겪었고 주유소에서도 저런소리 가끔은 들으니까요..
참고 카운터로갔죠... 그런데 갑자기...이슬님[후뤠쉬]을 바닥에 내팽기치시더니...별욕을다하시더라구요
깜짝놀라서 갑자기 왜 이러세요;;; 이러면서 손님한테 가까이가니...이번엔 냉동고를 열더니
이슬님들을 쫙~~~~~~~~~~~~~~~ 바닥에 폭탄투하하듯 쫘아아~~~악 떨구시더군요............
결과는 안봐도 뻔하게 이슬님들은 이미 피를 흘리시며 누워들 계시기에............
그거보고 정말 당황하고 화가나서 손님한테
"이거 뭐하시는겁니까!"
이리 말씀드리니 뭐...내가 누군줄알고 이러느니 지금 이까짓게 문제냐 ..횡설수설하시더군요...
그래도 이러면 가게 이미지 나빠지니까 최대한 화참으면서 그냥 변상만하시고 가시라 하니까
이번엔 본인이 안그랬다고 지금 누굴 누명씌우냐니 뭐냐니 그러시길래...
"나이도 많이 드신분이 이러시면 곤란하죠 변상해주세요"
이러니까 다짜고짜 멱살을 잡으시데요.....어?...뭐지..........ㄱ=
어이가 없어서 그러더니 몇대 치시대요...여태 20살 살아오면서 싸운적도 두번뿐이고
[동생들이랑 치고박고싸운거 제외] 불필요한 폭력은 자제하는편이라 [솔직히 자신없음 ㄱ-]
그냥 미친개한테 물린셈치고 맞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엔 기세가 등등해서
아주그냥 절 죽일듯이 몰아세우면서 난 그런적없으니까 그런줄알라고 하시면서 나가려하기에
앞질러서 편의점문 잠그고 112에 신고하려고 하니까 이번엔 손치시면서 전화기를 저만치~ 날려보내시네요..
그러면서 뭐하는짓이냐고 또다시 아까 같은 상황반복 그러다가 갑자기 이슬님 깨진곳에 가시더니..
설마...설마 했는데 병목만들고 오시는겁니다...=ㅅ=...엌?....와....진짜 대박..
그러더니 내가 너 못찌를것갔냐고 문이나 열라고 아주 위협적으로 협박하시길래 놀래서
허벅지에 차고있는 가스건(마루이M9)[레알 전 야간근무할때 홀스터,가스건차고 근무합니다.비상벨 누를시간이라도 벌라고 말이죠.. 범죄 예방효과도있고말이죠. 점장님 허락하에 착용근무합니다. 인증샷도 올려드릴수있어요 밀덕이니 뭐니 수긍하겠습니다.] 아무튼..꺼내서 겨누니까
"그런거 맞아봤자 기절밖에 더하냐 시읏 비읍"
[아 뭐 BB탄을 가스로 발사하는거니까 우리가 알고있는 그 가스총이 아니지말입니다..]
이러면서 거리좁혀오시네요...그래서
"병 내려놓으시고 움직이지 마세요!!! 병내려놓으세요"
이러면서 카운터로 뛰어넘어가서 급하게 비상벨 누르고...
취객이랑 9분이나 대치하고 병내려놓아라 뭐해라 하고 ..=ㅅ= 편의점 빙빙 돌고 =ㅅ=..
아오 경찰들 5분이면 온다더니...9분만에 와서 후딱문열고 경찰관들이 제압하고
변상조치하고 점장님 한테 전화드려서 대신 카운터부탁드리고 조서쓰고 다시 알바 복귀했습니다.........
와.....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서가봤음...ㄱ=
와아.....진짜 손님들중에서도 개어거지에다가 시비걸고 욕하고 그러는분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도 참으면서 웃고..속으론 상처입고 진짜 때로는 울기도합니다 진짜 서러워서.....
정말 알바하면서 사람취급받기가 이렇게 힘든지 ..아니 그리고 10원짜리로 6천원어치를 계산하는분은
뭐....아니..이해는 합니다.. 잔돈 쌓여있는거 처리하시는거..이해해요...전 낮도아니고 밤,새벽근무니까요
손님이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근데 분명히 3천원밖에 안되는 10원가지고 계산해달라 맞지않느냐..
그러지마십쇼.. 알바가 호구입니까?... 제가 계산을 못합니까? 수학 드럽게 못해도 돈계산을 못합니까?
... 돈안맞는다고 하니까 열받아서 "안사가요! 안사가! 내가 여길 얼마나 많이왔는데"
.............아줌마 이시간대에 오늘 처음봤거든요... 얼마나 많이오긴요 점장님도 처음본다는데
..거짓말안하고 한번왔던 손님들 기억은 드럽게 잘해서 단골손님까지 유치하고있는데.....
와....진짜 알바하면서 별에별 손님들 다보네요....오늘은 뭐 목숨까지 위험할뻔하고
진짜...알바들 뭐로보는지 ....진짜 아들뻘 조카뻘한테 별개욕다하고 주먹질까지하고..
정말 서럽고 드러워서 하기힘드네요.. 아오...이거 FOX채널에 CCTV영상 보내주고싶네-ㅅ-
아무튼....어딜가든 알바하는분들한테 잘좀대해주십쇼.... 그분들도 힘들게 일하고
온갔 욕도 먹고 굴욕도 당하면서 근무합니다..좀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하아.....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