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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ony_45487
    작성자 : Canis
    추천 : 5
    조회수 : 544
    IP : 110.8.***.16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6/15 19:33:54
    http://todayhumor.com/?pony_45487 모바일
    [자작,팬픽] Tube Equestria 1화
    TUBE THE CANTERLOT OF TERROR2 copy.png


    쓰다보니 1화가 엄청 길어졌네요..;; 

    본격적인 지하철 테러씬은 2~3화 쯤 등장할것 같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은 프롤로그부터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
    라임색 몸통에 분홍색갈기를가진 암컷 유니콘 포니.

    라임체리가 창가에 놓여진 장미 한송이와

    창밖의 야경을 바라보며 말한다.



    "찔려본 포니, 상처가 있는 포니는 알지.

    장미 가시가 얼마나 따가운지..."



    가죽 가방에 록 스위터 형사의 지갑, 탄창없는권총, 책, 장미 한송이를 넣고 가방을 잠근다.

    그리고 싱긋웃으며 캔디 하나 툭 던져먹는다.



    그리고 뒷쪽에 하트 퀸이그려진 명함만한 초경합금 거울을 가방안에 넣는다.



    창밖너머로 캔틀롯의 어둠을 가르는 환한 전철의 불빛들이 빠르게 스친다.

    빠아아아앙..!! 타타타타 타강타강 타타타타 덜커겅 덜컹.....







    TUBE - EQUESTRIA 1









     

    이른아침 포니빌 전경.. 어느 집의 현관문.

    마당쇠 같은 신혼남 덤벨이 출근한다. 

    "나 다녀올게~ 갓다와서봐"

    "몸조심하고. 잘다녀와~"

    신혼녀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덤벨에게 도시락을 챙겨주고 키스를 한다.. 가다가 돌아서 또, 다시 또...



    덤벨은 이퀘스트리아 지하철 종합관제센터로 날아간다. 

    다이아몬드 티아라도 약속이 있어서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빠아아아앙..!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달려 들어오는 전동차.

    문 열리면 쏟아지는 포니들. 다시 출발하는 전동차.

    포니들이 줄줄이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

    통로로 오가는 포니들, 화려한 광고판들.

    계단, 출구, 통로.. 이어지는 포니... 포니들.



    덤벨은 관제센터에 도착해서 직원들에게 인사를 한다. 

    " 안녕하심까.. 안녕하심까..!"



    관제센터는 언제나 그렇듯 분주해 보인다.



    실장 포니가 덤벨에게 말을건다.

    "어이..지각이잖아 다음부턴 9시까지 꼭와." 



    "죄송합니다!"

    덤벨은 실장에게 사과를 하고 스코어의 옆자리에 앉는다



    스코어가 덤벨에게 말한다.

    "좀 늦엇네.. 그보다 오늘따라 너 기분이 굉장히 좋아보인다.?"



    "헤헤..너도 오늘따가 쿨해보이는데?"



    스코어가 덤벨에게 짖궂게 말한다.

     "어어.. 근데 다이아몬드씨가 잠은 좀 재워 주디..?"



    덤벨은 왠지 쑥스러워 하는듯 하다. 

     "으음....헤헤헤.(긁적긁적)"

     " 아아... 나도 애인이 있었으면 얼마나좋을까... 훕스랑 레인보우대쉬 녀석도 애인이 잇는데.."

     

    갑자기 실장 포니가 끼어들더니 

     "부러우면 부럽다고들 해, 잠담은 이제 그만하고 일하는데 집중해.."



    그리고 선로 모니터와 상황판을 보고 덤벨에게 말한다.

     지금 공사중인 캔틀롯대교 진입하는 거 몇 호 차지..?



    "음.. 2132 입니다."



     "속도 더 줄여. 10키로 이하로 서행하라고 지시해..!"

    "네. 즉각 보고하겟습니다."



    "캔틀롯대교 진입차량들 저속주행 각별히 챙겨. 상판 보수중이야, 여차하면 다리 내려앉을지도 몰라..!

    자, 각 부서별 PPM시작..!!" 




    덤벨이 선로 모니터에 뜬 경고문구를 보고 실장에게 보고한다.

    " E622 구역 공사구간에 또 물이 찼습니다."



    "아이..! 현장 방수복구팀 지원해, 그리고 자네 코도 방수 복구하게나!"



    "네?"



    덤벨은 모르고잇었지만 자신의 코에서 코피가 나고잇었다.



    "아...아아! 휴지!"



    주변의 포니들이 덤벨을 보고 낄낄 웃는다.


    한편 라임체리는 지하철역 광장에서 건들거리는 몇몇 양아치 사내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양아치 포니가 라임체리에게 말한다.
    "간단히 말하께, 니몫은 지난번 그기 다야. 꼬와두 좀 참그레이."
    라임체리는 양아치를보고선
    " 좋아, 앞으론 니네랑 일 안해."
    라고 말한뒤 주저없이 가버린다.

    "그려 관두그레이, 이동네 기계가 느그 하난줄 아는그레이? 칫.. 싸그지 없는 년 같은이라그 확 새려뿔까보다...."

    라임체리가 그 말에 멈칫하고 선다. 일그러진 얼굴을 양아치 두목에게 들이대며 강하게 쏘아붙인다.
    " 그래 내가 제일 싫어 하는거,바로 그게, 돈하구 싸가지 없다는 말이야."

    "..? "

    "그 입버릇 단단히 고쳐줄게. 뭘루..? 한방치료지 뭐."

    "왠 뚱딴지같은 소리나 나불거..."
        BUCK!!!!!!
    말이끝나기도 전에 라임체리는 뒷 발굽으로 양아치들에게 한방먹인다.
    그리고 그들의 지갑을 챙겨 맹랑하게 돌아서 간다.

    "칫.. 니네는 불알이 백근천근이라도 날 못이겨.. "

    지갑에서 비츠를 여러개 꺼낸뒤 지하철 노숙자 앞에 놓아둔다.

    "술사드시지 말고 밥 사드세요."

    그리고 남은 지갑은 쓰레기통에 던져넣고는 터덜터덜 사라진다.

    얼굴에 편자모양 문신이 두개생긴 양아치 포니는 이제서야 지갑이 사라진걸 알고 기겁을 한다.

    "아이!! 씻빵 내지갑!!! 내지갑!!!! 그 기집년 다시만나기만하믄 죽여버릴 그레이!!!!! "
      라임체리는 어느 통로 일각에 숨어서 어딘가 보고있었다.

    그의 시선 따라 짐 보관함 앞에 록 스위터형사가 있었다.
    그는 텅빈 보관함 앞에서 갸웃거리다 얼마후 터덜터덜 사라진다.
    잠시후 라임체리는, 록 스위터가 있던 그 자리에 서서 그의 흉내를 내며..
    샐쭉.. 웃는다.
     그리고는 록 스위터가 사라진 쪽으로 뒤따라 간다.

    포니들로 북적이는 플렛폼,
    누군가의 가방에서 슬쩍 꺼내지는 지갑과 비츠들.
    다시 다른가방을 노리는 독사눈의 수컷 페가수스, 레이저 블레이드 (Razor Blade)

    두리번 거리는데 뒤에서 불쑥 어깨를 잡는발굽.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 돌아서, 뒤를 보앗는데 라임체리이다.

    레이저 블레이드는 헤벌쭉 웃으며 그녀를 본다.

    "헤...헤헤헤.....헤헤"

    "어이.. 레이저, 말 더듬지 말구..두가지 소식이 잇는데 굿뉴스 베드뉴스, 뭐부터..?"

    "구.. 구.. 굿뉴스 부터?"

    "스위터 형사가 너 좋대."
    레이저 블레이드는 기겁한다 

    " 으아악..! 자..장난 하..하지마." 

    "그...그보다 배..배..배드 뉴스는..?"

    라임체리는 씨익웃으며 뒤를바라본다. 

    "저기 온다."

    "뭐...뭐뭐뭐.. " 
    놀라 돌아보면 보면, 진짜 록 스위터형사다.

    레이저 블레이드는 혼미백산, 죽어라 날개짓을하며 도망친다.
    그 뒤로는 록 스위터가 불도 붙히지 않은 생담배를 문채 시답잖다는 듯 뒤따라 달려가서 레이저블레이드를 쫒아가고 있다.

    포니들이 너무 많은 지하속에서 날아다니기 힘들었고 아슬아슬 잡히기 직전, 레이저 블레이드는 선로위로 뛰어든다.
    록 스위터도 점프하여 그를 붇잡아고 레일 위에서 뒤엉킨다.

    치고, 자빠지고, 구르고...때마침 전동차가 달려 들어온다..

     빠아아아앙..!!!!! 빵!!! 빠아아아앙!!!!!

    그때 관제센터에서 모두가 긴장을 하였다.

    "3738 비상정지..! 3738 비상정지..!!" 

    "43번 선로 장애물 발생..!!"

    "선로위에 포니 두마리가 있습니다. 3738열차, 즉각 비상제동 투입하세요!"

    중앙스크린에 뜬 CCTV 화면으로
    맞붙어 뒤엉킨 두마리의 포니가 보인다.

    실장포니는 민첩하게 상황판단을 하여 응급조치를 지시하였다.

    "3738 ATS*[Automatic Train Stop_자동 열차 정지]준비해, 후방 3260, 3550. 현위치 대기."

    덤벨이 테이블 위의 기기를 만지더니 굽을들고 준비신호를 보낸다.

    "43번 선로 ATS스탠바이..!"

    "43번 선로 폐색, 3738 비상제동 투입!"

    역으로 진입해 오는 전동차는 급브레이크에 걸려 스파크를 튀기며 속도가 줄고잇었다.
     
     끼기기기 끼기기기기기기!!!!!!!!!


    그러나 완전히 멈춰서기도 전에 전동차는 빠르게 다가왔고
    록 스위터는 그저 인정사정없이 레이저 블레이드만 몰아붙이고 있었다.

    레이저 블레이드는 다가오는 전동차를 보고선 젖먹던 힘까지 다하여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쳤다.

    "으...으아악!!!! 살려줘!!!! 지하철!!!!! 지하철!!!!!"

    록 스위터는 밀려오는 전동차가 코앞까지 다가와 깔려버릴 순간, 레이저 블레이드를 잡고 반대편 선로로 구른다.
    하지만 반대편 선로로도 전동차 달려 들어온다.
    빠아아아앙..! 
    이번엔 피할 틈도 없다.
    타타타타..타강..타강... 타타타타.타강..타강..

    그냥 그들을 덥치고 지나치고만다.

    으아아악!! 꺄아악!! 어떻해!!!!!

    그걸본 플랫폼 위의 포니들은 비명을 지르고, 경악하고잇었으나
    전동차가 완전히 멈춰서고 나자 지하철 밑에서 선로 사이에 엎드려있던 록 스위터가 몸을 몇번 털고 그의 수갑과 날개봉인타이 가 채워진 레이저 블레이드를 데리고 멀쩡하게 플랫폼위로 올라간다.

    레이저 블레이드는 전동차에 치일뻔한 공포를 경험하고선 눈물 콧물 오줌까지 지려 혼미백산한 상태로 비척거리며 록 스위터에게 끌려가면서 말한다.
     
      "그래 니기미, 가자 가...내가 오늘 가긴 가는데, 증걸 대라 증거..!!"

     그러자 록 스위터는 한대 쥐어박으려는듯 발굽을 든다.

    레이저 블레이드는 몸이 움츠러들고 스위터 형사에게 욕을 한마디 싸지른다.

      "지금 말구 이 쓋뽱새야..!"
     
       그러자 귀찮은 듯 플랫폼 벤치에 수갑 한쪽을 채워버리고는 그를 두고 기관실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야....야! 어디가!!!! 야임마!!!!!"


    록 스위터는 무표정으로 혼자 가다가 문득, 멈춰선 전동차의 기관실 옆 감시 카메라에 발굽을 들어올려보인다.

    기관사가 그를 벌레 보듯이 차량 통신 마이크 PTT를 내민다.
    " 이봐,형사양반. 자네 바꿔달래."

    그시각 관제센터에서 덤벨이 스위터 형사를 보고 불만을 토해낸다.
     
     "하, 저 꼴통놈 저거.. 오늘은 저놈을 혼좀 내세요 실장님. 한두번도 아니고 저놈때문에 계속 지연되잖아요.."

    실장포니가 덤벨에게 굽을 들어서 말리고 모니터 보며 싱긋웃으며 록 스위터와 통신마이크로 대화를 한다.

    "혹시 캐나디안 슈팅이라구 들어봤나 스위터 형사..?" 

    "캐나디안 슈팅..?!"

    "번번히 전동차가 자네 앞에선 잘 정지해줘서 모르겠지만, 가끔.. 아주 가끔은 말이야, 아무도 멈출수 없는 전동차도 있단 말일세.. 조심하자구."

    스위터는 싱긋 웃으며 대답한다.
    "괜찮네요 그거..사는게 별로 재미가 없거든요."
    그러고는 통신을 끊고 기관사에게 통신마이크 PTT를 돌려주고선 역 광장으로 향한다.

    터벅 터벅 걸어가는 록 스위터옆에 라임체리가 바싹 붙어 따라가며 물어본다.

    "어디...가요?"

    그녀의 질문에도 대답하고 록 스위터는 대답없이 걸어간다.

    "어디 가세요?"
     그는 여전히 반응없이 걷는다.

     라임체리는 얼마간의 정적이 흐르고 그를 따라다니다가 다시 말을 걸어본다. 

    "내가 이렇게 같이 걸어 주니까 좋죠..?"

    "..."

    "먹는건 뭘 좋아해요..?  컵케익?..아니면.. 파이?... 노랜 잘 해요..?"

    "..."

     "첫 사랑은.. 아..! 그 암말이구나..?!"

    갑자기 록 스위터는그 말에 우뚝 멈춰서 라임체리를 바라본다.
    라임체리는 록에게 기대고 말한다.

    "원래, 좋아하는 사람한텐 궁굼한게 한도 끝도 없다던데. 정말 그렇네, 맞네."

    갑자기 록이 라임체리를 잡아세운다. 

    "내 가방.. 너지..?"

    "이거?... 가방이 가방이 아니라 쓰레기통이야. 마음도 아마 뻔해. 그렇게 꽁꽁 닫아걸고 사니까 사방 거미줄에 곰팡이에 쓰레기 천지지.

    록은 감정없이 라임체리에게 묻는다.
    "그거 어딨어?..어딨어..!"

    "걱정 말아요, 고대로 다 집으로 보낼꺼니까요.:

    록은 라임체리를 벽에 붙들고 주의있게 말해준다.

    "나 형사야, 앞으론 그런 실수 하지마."

    "실수 아닌데..."

    라임체리는 명함만한 초경합금 거울을 꺼내 그의 얼굴을 비쳐준다.

    " 눈은 퀭해가지구.. 이게 산사람이야..?! 지금 자기 모습을 좀 봐요 제발. 느껴야돼, 그래야 살아나."

    라임체리는 거울을 록의 윗주머니에 쏙 넣어준다.

    록은 무덤덤하게 그녀를 바라보지만 라임체리는 싱긋 웃으며 그를 바라본다.

    록의 한쪽 어깨 툭치더니 어느새 굽에 캔디 한알이 있다.

    록이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더니. 라임체리는 록의 굽에 캔디를 쥐어주고는, 뒤돌아 달려간다.

    " 가요....어서.."

    록은 그녀를 다시 바라본다. 굽 밑바닥엔 캔디. 달려가는 라임의 굽엔 어느새 자신의 열쇠꾸러미가 들려있다.

    그녀는 피식 웃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내가 열지뭐..."

    록은 그녀를 바라보다가 그냥 수사대로 복귀한다.

     얼마후..지하철 수사대의 반장실로 돌아오자 반장이 그를 꾸짖엇다.


       쾅!! 

    날아와 벽에 맞고 떨어지는 책.

    그리고 화가 끝까지 치밀어올라 고함지르는 반장... 

    그는 말없이 반장의 잔소리를 듣고만 있다.
     
     
    "경찰 수칙, 내부 규정!!!!! 찾아 봐. 용의자 체포할때 전철로 뛰어들라고 어디 나왔어..? 멀쩡한 놈 오줌 지리게 만들라고 어디 써 있어..? 셀레스티아 공주님의 이름을 걸고서라도 그런짓은 못하겠다."

    "쩝..."

    "어제두 그래.. 근무지 이탈해서 지맘대루 셰도우 글로워라는 놈 쫓아 가서 총격전이나 벌이고... 
    좋아, 거기까진 이해해.. 근데, 놓쳤으면 그냥 와야지..!
    멀쩡한놈 코는 왜 내려앉혀, 왜..?!"

    "..."

    "걔네들 어디 애들인지 알기나 해..?! 로열가드 특수팀 애들이야, 로열가드 특수팀!!!!! 니가 나서서 설치는 바람에 셰도우 글로워라는 놈 놓쳤다구, 본청과 로열가드에선 지금 방방뜨구 난리야 난리, 알어..?! 너같은 놈은 달로 꺼져버려도 싼놈이라고!!!!"

    "..."

    "가뜩이나 본청서 말 안듣다 여기로쫒겨 왔으믄, 좀 고분고분 해얄거 아냐 임마!!!!!!!"

    반장은 책상위의 명패를 훽 집어던지고선 돌아서 씩씩거린다.
    록 스위터는 고개 푹 숙인채 듣고 있는거 같은데, 아니다.
    반장 잔소리엔 관심없다는듯이 셰도우 글로워의 수배전단만 쏠듯이 노려본다.

    반장은 그새 분삭인듯 집어던진 명패를 원위치에 놓고선 다시 타이른다.

    "이거봐 스위터 형사, 너무 찬 것두 너무 뜨거운 것두 안좋은 법이야. 포니도 그래, 좀 적당할줄 알아야지 이 숫말아, 스스롤 좀......"

    이라고 하는데, 문닫히는 소리가들렷다. 돌아보니 스위터 형사는 이미 없고,책상위엔 에너지드링크 한병이 올려져 있다.

    반장은 투덜투덜거리며 마법으로 캔을 집어들고 따서 마신다.

    "그렇지 임마, 바루 이거..! 지킬 건 지킬줄 아는 사회..!"


    록은 TV뉴스 화면을 무덤덤히 보다가 툭.. 꺼버린다.
    생담배를 질끈 입에 물고 세도우 글로워의 수배전단만 노려본다.
    그를 마주보는 듯한 전단 속 그놈의 얼굴이 록의 쓰라린 과거를 떠오르게한다.

    도망치는 셰도우 글로워, 집요하게 뒤쫒는 과거의 록 스위터.....

    (과거회상1)

     정부요인들을 경호하는 스위터 경위.
    건물 밖에서 셰도우 글로워와 부하들이 총기를 남발하고 있었고 안쪽 불길 속에 갖힌 록의 옛 애인이 울부짖는다.
    록 경위는 요인들을 이끌고 나오는데 성공하고 건물로 다시 뛰어들어 애인을 구한다.

    그녀를 구하고 나오는 그 순간 셰도우 글로워의 반자동 저격총에서 발사된 총알이 록의 등에 엎힌 옛 애인에게 맞고 옛 애인은 록의 등위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한바탕 총격전을 벌이다 그들이 철수하고나서 록은 애인의 시신을 바라보며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망연자실 하고만다. 

    촛점없이 멍한 시선에 광기, 분노,슬픔으로 가득찬 표정으로 하늘위의 달을 바라보며 흐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과거회상2)
       서장이 스위터 경위에게 말을 건다.

    "이 사건은 여기서 종결해..!"
    "안됩니다, 서장님..!"

    "명령이다 스위터 경위! 자넨 그놈한테서 그만 굽을 떼!!"

    "절대.. 못합니다. 이건 분명, 누군가가 수사를 막고 있는 겁니다 서장님..!"

    록의 말이 끝나기가무섭게 서장이 고함을 지른다.

    "스위터경위..!!"

    록은 옛 애인의 사진을 굽으로 움켜쥐고 눈물을 흘리며 말하였다.

    "그놈 손에 내가 누구를 잃었는지 아십니까.. 그새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어떤 댓가를 치룬다 해도, 반드시 제손으로 잡을겁니다...그리고.. 소란피워서 죄송합니다, 서장님...."
     
    록은 경례를 붙이고 돌아서 나간다..

    (과거회상3)
    어느 공장의 건물, 록으로 부터 도망치던 셰도우 글로워가 막다른 장소에 다다르자 돌아선다.

    록은 바로 들이닥치고 권총뽑아 그를 겨눈다.

    "넌 끝낫어..셰도우."

    "아직 멀엇다..애송이.."

    셰도우는 칼을 뽑아들더니 먼저 굽을 휘적거리며 먼저 일로오라고 도발을 한다.

    록은  묘한 미소를 짓더니 총을 내려놓는다.

    "남자답게.. 맨발굽으로 해결하자고.. 칼들고 찌질하게 그러지말고..."
    록은 총을 바닥에 내버리고. 발굽으로 박수를 두번친뒤 싸울준비를 하였다.

    셰도우가 씨익 웃으며 바닥에 칼을 버린다.

    "후회하지마라... 애송이."

    둘은 당당히 맨발굽으로 맞붙기 시작한다.
    -------------------------------------------------

    두마리의 포니가 뒤엉켜서 치고, 받고, 터지고, 구르고...
    두포니의 얼굴은 어느새 만신창이가 되엇다.
    셰도우가 우세햇고 셰도우는 록을 바닥에 눞힌채 발굽으로 사정없이 때렷다.

    얼마후, 셰도우는 완전히 나가떨어진 록의 머리채를 잡아 질질 끌고가서는한쪽의 CNC 선반기계에 턱을 걸치고 바이트에 록의 한쪽 앞다리를 물려서 고정힌다.
    선반기계를 작동시키고 지긋이 내리누르면서, 조금씩 한쪽 앞다리가 파여나간다.

    "끄아아아아!!!!!!!!"
     기진맥진한 록은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극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 그래도 무섭게 셰도우를 노려본다.

    셰도우 글로워가 쓰러진 록 스위터에게 말한다.
    "애송이.. 더 이상 내 일을 방해하지 마."

     "널 쫒는일, 그게.. 내게 남은 전부야.
    알잖아, 갚아야할 빚이 있거던."

    "(피식..) 우리, 약속 하나 하까..?"

    "좋지."

    "다음에 또 만나면 그땐,우리 둘 중 하난.. 죽는거야."

    "아하.. 그땐 좋은세상 오겠구만."

    "그래.. 좋은세상, 그걸 위해서. 잊지마, 록 스위터,  넌 내꺼야."

    " 셰도우 글로워 .너도 기억해.. 오늘 이 약속..!"

    셰도우는 선반기계를 멈추고 록을 버려둔채 유유히 사라진다.

    (현재시점)
    흠칫.. 경련이는 현실의 록의 얼굴.

    까닥이는 그의 왼발굽.. 선반기계로 인해 생긴 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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