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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4534
    작성자 : 에픽ㅎ
    추천 : 8
    조회수 : 576
    IP : 123.213.***.136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1/05 06:18:15
    http://todayhumor.com/?phil_4534 모바일
    살인사건-용의자-범인지목-증거 (희랍스타일)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용의자가 일부 잡혔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중에서 범인이 누구인지 지목해야 되겠죠.


    그러면 뭘 합니까?

    근거가 있어야 겠죠?


    그 근거가 3개로 나뉜다고 해봅시다.


    1. 물증

    2. 증언

    3. 심증


    이 때 조작은 제외합시다. 

    어차피 셋 다 조작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그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증언?

    믿을 수 없습니다.

    왜냐? 뻔하죠.


    "쟤가 범인이다. 왜냐? 이웃집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


    그 사람이 잘못 봤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그 사람의 증언'을 토대로 생각을 만든 겁니다.

    내 생각의 '출처'가, 어떤 사람의 '증언'에 해당된다는 겁니다. 내 생각은 아니라는 얘기죠. 그래서 책임회피를 할 수 있습니다.

    "니가 그랬잖아? 니가 맞다며?" 먹튀하기 좋은 말이지만, 무책임한 말이죠. 왜? 자기도 믿었던 책임이 있거든요.


    하지만

    가장 문제는 비판적이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증언은 보류해야 합니다. 


    왜? 다음의 상황을 봅시다.

    경찰이 다가옵니다.

    "야. 너 따라와."

    "왜요?"

    "너 저 아줌마가 니가 범인이래."

    "어째서요?"

    "저 아줌마가 너 봤대 임마."

    "아 뭔 소리에요. 저 아줌마가 절 어떻게 봐요."

    "아 웃기지마 임마 따라와 개소리말고."

    "아 무슨 개수작이에요 물증을 가지고 오세요."

    "닥쳐 임마. 증언이 있잖아!!. 아줌마가 봤대잖아."

    "아 전 저 아줌마 몰라요."

    "당연히 니가 알 수 있냐 임마 따라와."

    "아 씨발. 난 범인이 아니라니까!"

    "범인이 지 입으로 범인이라고 그러냐! 저 아줌마가 봤대잖아 이 XXX야."




    하나만 기억하면 됩니다.

    뭐가되었건 그 생각의 '출발'은 누군가의 '증언'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심증은 그 자체로 사실이 되기 힘들죠.


    "쟤가 범인이다."

    "왜?"

    "내 느낌이 그래."


    이건 미친거죠.

    경찰이 이러고 있으면 미친 겁니다. 왜?


    경찰이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야 너 따라와."

    "왜요?"

    "너 느낌이 이상해. 왠지 성폭행 한 거 같애."

    "네??

    "아 무슨 개소리에요. 장난하십니까?"

    "이새끼 심상치않아. 넌 조만간에도 또 저지를 것 같애."

    "아 닥치세요."

    "느낌이 안좋아. 니가 범인이 맞아. 싸가지도 없어보이고."






    역시 이런 걸로는 되지 않죠.





    물증입니다.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면 (언어의 장난에 놀아나지 마십시오.)

    당연히 그 안에는 사람이 있고, 피해자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피가 있거나, 흉기가 있거나 다친 흔적이 있거나, 약의 흔적이 있거나,

    등등,


    따라서 이를 보여주거나, (부검을 하여)

    아니면 그 피해자를 중심으로, 주변관계, 알리바이, 물건들, 또는 지문 등을 볼 수 있고

    사건 당시 주변에 CCTV가 있다면, 그것을 내볼 수 있고,

    사건 당시 주변의 '목격자'들의 존재를 찾아서 용의자를 가려볼 수 있겠죠.

    (문제는 이제 목격자가 나오면 증언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할 거냐는 것이죠.

     가급적 이 경우 '치매끼가 없고, 랜덤의, 이익관계가 없는, 사람들을 토대로 몽타주를 해야겠죠. 

     물론 이들에게 이익관계가 있느냐 없느냐도 찾기는 어렵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CCTV가 최곤데, 그것이 되지 않는다면 이런 수도 고려해봐야 할 겁니다.)




    이런 것이죠.


    "야 너 따라와"

    "왜요?"

    "너 임마 CCTV에 다 찍혔어. 따라와."

    "조작한 거 아니에요?"

    "웃기지마, 너 집에 뒤졌더니 점퍼 똑같은 거 나왔어."

    "똑같은 옷을 샀을 수도 있잖아요."

    "여기 피 묻은 거 어떻게 할래?"

    "그게 제 코핀데요."

    "그거 검사해봤더니 피해자 DNA와 일치해 임마."

    "그 사람이 제 점퍼에 코피를 쏟았나봐요."

    "왜 만났어?"

    "뭐를요?



    - 거짓말 탐지기 조사중-


    "거짓말이라고 뜨잖아 이 새끼야."

    "저거 심장 박동수로 하는 거잖아요. 지금 긴장되는데 당연히 쪼리는거죠."

    "너 어제 어딨었어?

    "집이요."

    "웃기지마. 니 주머니에서 주유소 영수증이 나왔어. 집에 있었던 게 확실해?"

    "차를 타고 집에 왔을 거 아니에요."

    "거짓말 하지 마, 니네 집 아파트 CCTV 하루종일 돌려봤는데도 넌 오후 3시에 나가서 돌아오지도 않았어."

    "그 CCTV가 고장난 거에요."

    "넌 끝났어 임마."




    이런 식이겠죠.








    철학은 더한 겁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cid=1621&docId=563348&mobile&categoryId=1621


    그러나 소크라테스 및 플라톤은 철학을 단순한 “지식의 전달” 내지 “지식의 과시”로 보는 소피스트들과는 달리 철학을 참다운 앎을 얻기 위한 노력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지식의 과시”보다는 “참다운 지식”을 얻기 위해 대화를 통한 검토와 반박의 과정을 중요시했다.

    대화를 통한 검토와 반박의 과정에 의해서 참다운 앎을 획득해 가는 자기 비판적 탐구정신은 소크라테스에게 있어 이미 삶의 태도와 관련되고 있었다. 대화를 통해서 기존의 지식과 경험을 자기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해서 나온 참다운 앎에 따른 행위가 바로 자율적이고 이성에 근거한 윤리로 정초되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가 추구한 참다운 “지에 대한 사랑”, 즉 철학은 ‘이론적 지식’ 뿐만 아니라 선악의 인식을 내용으로 삼으며, 비판적 자기 검토를 통해 올바른 실천적 행위를 목표로 하는 ‘실천적인 지식’을 뜻한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에게 철학은 “지행합일”의 성격을 띠게 된다.

    앎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출발했던 “철학”의 용어는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러 인간 바깥의 자연세계 및 우주에 대한 이론적 앎, 그리고 인간의 올바른 행위를 다루는 실천적 앎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도 이론적 앎과 실천적 앎은 서로 떨어져 있는 별개의 것은 아니어서 이 양자는 철학의 용어로 통합되었다.

    철학이라는 용어는 초창기에 “지혜에 대한 사랑 내지 추구”로부터 시작해서 소크라테스 이후에는 자기 비판을 통한 참다운 앎의 추구와 그 앎에 따른 실천적 행위로 이해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좀 더 알아먹기 쉽게 요점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참다운 앎을 얻기 위한 노력
    2. 대화를 통한 검토와 반박의 과정
    3. 비판적 자기탐구 정신
    4. 삶의 태도와 관련
    5. 기존의 지식과 경험을 자기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해서 참다운 앎에 따른 '행위'가 바로 자율적이고 이성에 근거한 윤리로 정초.
    6. 올바른 실천적 행위를 목표로 하는 '실천적인 지식' (지행합일)
    7.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러 '자연세계/우주에 대한 이론적 앎 & 인간의 올바른 행위를 다루는 실천적 앎'으로 분류
    8.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서도 이론적 앎과 실천적 앎은 서로 떨어져 있는 별개의 것이 '아니다' (따라서 철학의 용어로 통합)



    이게 희랍식 철학입니다. 희랍스타일이죠.

    참다운 앎을 얻기 위하여, 대화를 통해 검토와 반박의 과정을 거치는 것인데, 이는 비판적 자기탐구의 정신이자 삶의 태도입니다.

    즉 기존의 지식과 경험을, 자기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해서 참다운 앎에 따른 행위를 하기 위함이고, 

    이러한 올바른 실천적 행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철학의 목적인 것이죠. 실천적인 지식을 필요로 한 것은 그 때문입니다.


    근데 그럴려면 '증언'과 '심증'으로는 안되죠. 

    기존의 지식과 경험을 자기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하는데, 증언이 필요합니까? 심증이 필요합니까? ㄴㄴ.

    위에서는 대화를 통해 검토와 반박의 과정을 거친다고 했는데, 저건 과거의 것이고, 현대는 실험입니다. 조건도 있겠다 환경도 있겠다.

    '검토와 반박의 과정'이 핵심이고, 그 방법으로서 '대화'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죠.

    카메라 촬영 및 모니터링, 뇌 촬영 및 모니터링, 실험 설계 및 검증. 등등.


    철학은 사변이 아니란 얘깁니다.

    심증만으로 실천적인 지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건 애기처럼 굴겠다는 것이죠.




    기본을 갖춰야 합니다.

    특히 철게에는 기본이 없습니다. 

    물증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미쳤습니다. 진짜.

    혼자 사유를 하여 메모하듯이 적은거면 그건 본인의 문제겠지만 (암묵적)


    남들이 제시를 요구할 때는 물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상식입니다. 이걸 안지키면 미친 겁니다. 증언과 심증으로 때우겠다는 겁니다.

    이는 형식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무엇이 물증인지 제시해야 합니다. (문헌은 그래서 비웃음 면치 못합니다. 사건은 1회성이고 그것은 지나가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은 건 '기억'에 의존하는 것인데, 따라서 조작가능성이 클 뿐더러, 믿음으로 가는 경향이 있고, 증언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냉소적이게 취급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철학은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나 생각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당연히 '근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서 살펴본 근거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물증, 증언, 심증, 

    생각에 대해 생각해봤다면 생각의 형성과정에 대해서 생각했을 겁니다. 

    출발점이 어딥니까? 그걸 '근거'라고 부릅니다. 근거에서 시작되는 겁니다.


    그러면 출발점이 뭐였습니까? 3가지 답변이 나오겠죠. 물증, 증언, 심증,

    그렇게 자기 생각이 잡히는 겁니다.


    그래서 

    '물증'을 가지고 추론을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이고

    '증언'을 가지고 추론을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이고

    '심증'을 가지고 추론을 한 사람이 나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심증'을 가지고 추론했다면 미친놈 소리를 듣겠죠. "나가 죽어라 개XX야. 아오 저 미친놈. 니가 독심술사야?"

    '증언'을 가지고 추론을 한 사람이 나오면, 까일 확률이 높습니다. "걔가 얼마나 잘났는데? 걔 말이면 꿈벅 넘어가냐? 장난하냐?"

    '물증'을 가지고 오면 일단 고려대상이 됩니다. "좀 더 조사해보자." 이렇게 되는 겁니다.


    좀 오버해서 표현했지만

    심증과 증언으로는 판단이 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왜?

    심증은 그 자체로 꼴리는대로 마음품기 나름인 것이고

    증언은 그 자체로 '누군가가 본 것'을 토대로 (기본적으로) 그가 진술한 것을 말하는데, 문제는 그가 본 것이 사실일지는 모르나, 내가 본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그 증언이 토대로 삼고 있는 사실들을 접하지 않았다면, 나는 접하지 않은채로 그의 '말소리'만 듣고 판단을 내리는 것이죠. 따라서 '신앙'으로 가는 겁니다. 누군가를 믿지않고서 결정내리는 게 가능한가? (믿음없이 뭘 할 수 있는가???0.0? 믿을 수도 있지 않은가?)

    미친 소리 작작해라고 하십시오. (믿어도 상관없으나, 본인 책임이죠. 믿음이라기 보단 믿겠다는 것에 대한 책임)


    "야. 이번에 무조건 주가 상승이야. 나만 믿어. 내가 봤어. 들었어. 1% 클럽에서 퍼뜨린 정보야."

    "그래 친구야 나 너 믿고 올인한다."


    펑. 폭락.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왜? 저 친구가 작전 세력이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증언을 잘 믿는 건 그만큼 추리게임이 약하다는 거죠.

    사람을 잘 믿는다? ㅋㅋㅋ. 

    이것만큼 인간의 이미지 메이킹도 없습니다. 사람을 왜 믿어요? ㅋㅋㅋ. 믿을 필요가 뭐 있나요? 조사하면 될 거를.


    철학은 집요한 의심입니다. 따라서 근거를 물어봅니다. 사고의 출발점이니까요. 사고의 형성을 살피는 작업이니까요. 

    따라서 근거를 제시하라 합니다. 나타나는 근거는 물증, 증언, 심증이죠. 이를 토대로 사고가 형성된 과정이 있는 겁니다.

    그러나 근거에 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물증'을 보여달라 하는 것이고, '증언'을 보여달라? 하는 것이고, '심증'을 보여달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증언은 보여줄려면 그 '증언'하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그에게 다시 '물증'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고, 

    '심증'역시 보여달라?고 하면, 그는 마음을 꺼내서 보여주던가, 심증의 시작을 제시해야 할 겁니다. (상상이나 가정이 나오겠죠.)


    따라서 이를 가지고 판단하는 겁니다. 당연히 심증은 아웃이고 (그 자체로 환타지 소설이니) 증언은 증언자가 검증하지 않고선 보류가 되는 것이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쪽이 아마추어이니) 물증은 그 자체로 보이는 것이니 그걸 가지고 일단 다시 퍼즐을 맞춰보는 겁니다.






    이게 어려우면 자살하는 게 좋습니다. (진짜 자살하라는 게 아니라, 학문적으로 자살)

    제 생각에 철학을 할려면 '안치용 수준'으로 하는 게 적절하단 생각이 듭니다.


    링크를 걸어둘테니 참조하십시오.

    이 글을 읽고도 철학을 '시'로 생각하고, '사주팔자'노름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근거 제시가 명확하지 않은 글을 쓴다면, 그 사람은 철학게에서 자살을 해야 합니다.


    http://andocu.tistory.com/

    윤창중 원맨쇼 대박 [음성파일]- 인수위는 모욕, 윤봉길의사에게 문화부장관 하라는 꼴

    http://andocu.tistory.com/entry/%EC%9C%A4%EC%B0%BD%EC%A4%91-%EC%9B%90%EB%A7%A8%EC%87%BC-%EB%8C%80%EB%B0%95-%EC%9D%8C%EC%84%B1%ED%8C%8C%EC%9D%BC-%EC%9D%B8%EC%88%98%EC%9C%84%EB%8A%94-%EB%AA%A8%EC%9A%95-%EC%9C%A4%EB%B4%89%EA%B8%B8%EC%9D%98%EC%82%AC%EC%97%90%EA%B2%8C-%EB%AC%B8%ED%99%94%EB%B6%80%EC%9E%A5%EA%B4%80-%ED%95%98%EB%9D%BC%EB%8A%94-%EA%BC%B4

    스위스 비밀계좌, 번호몰라도 이름과 은행알면 조회가능 :한-스위스 탈세혐의자 적발 상호협조

    http://andocu.tistory.com/entry/%EC%8A%A4%EC%9C%84%EC%8A%A4-%EB%B9%84%EB%B0%80%EA%B3%84%EC%A2%8C-%EB%B2%88%ED%98%B8%EB%AA%B0%EB%9D%BC%EB%8F%84-%EC%9D%B4%EB%A6%84%EA%B3%BC-%EC%9D%80%ED%96%89%EC%95%8C%EB%A9%B4-%EC%A1%B0%ED%9A%8C%EA%B0%80%EB%8A%A5-%ED%95%9C%EC%8A%A4%EC%9C%84%EC%8A%A4-%ED%83%88%EC%84%B8%ED%98%90%EC%9D%98%EC%9E%90-%EC%A0%81%EB%B0%9C-%EC%83%81%ED%98%B8%ED%98%91%EC%A1%B0


    [이런 분이 mbc김재철사장]'장모님 잘봐주세요?' 내연녀 모친에게 mbc설선물-배송내역사본

    http://andocu.tistory.com/entry/%EC%9D%B4%EB%9F%B0-%EB%B6%84%EC%9D%B4-mbc%EA%B9%80%EC%9E%AC%EC%B2%A0%EC%82%AC%EC%9E%A5%EC%9E%A5%EB%AA%A8%EB%8B%98-%EC%9E%98%EB%B4%90%EC%A3%BC%EC%84%B8%EC%9A%94-%EB%82%B4%EC%97%B0%EB%85%80-%EB%AA%A8%EC%B9%9C%EC%97%90%EA%B2%8C-mbc%EC%84%A4%EC%84%A0%EB%AC%BC%EB%B0%B0%EC%86%A1%EB%82%B4%EC%97%AD%EC%82%AC%EB%B3%B8


    (위 링크와 제목의 내용에 어떤 의도나 상징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이는 팩트를 찾아내는 수준이 이정도로 집요해야한다는 걸 얘기하는 것입니다. 샅샅이 뒤지고 팩트 중심적으로 가야한다는 겁니다.

    물론 이도 집요하게 따지면, 이 팩트를 어떻게 믿느냐? 문제로 가는 겁니다. 

    요시! 그렇게 하는 거죠. 

    이를 테면 안치용이 제시한 저 신문자료들, 음성자료들, 저걸 어떻게 믿느냐? 

    그래서 철학은 자기 눈으로, 자기 머리로 하는 겁니다. 일일이 대조하고 검증하고 수작업 하는 겁니다.

    그래서 철학은 존나 불완전하고 불안한 것이죠. 믿음의 근거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심을 하니까요.



    최소한 그렇게 해야 소크라테스한테 "아 이 새끼 철학 좀 하네." 하는 얘기를 듣는 겁니다.

    '비판과 반박' '참다운 앎' '실천적 지식' '지행합일' 


    이것이야 말로 철학입니다. 그리고 철학적 글쓰기를 하는 분은 글 자체가 그렇게 탄탄해야 합니다.






    철게는 빈틈많은, 두리뭉실한, 근거제시 없는 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참혹합니다. 그래놓고 철학한다고 하는 겁니까? 자살하십시오.


    앞으로는 이런 글이 철게에 나타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벌써 몇 분 지적한 글이지만, 한번 더 지적해놓습니다.


    철게는 글 수가 짧은 것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유머 게시판이라면 좀 짧고 굵게 써도 상관없지만,


    철게에는 논증이 있어야 합니다. 추론의 흔적이 있어야 합니다.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암묵적 전제? 집어 던지세요. 철학적 글쓰기를 하는데 암묵적 전제를 합니까? 저와 당신이 부부사이도 아닌데, 무슨 척하면 척입니까.

    철학 이전에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자신과 상대가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그 정보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철게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철학사적 부분을 꿰고 있는 게 암묵적 규칙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치 껏, 상대가 없다 싶으면 정보를 제공해주십시오. 

    철학 공부하신 분이 그깟 정보 제공이 어려운 일입니까?


    정보가 있다고 판단되는 분에겐 암묵적 전제를 깔아도 무방할 겁니다. 

    하지만 상대가 없다고 판단이 들거나, 상대가 요구를 한다면,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별 어려운 것도 아니니.


    글을 쓰는데 만큼은 반드시 분명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안다면, 정보 일치/불일치 여부에 대해서 감지해야 합니다.

    무조건 논증하시고, 무조건 명시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전부 수필일 뿐이니까요. 그건 철학은 아니죠. 수필이지.

    논리학이 고급 수준이신 분들은 사람의 말을 보면 곧바로 전제/숨은전제를 뽑아내는 눈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철게의 글들은 아주 피래미 수준의, 글에 불과할 겁니다. 안타까운 것이죠. 그래놓고 철게라니?





    그럼 당신은 글을 그렇게 쓰느냐? 전 엊그제 수필을 썼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되면 반드시 철학적 글쓰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철게를 봤을 때, 수필이 대부분이지 철학적 논증이 있던 글은 별로 없었습니다. 애석한 것이죠. 철게가 아니라 수필게에 가까운데.


    내용을 '선과 악, 신, 인과율, 책임, 도덕, 권력, 정치' 이따위를 다룬다고 철학인 게 아니라,

    '철학적'으로 접근을 해야 철학인겁니다. 그 형태가 희랍에 있는 것이죠. 희랍스타일. 철게는 희랍스타일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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