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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Lone Pine Mountain Devil
론 파인산의 악마는 북아메리카의 전승 속에 전해오는 날개달린 육식동물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동물이 미국 서해안의 도시에서 나타나는 ‘뉴저지 데빌’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
‘캘리포니아 산의 악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박쥐같은 날개를 지닌 전설상의 동물이라는 이야기와 미국 남부나 멕시코 북부의 산맥에서 살고 있는 미 분류된 종이라는 추측이 있다. 론 파인산의 악마의 외형은 거대하고 털이 덮인, 여러개의 날개를 가진 괴물이며,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발톱에다 강력한 독이 있는 이빨이 가득하다고 한다. 이 동물은 먹이의 몸통과 머리를 공격해서 죽인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야생 동물들은 고기를 먹기 위해서 먹이를 공격하지만, 론 파인산의 악마는 얼굴과 몸통에 있는 부드러운 연골만 먹는다고 하며 나머지 부분은 그냥 썩도록 내버려 둔다고 한다.
19세기 중반, 초기 정착자들이나 금광을 찾아 온 사람들은 미국 남서부의 거친 사막이나 산에 나뒹구는 코요테 혹은 밥캣의 시체를 보고 이 생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탐험가들, 가족전체 혹은 금 시굴자들이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는데, 얼굴이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고 몸통은 뼈가 선명하게 들어날 정도로 파먹혀 있었다.” 같은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았고, 그 덕에 ‘론 파인산의 악마’는 점점 유명세를 탔다.
1900년대 초부터는 목격담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일부는 20세기 초 부터 캘리포니아 남부에 급격하게 증가한 인구가 이 생물의 생태에 영향을 주었다고 믿는다.
북 아메리카 신비동물 협회에 따르면, 론 파인산의 악마는 자신의 영역이나 서식지를 침입하는 사람들만을 공격한다고 한다. 이 괴물이 실존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 존재가 평화 혹은 자연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는데, 그들은 론 파인산의 악마가 주로 먹이로 삼는 코요테, 밥캣, 인간 등이 자연의 섭리를 파괴한다고 생각한다.
사람과의 직접적인 조우로 가장 잘 알려진 사건은 1878년에 일어났는데, 캘리포니아 남부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역마차를 타고 가던 스페인 정착자들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남자, 여자, 어린아이를 합쳐서 총 37명이었는데, 약 2달 동안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가 구리 광부들에 의해 썩어버린 시체가 발견되었다.
도착하기로 예정된 날짜에서 수 주일이 지나고, 샌디에고에서 110마일 떨어진 곳에 Justus Martinez 라는 이름의 신부가 홀로 나타났다. 그는 굶주리고 쇠약했으며 입고 있는 옷과 일기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물건도 지니고 있지 않았다.
어떻게 된 일인지 질문을 하자, 신부는 ‘저주 받은 짐승들’과 맞닥뜨렸다고 하며 일기를 보여주었다. 일기의 마지막 부분에는 대륙을 횡단하는데 지친 정착자들이 Saint Roderick를 기리는 축제를 열었다고 적혀 있었다. 이 축제는 곧 시끌벅적하고 난잡한 잔치로 변해버렸고, 밤늦게까지 즐기기 위해서 주변에 있는 나무들을 불태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신부는 그런 무리들과 떨어져 작은 텐트 안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개달린 악마들’이 나무 위에서 몰려들더니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한다.
그의 일기 마지막 부분에 적힌 말이다. “오 하느님, 놈들이 가버렸습니다. 날개달린 악마들이 일어나다니! 대체 어떤 죄를 지었길래 이런 벌을 내리십니까? 자비로운 하나님이 불쌍한 주민들의 영혼을 지옥의 구덩이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내 목숨만 남겨둔 그 악마들은 론 파인산의 은신처로 되돌아갔구나!”
수십 년 동안 잠잠했던 론 파인산의 악마에 관한 이야기는 2000년대 들어서 갑자기 다시 들려오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의 신비동물 학자들은 2003년에서 2010년 사이에 급작스럽게 목격담이 증가했다고 주장했으며, 지방 당국은 2010년 3월 Death Valley에서 사라진 고등학생들 무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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