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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52583
    작성자 : 두타선생
    추천 : 15
    조회수 : 872
    IP : 124.199.***.67
    댓글 : 27개
    등록시간 : 2013/11/14 05:25:46
    http://todayhumor.com/?sisa_452583 모바일
    김무성 소환과 변명, 반응은 조롱 일색!!...
     
     "NLL 대화록 본 적 없습니다" 역시 예상대로군요!!...
     
    표현이 좀 거칠지만 이 천부가 학수고대하던 김무성 검찰 소환이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의 신분이야 피고발인이라지만, 그의 신분은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뒤바뀔 여지가 있죠. 지금까지 확보된 객관적이고 신빙성있는 자료와 물증들이 인정된다면 천하를 호령하는 권력의 실세라 할지라도, 쉬이 법망을 피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다만 전제되야 할 것이 있죠. 두말 할 나위없이 검찰의 공정한 수사에 대한 의지일 겁니다. 물론 부질없는 바람으로 그칠 확률이 대단히 높다는 것도 그동안 검찰의 수사 행태로 미루어 보면 그다지 무리한 예측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사진 출처, 국민일보
     
    김무성의 소환을 두고 혹자는 고리타분하게 과거 발언을 두고 트집을 잡느냐며 불쾌한 감정을 느끼셨을테고, 이번 대화록 불법 유출을 위중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보아 수사를 독려해 온 분들이라면 사필귀정이라며 당연시 여기셨을 겁니다. 이 천부야 후자에 속하니 통쾌함을 느꼈어야 마땅하나, 이 또한 그리 여의치가 않습니다. 김무성이 누굽니까. 이 부정한 정권을 창출한 일등공신이요 자타가 공인하는 그야말로 명실공히 권력의 실세 아닙니까. 그의 소환을 바라보는 새누리의 당혹감은 차치하더라도, 믿는 구석을 미리 마련한 듯 한 그의 허세가 마음에 걸린다는 것이죠....
     
    암튼 기세등등하게 검찰 문턱을 넘던 그가 던진 한마디, "NLL 대화록 본 적 없다" 이 말에 여론의 반응은 천양지차요 각양각색입니다. 다만 긍정적인 반응보다 부정적 비아냥이 훨씬 많았던 것 같고, 그를 조롱하는 촌철살인들은 대개 무속인과 맥을 같이하더군요. "미아리에 점집을 차려라" "무당이 따로없다" "신내림을 받았느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부산 영도구에 신무당 나셨다" 등등, 야유 일색이었습니다. 이 천부도 빠질 수 없으니 한마디 거들어야겠죠? "김무성씨, 무당 작두 타다 트림하는 소리 하지마슈"...조막손으로 감히 하늘을 가리려 하다니...
     
    미루어 짐작컨대, 검찰의 수사 결과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구구절절 부연 설명을 달지 않더라도 정권의 비호를 받고 있는 수사 지휘 라인이나, 곧 부임할 검찰총장이 새누리의 주구로서 맡은바 역활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고, 대선 기간 회의록 내용을 고의와 불법으로 누설한 이유,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주장한 근거 등은 짜여진 각본대로 다듬어져 수구 언론을 통해 기시화 될테니까요. 물론 왜곡된 채로 말입니다. 이미 대화록 불법유출에 대한 이 사건의 본질은 이 무지막지한 작자들로 인해 훼손되어 넝마가 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겁니다...
     
     
    그렇다고 희망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죠. 그들의 궤변은 명백한 물증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고, 그들의 허접한 논리는 신빙성있는 자료로 대처하면 됩니다. 물론 그마저 그들의 작의적 해석으로 소중한 물증과 자료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보는 눈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국가 기밀로 취급, 보관돼온 회의록의 실제 열람 여부, 회의록을 열람한 시점과 목적, 회의록 열람 과정에서의 적법한 절차 준수 여부 등에 국정원의 개입 흔적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죠. 김무성이 유세 당시 낭독한 부분이 회의록 원문에 나오는 내용과 조사, 순서 등, 일부 차이가 있기는 하나, 대부분 주요 내용이 일치, 결과적으로 8개 원문 항목에서 744자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 이 사건의 핵심이니까요... 
     
    남재준 국정원장이 대선 이틀 전 대화록을  전달한 것도, 대선에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 의도임이 명백하고, 이를 받아 대선에 적극 활용한 김무성, 권영세, 서상기, 정문헌은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를 벗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검찰의 환대를 받으며 소환에 임했던 김무성이 조사를 마치고 친절하게도 기자회견을 합니다. "찌라시 형태로 된 대화록 중 일부라고 하는 문건이 정문헌 의원이 이미 이야기한 내용과 각종 언론 및 인터넷 블로그 등에 나와 있는 발표 등과 내용이 같았기 때문에 대화록의 일부가 흘러나온 것이라 판단하고 공개했다" 는 궤변을 늘어 놓습니다...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김무성씨, 아무리 다급했더라도 권력의 실세라는 체면은 지키셨어야죠. 당신의 말대로 라면 찌라시를 보고 슬픔에 젖어 비분강개 했다는 것인데, 정치 9단으로서 차마 해서는 안될 말이지요? 당신이 유세 발언을 듣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부산 시민들을 쪼다로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당신이 빗속에서 목놓아 찾던 부산 시민들은 모두 칠푼이와 동급이라는 말입니까? 당신 옆에서 장단 맞추던 박근혜씨도 결국 칠푼이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것 아닙니까. 이 따위 저질 정치로 국민들에게 불신을 심어주어서야 되겠습니까?..에라이...더 이상 정치에 폐끼치지 말고 그만 정계은퇴를 서두르시지요. 그나마 그렇게 하는 것이 정치에 절망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속죄하는 길일 겁니다...
     
    지금에야 말로 희망의 끈을 놓지말고 글 벗님네들의 기지와 역량을 모을 때 인 것같습니다...
    조금씩만 더 힘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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