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클릿 입문한다는 글 적고나니까 클릿패달이랑 슈즈가 도착했었어요!ㅋㅋㅋ
클릿이란걸 아에 처음 접해봐서...
피팅샵가서 피팅받고 타는게 좋을것같아서 좀 찾아보니까..
차라리 그냥 자기가 맞춰가면서 타다가 안된다 싶으면 샵을 가라는 얘기가
간간히 보이길래 낑낑대면서 겨우겨우 맞추고
아 이거 연습좀 하고 타고싶은데.......
하면서 고민과 불안함을 가지고 ㅋㅋㅋㅋ
평 패달로도 못타는 평로라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자신감인지 클릿을 달고 타면서 연습해보겠다고 친구한테 도움을 받아서 타봤는데 ㅋㅋ
당연히 10초를 못버티고 ㅜㅜ......... 클릿에 대한 공포감만 증가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밤... 일단 나가보자!! 하고 친구랑 같이 아라뱃길까지 가보려고 타보는데
그 공포감이 무색하게 생각보다 무진장 쉽게 잘 다녔어요 ㅋㅋㅋ
가던길에 아라뱃길 가는길에 무슨 수자원 어쩌고... 하는곳에
검정고양이가 자리를 잡았는지~~
사람 손도 잘 타고 자전거로 와서 장난치길래 좀 놀아주기도 하고
물 몇방울이 흘렀는데 거길 핥고있길래...
목마른거같아서 물도 좀 부어주구 ㅋㅋㅋㅋㅋㅋ
주변에 물이 이렇게 많은데! 왜!!!! ㅜㅜ..
라는 느낌이 좀 들었지만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고양이털 알레르기도 있고 말 안듣는 고양이들은 엄청 할퀴기도 하고 무서워서
고양이한테 접근도 잘 안하는편인데 비록 만지진 않았지만 가까이서 보고
사진도 찍고 할수 있었네요~~!!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참게인가... 그 작은 게를
두마리 밟아버리는 사고도 치고 ㅜㅜ
첨엔 개구리인줄알고 완전 끔찍했는데...
참게한테 미안한 정도로... 마무리 짓는걸로.......
아라뱃길은... 가던중에 스트라바를 안킨걸 알고나서...
아으 ㅋㅋ 귀찮아 하면서 기록을 안남겼어요
항상 매일매일 꾸준히 타긴 하는데 요즘은 안켜는 날이 더 많은듯..
그리고 다음날 ㅋㅋ
한강쪽을 한바퀴 쭉 돌면서...
도대체..... 클빠링은 왜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
첨에 잠깐 연습하면서 아 이게 이 부분에서 빠지고 껴지는구나 하는걸 알고나선
그다지 무서울게 없었는데 ㅋㅋㅋㅋ
잘 가다가...... 잠깐 쉬려고 브레이크 잡으면서 속도를 줄이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차!!!!!!!!! 하는 순간 철푸덕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넘어지기 직전에 클릿을 빼서 자전거만 콩 하고 넘어져버렸어요 ㅜㅜ
으으 ㅋㅋㅋ
그래도 큰 사고 안나고.... 스쿠터마냥 한번 넘어지면 껍데기 다 깨지고
카브레이터 교정하고 뭐하고 하는것보다
기스만 난게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위험하다 싶을때
클릿페달을 쓰고있다는 생각을 안하고 잊고있을때
못빼서 우당탕탕 한다는걸 배웠으니 이제 조심조심 잘 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