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어머니 생신때 스마트폰도 바꿔드리고 해서 핸드폰 배경화면 바꾸고 싶다고 하시길래
배경화면 어플받아서 같이 보다가 노란리본 나왔길래 어머니가 갑자기 " 저 노란리본 지겨워, 보기도 싫다 " 라고 하시길래
"응 ? 왜 지겨운데?" 라고 하다가 30분 내내 세월호 얘기하다가 싸웠네요.
대부분 세월호 유가족들이 왜 저렇게 있는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 거의 하시는 말, 개인적으로 수학여행 가다가 죽은걸 가지고 왜 국가에서 그래야하나 라는 말,
해경이 200m 나 떨어져서 멀찌감치 보고 조치도 안하고 그랬던거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안해주니까 이러는거 아니냐고 그래도,
결국엔 지겹다 지겹다 , 돈만바란다 이런말씀 하는 엄마를 보고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여당 , 야당을 떠나서 세월호 가족들이 국가에 뭐를 바란다거나 그런것도 다 떠나서,
단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일반인들과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그분들을 항상 추모하고 기억하자는 순수한 노란리본이 아닌가요
그것만 보면 왜 지겹다 지겹다..하시는건지 참..
이럴땐 언론플레이가 무섭다는 생각도 드네요
한숨이 많아지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