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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53429
    작성자 : 미안해물탕
    추천 : 1/5
    조회수 : 761
    IP : 113.61.***.7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11/17 19:50:08
    http://todayhumor.com/?sisa_453429 모바일
    타블로 기사 보면서 느낀 점...
     
    기사를 보면 좀 오그리토그리 할 수도 있겠지만
     
    타블로 강혜정 이 두 부부가 걸어온 길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도 가는 면이 있는
     
    그런 기사입니다.
     
     
    그리고 그 댓글들올 보니 이러네요.
     
     
    입만열면 거짓말..............  눈만뜨면 거짓말..............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략 추천 순위권 댓글들이 이렇습니다.
     
    뭐 이제와서 타블로의 진실을 따지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마음 씀씀이를 굳이 꼬집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참 씁쓸했던 건,
     
    타블로와 그가 졸업한 대학 그리고 방송사와 법조계가 동원되어
     
    졸업장의 진위를 파헤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지 않고
     
    그의 졸업장을 믿지 않습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타블로를 믿지 않는다는 말이 맞겠죠.
     
     
    물론 타블로가 황당하 이야기를 예능에 나와서 했던 것도 사실이고,
     
    그것들 중에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문제가 되었던 스텐포드 대학 문제는 완결이 난 듯 싶은데
     
    여전히 그는 거짓말 쟁이 딴따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인식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일단 어떤 존재에 대해서 부정적인 선입견이 갖추어지면
     
    그 선입견은 왠만해서는 깨지지 않습니다.
     
    뭐랄까,
     
    자신이 굳게 믿고 있던 선입견을 깸으로 해서,
     
    자신의 지식이나, 자존심 뭐 그런 것들에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학술적으로 뭐라 설명하던데 생각은 나지 않으니 넘어가고요...
     
     
    박근혜를 사랑해 마지 않는 51%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타블로에 비할 사람도 아니고 상황 자체도 전혀 다르지만
     
    노무현이나 김대중이라는 존재에 대한 그 51%의 반감은
     
    타블로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이나 김대중의 진실이 무엇인가 보다는
     
    내가 그들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죠.
     
    심지어 자신의 생계와 후손의 안녕이 걸린 선거에서 조차
     
    기꺼이 자신의 선입견에 따라 투표를 합니다.
     
     
    노무현이나 김대중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새삼 쓸 필요도 없지만
     
    나름대로 존경 받을 만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 조차 이런 대접을 받는데
     
    하물며 말하기 좋아하고 자기을 즐기는 타블로 같은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렇다고 그런 선입견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 사람들을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잘못된 선거로 인해 앞으로 우리에게 들어닥칠 어둠과 고통들에 대해서
     
    우리들은 그래도 알고 준비라도 하거나 하다못해 앞으로 닥칠 위기에 반해 마음의 준비라도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아는데로 들리는데로 믿고 따르던 자들이 겪어야 할 어려움을 상상하면
     
    그저 딱할 뿐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11/17 23:12:33  223.33.***.122  내안을보라  45011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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