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켄타로 작가님이 돌아가신 후 유작이 되어버린 베르세르크 전 권이 갖고 싶어서. 

필요한 책들 이것저것 해서 약 3주전에 미국 반디북에서 주문하였습니다.

원래는 알라딘을 썼었는데 (반디랑 같은 서점인 줄 알았음) 그런데 대량 주문하면서 가격 비교를 해보니 반디가 더 저렴하다는 것을 발견! 

그래서 반디북에 주문했습니다. 무려 만화책 권당 2불정도 더 저렴했음.   

베르세르크 20. 22권이 품절이었는데 자애로운 미국 반디북에서 한국에서 구해서 한꺼번에 보내준다고 해서 존버하다가 드디어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받은 책 인증이나 합니다.

1. 베르세르크 전권. 가이드 북. 

왜 33권이 가장 위에 올려져 있냐고 물으신다면.. 모르겠습니다. 저도 잘. 

한국 살 때 가츠가 요정마을 가는 데까지 봤던 것 같은데.. 이민오면서 정리해버렸다가..

나중에 완결나면 한정판으로 지르려고 존버하다가. 

미우라옹이 돌아가셔서.. 완결은 안나올 것 같아서 그냥 다시 산 작품입니다.

한권씩 다시 아껴봐야지 ㅠ 

참. 왜 바닥에 널부러져 있냐면.. 집에 책꽂이가 꽉 차서. 책꽂이 하나 더 주문함. 

2. 귀멸 20~23. 팬북. 

위 사진 베르세르크 뒤로 보이는 귀멸! 

예전에 에게에서 모 회원님께서 나눔해주신 귀멸 셋트에서 빠져있던 20~23권도 같이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드디어 전권 모았네요 ㅠ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 애니랑 속도 맞춰서 보는 중이라 아직 다 안봄 ㅎㅎ 

3. 예술가를 위한 해부학. 

어디에서 이 책이 그렇게 좋다고 그러길래. 

질러봤습니다. 비싸네요.. ㄷㄷ 48000원.. 

책 퀄리티는 매우매우 좋습니다. 

지금 졸려서 읽지는 않고 대충 목차랑 훑어보기만 했는데...

아.. 제가 생각한 해부학이랑은 거리가 좀 머네요.

저는 포즈별로 근육과 뼈가 어떻께 움직이는지 사진 쫙 있는 그런 거 일줄 알았는데.

그런 것 보다 의대생들이 앉아서 그리는 그런 해부학에 가깝습니다. 

해부학과 관련된 명화도 상당히 자세히 들어가 있음. 

글과 그림의 비율은 약 1:3 정도로 글 비율도 상당히 많음.

영문판이 구하기 쉬워서 영문판 살려다가 혹시나 해서 한글판으로 구매한건데 한글판으로 사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저렇게 기름종이로 겹쳐서 볼 수 있게 해놨고 진심 책 퀄리티는 제가 갖고 있는 것 중 최고인것 같습니다. 

내용은 아직 제대로 안봐서 저도 잘.. 

이건 나중에라도 자세한 리뷰는 못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가슴. 성기 등이 적나라하게 다 나옴. 

사실 저는 이걸 19금이라 생각하진 않음. 하지만 방통위에서는 그렇지 않은 거 같으니까.

정 궁금하신 분은 도서관에 있으니 함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 더 쌉소리를 하고 싶은데 새벽 2시가 다 되어가서 너무 졸리다..

자러가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