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日총리 "나도 배용준, 준사마 되고싶어.."

'고이즈미 "'욘사마' 본받아 '준사마' 되겠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9일 참의원 선거유세에서 "'욘사마'(탤런트 배용준에 대한 일본팬들의 경칭)를 본받아 '준사마'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성의 지지를 호소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카야마(罔山)시에서 자민당 여성지지자 800여명이 모인 집회에서 연설하면서 "나는 '준짱'으로 불리기는 했지만 '준사마'로 불린 적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2001년 참의원 선거당시 지지자들로부터 '준짱'으로 불렸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날 호소는 이번 선거에서 선전할 경우 장기집권 가도를 내딛게 되는 마당에 애칭인 '짱' 보다 경칭인 '사마' 의 존재로 거듭나겠다는 위트섞인 다짐인 동시에 여성에게 인기있는 '욘사마'를 빌어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