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속이 미식거릴 정도로 화가나서
제대로 일도 못하고있어요
빅히트, 방시혁은 도데체 무슨 생각일까요??????
정말 이것이 우리나라에 용납 될 수있는 문제라고 생각했을까요???
냉정하게 생각해지야지 ... 냄비근성이라는 소리 듣지않게 좀 두고보자....비꼬거나 무조건 화내지 말아야지 싶다가도
너무나 심하게 한국팬들의 뿌리깊은 사상적인 부분을 무시하는 이번 행보는 도무지 용납 할 수가 없어요
저 솔직히 일본제품도 업무적으로 사용해야 할 부분 아니면 개인적으로 소비하지 않아요
어느 순간 위안부 문제나 우익,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화가났을 때
나 역시 일본제품을 질적인 부분이나 브랜드의 가치적인 부분을 핑계로 사용하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당당하게 화를 내거나 문제를 제기하는게 너무나 비겁해 보였어요
이중적이잖아요 ... 화장품 덕후였는데 일본제품 끊으면서 화장품덕질도 끊었어요
주로 애용하던 제품들 중에 우익성향 기업들이 대부분이였고 그게 아니더라고 끊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끊었어요
한때는 그림그리면서 먹고사는게 꿈이였는데 만화랑 애니도 그 시점에서 다 끊었어요
나이 들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좋아하고 존경하던 일본작가들 나중에 줄줄이 우익병크 터지니까 멘탈 털려서 끊었어요..,
근데 이제는 좋아하는 가수이 회사가 우익병크를 날라다니 멘탈 가루되겠네요
애들 일본활동도 솔직히 제대로 소비한적 없어요
크리스탈스노우랑 렛고 노래만 겨우 듣고 피땀눈물은 뮤비만 봐요
그것도 솔직히 전 양심이 찔려요
플레이리스트에 스킷까지 다 듣는데 일본노래는 두개 뿐이에요 그것도 기분 좋을 때만 들어요
덕질이랑 그런거랑 연관짓는거 너무 나간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집안에 역사의 흐름에 희생당한 가족이 있어요
시대를 잘못타고 태어나셔서 입바른 소리했다고 억울하게 옥살이하셨어요 일상은 망가졌고
누구하나 사과하는 사람 없었어요 초등학생 때 상복입고 시위 나갔을 때 저 초등학생이였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다 기억해요
비록 국가에서 무죄 판결나고 보상을 해줬지만 지나간 시간과 치유 할 수 없는 상처에 대해서 확률적인 계산으로 끝내버린
보상금이 절대로 절대로 그 상처입은 마음과 지나간 세월을 달래주지 않아요
살아야해서 그 돈을 받아야했을 때 차라리 차라리 그거 받지 말고 그때 가해자들이 사과했으면 좋겠다
그 생각을 얼마나했는지 몰라요 어렸던 내가 그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그정도로 상처를 받았는데 ....
대중들의 무관심,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생각, 유난 떨고있네라는 비난들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알고있어요
위안부 할머니들이 아직도 살아계시고
일본으로 인해 상처입은 다른 피해자들도 아직 살아계세요
직접적인 피해가 아니더라도 한국전쟁도있죠
일본 우익들은 개에게 먹이를 던져주듯 치욕적인 보상을 말하고
지나간 일이라며 우리를 보며 과거에 대한 집착이라며 거지새끼 보듯이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우익인사들에게 동조하는 인간이 쓴 가사라니
그리고 그 세계관이 좋다고 씨부리는 방시혁은 무슨 정신머리인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친분이라면 간섭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방탄소년단 7명에게도 똑같구요
개인적으로 실망이야 하겠지만 그런 개인적인 부분까지 간섭 할 수 없으니깐요
그런데 같이 협업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같아요
이 시점에서 이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우익사상이 다분한 인사가 쓴 가사를 부른다????
우스개소리로 새앰범 나오기 전에 방탄애들이 도레미송만 불러도 좋을거야 ^^라고 하는 것 처럼
그 노래를 만든사람, 부른사람의 가사마 멜로디에 담기지 않는 부분마저도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주는데
아니 전문가고 인간이 한곡 두곡 만든게 아닌 사람이
이런식의 일처리를 했다는 것은 도무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어요
애들 정말 좋아하고 어제 잠들기 직전에도
덕질하기 잘했다
정말 행복하다 이랬는데....... 모든 덕질 올스탑이네요
좋아한만큼 마음이 아프다더니
방금 직멘도 쏘고 해시태그 올리는 것도 하고왔는데
너무 무기력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