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게 여러분 사랑하는 여러님들~ 요 며칠 잘 지내셨나요?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므틉 업힐을 하다가 신세계를 발견 했습니다...
평소 시멘트 바닥 업힐구간이 있는데, 파주시에서 고양시로 넘어가는 자전거길 중에 거의 70도 정도되는 완전 미끄럼틀 보다 더 경사진 구간이 있습니다. 저는 그 길을 일주일에 3~4번 정도는 다니는데요, 그 길이 공사를 해가지고, 흙으로 덮혀져 있는 거에요?
거기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완전 많이 다니시는 구간이라서 제 앞에서도 올라가시다가 제앞에서 쓰러지시는것도 봤어요.. 속으로 ㅋㅋ 왜 그것도 못올라가지? 나는 이제 좀 고수라서 멋있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줘야겠음 이라고 마음을먹고 열라 멋지게 올라 가보려고 하다가 헛바퀴가 돌면서 실패 했습니다ㅋㅋ
그런데 제 뒤에 오시는 노인분께서... 말로만듣던 업힐에서 눈을 휩쓸고 올라 간다는 말을 실감? 체험 했습니다..
마치...블리치에서 주인공형 이었던가? 그 잘생기신 꽃미남이자 마초형님의 흩날려라 천앵본 처럼 자연스럽게 흙밭을 자연스럽게 올라 가시더라구요...
충격이었습니다... 왜? 나는 헛바퀴가돌고 저 노인분 께서는 어떻게 흙을 휩쓸고 올라가시는지...
마치 바이시클 웹툰에서 그 할아버지가 현실로 나오셔서, 업힐을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비를 맡기는 일산탄현에 고스매장 "아저씨" 검색 해봤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눈을 휩쓸고 다닌다는 장본인 이셔가지구요..
30년이상 선수를 하셨고, 젊으셨을때 프로선수가 없는 시절에도 트럭운전 하시면서 수십년간 아무리 피곤해도 자전거를 계속 탔다는 뉴스 기사가 있더라구요.. 자전거 사랑이 오죽 하셨으면 사위분도 자전거 선수를 두셨다네요ㅋㅋ
제가 실력으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존경한다는 그분을요...
아... 쓸데없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저는 당분간 로드의 세계를 범접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므틉홀릭에 빠졌어요...
로드로 가게 된다면, 내년?이나 내후년쯤 갈려구요 ㅎㅎ
그 고스트 사장님이 매번 같이 자전거 타자고, 연습해서 아마추어 선수 나가라고 계속 하셨는데, 이젠 그 사장님만 따라다녀야 겠습니당..
물론 업힐 배우는것도 목적이지만 좋은분 같으셔가지구... 함께 같이 인연을 만들어 보려구요..
잔차 수리비도 매번 부품값만 받으시구ㅠ 부담스럽게 매번 이렇게 돈 안받으시면.. 안될것 같다구 하니까..
단골이 괜히 단골이야? 하시면서... 윙크를 날려주시는 아저씨 거든요..
이상 뻘글이었습니당 ~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