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최근에 어느분한테 이렇게 그리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어떤 사실과 연관되어있다는 것이 떠올라서 글을 써봄
댓글로 몇번 써본 기억이 있는 내용이긴 한데 많은분들이 아시면 좋을거같아서 다시한번 정리해봤음
요지는 왼쪽처럼 그리면 안되고 오른쪽처럼 그려야 한다는 것임.
실제로 이걸로 싸움난것도 본적있는데, '투시가 틀렸다 vs 맞다'로 싸운것임..
그리고 이 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왼쪽이 투시가 틀린게 아니라는 사실 때문임. 투시는 맞음. (???)
왼쪽은 '투시는 맞지만 틀린' 그림임. (????) 이게 무슨 개소리냐.
구글에서 그냥 아무거나 퍼왔음. 그리신 분에겐 미안하지만 당신 틀렸습니다. 무엇이 틀렸느냐.
블렌더로 1점 투시를 만들어보면 이렇게 됨. 보다시피 1점 투시에서 정육면체의 측면은 극단적으로 압축되어 제대로 보이지 않음. 이것은 화각과 관련되어 있는데, 옆면이 충분히 보이려면 화각이 매우 넓어야 함.
이정도로 넓히면 보다시피 위의 건물 그림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데 문제는 이 앞에서 정육면체를 회전을 시켜보면
이렇게 말도안되게 왜곡된다는 것임.
즉 1점 투시는 소실점 근처 좁은 영역에서 사용해야 하며 넓은 범위를 커버하면 왜곡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임
맨 처음 그림의 정육면체를 만들어봤는데 소실점과 이정도로 떨어져야 됨. 현실에서 이런건 관찰되지 않으니 당연히 어색할 수밖에 없음.
문제는 무엇이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영역의 1점 투시 법칙은 전혀 틀리지 않았다는 것임.
이것은 관찰의 영역이며 실제로 관찰했을 때 거기까지 1점투시가 연장되지 않는다는걸 누군가는 말해야 되는데 1점 투시를 가르쳐주는 사람조차도 위에처럼 건물을 그리고 있으니 (사람에 비해 건물은 왜곡되어도 별로 티가 안난다.) 뉴비들은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그와 더불어 1점 투시가 갖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투시의 기본으로 가장 먼저 가르치고 *실제로 사용하기도 쉬우므로 초보자가 남발하기도 쉽다는 것임
그래놓고 그려놓으면 투시가 틀렸대 엌ㅋㅋㅋㅋ
진정하고 실제 활용예를 알아봅시다.
평소 그리는 순서인데 먼저 손가는대로 정면얼굴을 그립니다.
그 뒤에 얼굴 가로 세로축에 둘다 수직인 제 3의 선.. 법선을 그립니다
직육면체에 맞춰 얼굴그리기랑 비슷하긴 한데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음.
이 때 중요한건 배경에 투시선을 그렸든 안그렸든, 몇점 투시를 쓰냐와 상관없이,
3번째 선은 무조건 3점투시 혹은 평행 투시에 가깝게 그려야 한다는 것임.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음.
그 뒤 생성된 입체에 맞춰 얼굴의 나머지 부분 (특히 귀) 를 그리면 완성.
연습한것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