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동대문kfc 앞에 일때문에 지나가는데요
00 호프집앞 의자에 어떤 60대 아저씨가 앉아있었거든요
거기 앞에 지나가는데 바람이 불어서 자켓이 좀 흩날렸어요 .
근데 제가 오는쪽을 계속 보던 그 아저씨가 저 보더니 가슴이 참 이쁘네 이러면서 동시에
자기 거시리를 만집디다 ...;;
그래서 뭐라고 했냐닌깐 우물쭈물 횡설수설 하더라구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있으시라고 하니 갈려고 하면서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
어쩌고 저쩌고 하더라구요 .
나 지금 성희롱한다거라고 이야기하고 기다리니 호프집안에 있던 남자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저 보고 안만졌고 술취한 양반이 하는 얘기고 나 말고도 누구든 지나가면 다 저럴거라고 이러더라구요 ..
내 앞에 지나가는 사람들한테는 아무말도 안하는거 봤고,
지금 시대가 어떤시댄데 만지는게 성추행이고 말로하면 성희롱이라고 나 지금 성희롱 당한거라고
아저씨 딸이 성희롱 당해도 그냥 참으라고 할거냐고 라고 하니 어이없다는 식으로 쳐다보더니 들어가더라구요 .
저한테 엄청 논리적인척 그냥 가라고 하는데 진짜어이가 없더라구요
참 ....이게 현실이네요 저딴 더러운말 들어도 그냥 가라고 하는세상이네요
암튼 그렇게 경찰이 왔는데 지구대에서 오신분은 이래저래 이야기 잘해주시던데
여자경찰이 와서는 이거는 성추행이 아니기 때문에 형법으로는 처벌이 안돼고 민사로 가셔야된다고 하더라구요 ...
알죠 .. 성추행도 아니고 증인도 없고 뭣도 없다는거 알고있고 훈계라도 해달라고 신고한거라고 하니
경범죄 스티커 발부한다고 하더라구요 ,.
한쪽에서는 그 아저씨가 신분증을 계속 안줘서 시끄러웠고 저는 일보고 출근해야되서 먼저가도 된다고 해서 왔습니다
무슨 생각이든 자기 자유니 생각이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말을 함부러 내뱉으면 안돼죠 .
아침에 기분좋게 시작해서 뜬금없이 저런 더러운말과 제스쳐를 보니 너무 열받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