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늘 눈팅만 하다가 첫글을 이런글로 쓰게되어 유감입니다.
저의 편의를 위해 음슴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필자는 카운터스트라이크 하는 유저로써 
평상시에 카스를 하러갈땐 필히 키보드,마우스,패드,이어폰등을 챙겨다님
사건 경위는 이러함
어제 오후 5시쯤 아는 지인들과 함께 카스를 하러 5명이서 청천동 놀토PC방이라는 곳을 감
구석 CRT모니터 자리 5명이서 하다가 새벽 2시 쯤 게임을 하다 배가 고파서 5명이서 다같이 밥을 먹으러감
게임하는 4년동안 겜방에 장비를 두고 가도 훔쳐가는 일이 없기에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5명이서 장비를 꽂아두고 고기를 먹으러 감
밥먹고 3시 쯤 돌아오니 근데 이게 왠걸?? 자리에 돌아오니 내 자리가 뭔가 허전함
침착하게 보니 제가 가져온 개인장비중에 키보드가 자리에 없는거
뭐지? 하고 알바생이 치운줄 알고 알바생한테 가서 제 자리에 있던 키보드 혹시 치우셨냐고 하니깐
그런적 없다고 함
이제야 느낌이 옴.. 뒤에서 서든하던 새기가 내 키보드 가져갔네 라는 느낌을 받고
카운터에 가서 CCTV 있냐고 하니깐 매니저가 이미 카운터에서 CCTV 화면 보고 있는거
나를 비롯한 지인들과 CCTV 를 보는데 화면중에 뒤에 잇던 서든하는애가 카운터에 옴
카운터에 있던 알바생이랑 막 이리저리 대화를 나눔 그래서 알바생한테 대화내용을 물어보니

키보드 가져간놈 : 뒤에 있던 사람 일행인데 다 어디갔어요?
알바생 : 다 식사하러 가신다고 나가셨는데..?
키보드 가져간놈 : 아 같은 일행인데 나한테 말도없이 자기들끼리 밥먹으러갔네ㅡㅡ

라고 하더니 자기 자리 가서 옷 챙겨입고 주위 한번 둘러보더니 제 자리에 가서 키보드만 쏙 빼서
쇼핑빽에 담아서 계산하고 나감.. 이 화면보고 이새기다 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난뒤
경찰와서 파출소 가서 조서 꾸미는데..겜방에 있는 사용자 정보 확인해서 신원조회하니까 사람이 안나옴
그놈이 생년월일이랑 다 거짓으로 작성해서 가입한거임... 
멘탈붕괴 되려고 하는 순간 매니저가 걔가 겜방 오기전에 자기한테 문자한게 있다고 찾더니
걔 번호 찾아냄 그래서 경찰한테 그 번호도 알려주고 CCTV 도 보내주고 했음 그렇게 조서 다 꾸미고
집에 가서 기다리면 경찰이 연락 드릴거라고 해서 집에 왔는데
근데 이거 범인 잡아서 인실좆 시전 가능한건가요?
잡아서 아주 그냥 콩밥을 맥여버리고 싶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병맛같아도 이해 부탁드리고 오유 분들도 자기 물건 잘챙기세요ㅠㅠ
전 정말 세상 무섭다는거 이번일로 깨달았습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