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수습 등을 위해 진도 팽목항 등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 관리비가 바닥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관계부처에 줄기차게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해오고 있지만 답이 없다는 게 진도군 설명이다.
세월호 사고 직후 정부가 특별교부세 40억원을 진도군에 지원했지만 지난해 말 이미 예산이 바닥났다. 추가 지원이 끊기면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자원봉사자가 머무는 팽목항 부스(10동) 임차료와 상수도, 전화 요금 등 6천500만원이 31일 현재 체납됐다.
주인 잃은 운동화 가방 등 세월호 희생자 유류품 1천여 점이 보관된 컨테이너에도 CCTV와 냉방시설 설치해야 하지만 예산이 없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마철을 앞두고 유류품에 곰팡이 등이 필 수 있어 안에 전기시설, 에어컨이 들어가야 하는데 돈이 없어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차료 등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적이 끊긴 팽목항에 머무는 유가족 요구 사항도 들어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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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최소한의 지원도 안 해주고, 요청조차도 묵묵부답으러 묵살해버리네요. 큰돈 드는 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