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빛보다 느린 물체가 빛의 속도와 같거나 그 이상으로 빨라지는 건 불가능하죠.
그러나 상대성이론이 빛보다 빠른 것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초광속의 물체가 광속보다 느리게 되는것이 불가능하고 광속보다 느린 물체가 광속 이상으로 빨라지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거지요.
하지만 빛보다 느릴수도 있고 동시에 빛보다 빠를 수 있는 건 분명 존재합니다. 아니,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야할까요.
그중 하나가 바로 그림자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점광원에서 달까지 빛을 비추고 손가락의 그림자를 만든다고 할 때
손가락을 몇 센티미터만 움직여도 그림자는 1.5초후에 같은 시간동안 수백 킬로미터를 움직이게 됩니다.
여기서 손가락을 충분히 빨리 움직이거나 좀더 먼 거리에 그림자를 비춘다고 하면 그림자는 광속, 혹은 그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게 되죠.
상대성이론에 반하는 현상은 아닙니다. 왜냐면 그림자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 것' 이거든요.
그림자, 즉 어둠은 빛의 부재일뿐입니다.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물체'가 아닌거죠.
따라서 아무런 정보도 담고 있지않으며 물리적으로 아무 의미 없는 현상이죠.
다른 빛보다 빠른 것으로는 교차점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각의 막대는 빛보다 느립니다.
하지만 두 막대가 만들어내는 교차점은 빛보다 빠르죠. 그리고 이 교차점역시 아무런 정보도 담고 있지 않아 상대성이론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동영상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자막이 없어서 보기 힘드실수도 있습니다.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