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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stone_4561
    작성자 : gorapa90
    추천 : 7
    조회수 : 802
    IP : 222.237.***.3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7/21 09:37:33
    http://todayhumor.com/?hstone_4561 모바일
    카드로 보는 와우이야기 13화 - 혼돈의 지배 (1)
    [워크래프트 3 : 혼돈의 지배 (Warcraft 3 : Reign of Chaos)]

    대망의 3차 대전쟁, 워크래프트 3가 시작되었음

    모든 캠페인이 다 중요하고 조금씩 이어지므로 모두 쓸 예정이긴 하나 분량과 구성에 사소한 문제가 있어

    언데드 캠페인은 나중에 다룰 것이고 이번 워크래프트 3 편에서는 인간, 오크, 나이트엘프 캠페인만 서술하겠음

    언데드 유저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악감정은 갖지 말아주셈 (야언좆 까는 거 절대 아님)



    [인간 캠페인 - 아서스 메네실]

    3차 대전쟁의 이야기의 시작은 로데론의 궁전에서부터임

    세월이 흘러 이제는 늙은 로데론 국왕 테레나스 메네실 2세 앞에서

    귀족들은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한 오크들과 로데론에 퍼지고 있는 역병에 관해 논쟁을 하고 있었음

    그러던 중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모습을 바꿔 예언자로 변신함

    예언자는 테레나스에게 동부왕국에 크나큰 위험이 닥칠 것이라며 모두가 살기 위해서는 서쪽 대륙 칼림도어로 떠나야한다고 말함

    허나 테레나스는 헛소리로 치부하였고 예언자는 실망하여 그 자리를 떠남

    이후 테레나스는 최연소로 성기사가 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왕자 아서스 메네실(Arthas Menethil)에게

    빛의 수호자 우서와 함께 오크들을 섬멸하라 명함

    (용의 날 편에 나온 칼리아는 아서스의 누나임)

    한편 키린 토의 수장 안토니다스에게도 예언자가 나타나 앞서 말한 경고를 똑같이 하였지만

    안토니다스 역시 그를 무시하였고 역병에 대해 염려하고 있었던 안토니다스는

    그의 제자이자 쿨 티라스 대제독 델린 프라우드무어의 딸이며 아서스의 연인이었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Jaina Proudmoore)에게 역병에 대해 조사하라 명함

    이렇게 아서스와 제이나가 합류하면서 일행은 역병 조사를 시작함


    uther_the_lightbringer_tw1.jpguther_the_lightbringer_tw1_back.jpg

    [2차 대전쟁의 영웅이었던 노장 빛의 수호자 우서
    그는 같은 은빛 성기사단의 일원인 아서스의 스승이기도 하다]


    jaina_apprentice_of_antonidas_rof.jpg

    [아서스의 연인이었으나 각자의 장래를 위해 잠시 이별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역병에 걸린 사람이 죽었다가 금방 언데드로 되살아나는 현상을 목격한 일행은

    곧 곡물 유통을 담당하는 마을 안돌할(Andorhal)에서 온 곡식이 역병에 감염되었음을 알게 됨

    이에 일행은 바로 안돌할로 향하였고 안돌할에 도착하자 그들 앞에 달라란의 마법사였던 강령술사 켈투자드(Kel'Thuzad)가 나타남

    켈투자드는 자신은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Mal'Ganis) 밑에서 일하며

    자신이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Cult of the Damned)에게 명령하여 역병을 퍼뜨리게 하였고

    이 언데드들의 군세의 이름은 스컬지(Scourge)이며 말가니스는 스트라솔름(Stratholme)에 있다고 함

    금방 아서스가 켈투자드를 죽이지만 켈투자드는 자기가 죽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말을 남기고 죽음


    cult_master_kelthuzad_rof.jpgthe_scourge_of_lordaeron_rof.jpg

    [리치 왕에게 복종하여 강령술사가 된 켈투자드와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이 뿌린 역병으로 인해
    로데론 곳곳에 스컬지가 창궐하기 시작하여 우서, 아서스, 제이나는 그들을 상대해야만 했다]


    kristoff_manchester.jpgkristoff_manchester_back.jpg
    1807.jpg


    andarius_the_damned_nax.jpgandarius_the_damned_nax_back.jpg
    811.jpg

    [사후세계는 더 좋을 것이라는 선동으로 로데론의 하층민들을 끌어모은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의 어둠의 이교도와 이교도 지도자
    이교도 지도자는 의외로 효녀라는 설정인데 체형으로 보나 원래 와우TCG에서의 이름이 안다리우스인 것으로 보나 남자가 확실하다
    언데드마저 TS시키는 눈보라사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일행은 근처의 마을 하스글렌(Hearthglen)으로 향하나 이미 마을에는 안돌할의 곡식이 도착해있었음

    곡물을 먹은 주민들은 모두 죽었다가 언데드로 되살아났고 금방 마을에 스컬지들이 쳐들어오자

    이에 아서스는 우서를 호출하기 위해 제이나를 보낸 뒤 군사들과 함께 하스글렌을 방어함

    곧 우서와 제이나가 도착하면서 스컬지는 물리쳤으나 아서스는 바로 제이나와 같이 스트라솔름으로 향함

    가던 길에서 아서스에게 그 예언자가 나타나 같은 경고를 하였지만 아서스는 무시함

    이윽고 둘은 스트라솔름의 성문에 도착했고 뒤이어 우서와 군사들도 따라옴

    "드디어 나타나셨군, 우서."

    "말조심하게, 젊은이. 자네가 왕자일지언정, 나는 성기사로서 자네 상관일세!"

    "어찌 그걸 잊겠습니까. 잘 들으십시오, 우서. 역병에 대해 얘기할 게 있습니다.

    ...안 돼, 너무 늦었어, 너무 늦었다고! 곡물이... 이 사람들... 사람들이 벌써 다 감염돼버렸어!

    지금은 괜찮아 보일지 모르지만, 언데드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게 대체 무슨 말인가?"

    "도시 전체를 쓸어버려야합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다른 방법이 있을 걸세."

    "닥치시오 우서! 미래의 왕인 내 명에 따라, 이 도시를 정화하시오!"

    "자넨 아직 내 왕이 아닐세! 설령 왕이라 한들 그런 명령에는 따를 수 없네!"

    "명을 따르지 않는다면 반역으로 받아들이겠소."

    "반역이라고? 자네 미쳤나, 아서스?"

    "내가? 우서 경, 정당하고도 확고한 내 왕위 계승권에 따라 명한다.

    지금부터 그대의 지휘권을 박탈하고 그대의 성기사들에게 근신 조치를 내리노라!"

    "아서스, 그렇게 멋대로..."

    "그만! 이 땅을 구할 의지가 있는 자는 나를 따르라! 그렇지 않다면... 내 눈 앞에서 사라져라!

    ...제이나?"

    "미안해요, 아서스. 차마 볼 수가 없어요."

    그렇게 생사람을 죽이는 것에 반대한 우서, 제이나와 대부분의 군사들이 떠나고

    사람들이 언데드로 변하기 전에 모두 죽이려고 한 아서스 혼자 얼마 안 되는 군사들을 데리고 스트라솔름으로 들어감

    주민들을 학살하면서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왕자였던 아서스의 마음은 찢어지는 가운데

    아서스 앞에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가 나타나더니 자신을 죽이고 싶으면 노스렌드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짐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어 반쯤 맛이 간 아서스는 그대로 로데론의 모든 함대를 이끌고 노스렌드로 떠남


    malganis_rof.jpg

    [로데론을 스컬지 세상으로 만든 장본인인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
    아서스는 그를 쫓아 노스렌드로 향하게 된다]


    며칠 후 스트라솔름에서 망연자실해하는 제이나 앞에 예언자가 나타났고

    그의 말을 듣기로 한 제이나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데리고 칼림도어로 떠남

    한편 노스렌드에 도착한 아서스는 곧 어렸을 적 자신에게 검술을 가르쳐주었던 무라딘 브론즈비어드(Muradin Bronzebeard)와 만남

    (브론즈비어드 삼형제는 첫째 마그니(Magni Bronzebeard)는 아이언포지 국왕이고

    둘째 무라딘과 셋째 브란(Brann Bronzebeard)은 탐험가 연맹(Explorers' League)을 설립하여 모험을 즐겼음)

    무라딘은 아서스에게 자신은 전설의 룬검 서리한(Frostmourne)을 찾으러 왔다고 함


    muradin_bronzebeard_adventurer_rof.jpg
    frostmourne_rof.jpgfrostmourne.jpg

    [왕자 신분임에도 모험가의 삶을 산 아서스의 옛 스승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와 그가 찾던 룬검 서리한]


    그렇게 둘은 서리한을 찾으면서 말가니스 추격에 나섰으나 얼마 안 있어 로데론에서 사절이 찾아옴

    사절 : 아, 왕자니미 요기잉네?

    아서스 : ...머라고요?

    사 : 자눼으을 아버지인... 테...레나스 국왕 폐하 미테서 이라고 이찌...

    아 : 요태까지 날 미앵한 고야?

    사 : 물논... 그리고 자눼가 뻘짓을 하려눈 구또... 알고 이찌... 자눼는 어서 원정은 지버치우고 로데론으로 도라오라고...

    마냑 구룩케 못 하묜... 자눼는 그뇨를 일께 되게찌... 논 자유에 모미 아니야...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패로도... 게소크!

    무라딘은 왕의 명령이니 아쉽지만 돌아가자고 했지만 아서스는 돌아갈 생각이 추호도 없었고

    이에 아서스는 안 돌아간 게 아니라 못 돌아간 걸로 상황을 조작함

    그게 뭔고 하니 용병들을 고용해 모든 배에 불을 지르게 하고는 군사들에게는 용병들이 배를 없앴다며 모두 죽이라고 한 것

    당연히 무라딘은 길길이 화를 냈지만 아서스의 머리 속은 온통 말가니스에게 복수할 생각 뿐이었음

    그날 밤 야영장에 대규모의 스컬지 군대가 쳐들어왔고

    무라딘은 이 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오직 서리한 뿐이라며 아서스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함

    산 넘고 물 건너 둘은 마침내 서리한이 꽂혀있는 동굴에 도착함

    그러나 서리한 옆에 새겨진 글귀를 읽은 무라딘은 이 검은 저주받았다며 그냥 돌아가자고 했고

    스컬지와 말가니스를 물리칠 힘을 원했던 아서스는 백성을 위해서라면 저주든 뭐든 받겠다며 서리한에 다가감

    그러자 서리한 주변의 얼음이 깨지면서 무라딘은 복부에 그 파편이 꽂히며 쓰러짐

    이에 아서스는 무라딘을 치유하는 대신 서리한을 들고 야영장으로 돌아감

    (이 때 무라딘이 다치는 순간 아서스가 무의식적으로 치유하여 죽지는 않았지만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무라딘은 노스렌드를 헤매다가 서릿결부족 드워프(Frostborn)의 왕이 되어 나중에 등장함)

    서리한의 엄청난 위력으로 아서스는 금방 스컬지들을 쓸어버렸고 곧 아서스의 앞에 말가니스가 나타남

    "그래, 동지들의 목숨을 대가로 서리한을 차지했구나. 어둠의 지배자가 말한 그대로야. 생각보다 강한 놈이로군."

    "괜히 떠들 필요 없다, 말가니스. 내가 듣는 것은 서리한의 목소리뿐이니."

    "네가 듣는 건 어둠의 지배자의 목소리다. 그가 검을 통해 네게 속삭이고 있다고!

    그가 뭐라고 하더냐, 어리석은 인간아? 죽은 자들의 어둠의 지배자가 지금은 뭐라고 하냔 말이다! 응?"

    "드디어 복수할 때가 왔다고 하는구나."

    "뭐라고? 그럴 리가..."

    고소해하다가 뒤통수 맞은 말가니스에게 아서스는 칼빵을 놓았고 서리한의 목소리를 따라 얼어붙은 황무지 속으로 사라짐

    얼마 후 로데론에 자신이 역병의 근원을 없앴다는 내용의 아서스가 쓴 편지가 도착하였고

    로데론의 백성들은 원정에서 승리하여 개선하는 아서스와 군사들에게 환호하며 꽃잎들을 뿌림

    아서스가 그 중 하나를 잡고 문지르자 꽃잎은 금방 시들어버림

    이윽고 궁전으로 들어온 아서스는 아버지 테레나스 메네실 2세 앞에 서더니 서리한을 꺼내들음

    "무슨 일이냐? 뭐 하는 게냐, 아들아?"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아버지."

    타락할 대로 타락한 아서스는 아버지를 죽이고는 자신의 스컬지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려 로데론을 멸망시킴


    legacy_of_the_damned_rof.jpg
    arthas_menethil_tw.jpgarthas_menethil_tw_back.jpg

    [서리한의 주인이 됨으로써 힘을 얻은 대신 영혼이 타락한 아서스, 이제 그에게는 부모도 조국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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