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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51152
    작성자 : yoo72
    추천 : 12
    조회수 : 974
    IP : 182.216.***.31
    댓글 : 71개
    등록시간 : 2013/11/09 15:00:47
    http://todayhumor.com/?sisa_451152 모바일
    노무현으로 변신한 송강호, 관객 평가 궁금해지네
     
     
     
    줄거리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다섯 번의 공판이 시작된다!
     
    1980년대 초 부산. 빽도 없고, 돈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남들이 뭐라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
    10대 건설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코 앞에 둔 송변.
    하지만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구치소 면회만이라도 도와주겠다고 나선 송변.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진우의 믿지 못할 모습에 충격을 받은 송변은 모두가 회피하기 바빴던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는데...

     “제가 하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더”
     
     
    출연진
     
     변호인 출연진.png
     
     
    포토
     
    변호인.png
     
     
    노무현으로 변신한 송강호, 관객 평가 궁금해지네 [한겨레 2013.11.7]
     
    송강호 (변호인).jpg
    ▲ 영화 ‘변호인’
     
    [홍씨네 유씨네]
    80년대 인권변호사 시절 다룬 영화 ‘변호인’ 12월 개봉
    국내에선 전직 대통령 캐릭터가 주연으로 나온 첫 영화
     
    할리우드에서 ‘전직 대통령’은 꽤 매력적인 영화의 소재로 쓰여왔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2012년 작품 <링컨>에서 링컨을 위대한 인류애를 가진 인물로 묘사했고, 올리버 스톤 감독은 <JFK>(1991)와 <닉슨>(1996)에서 각각 반전주의자로 살다가 희생당한 케네디와 불법도청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파멸하는 닉슨 전 대통령을 실감나게 그렸습니다. 당대의 명감독들과 대니얼 데이루이스, 케빈 코스트너, 앤서니 홉킨스 같은 명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이 전직 대통령 영화들은 예술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영화에서 전직 대통령은 인기 없는 소재였습니다. 역대 대통령 상당수가 독재, 친일, 군사 쿠데타 등 도덕적인 결함을 지닌 탓에 착한 주인공에 어울리지 않고, 실제 인물들의 외골수 이미지가 강해서 다중적이고 복합적인 내면을 가져야 할 악역 주인공으로 삼기도 곤란했을 것 같습니다. 이런 탓에 전직 대통령들은 영화에서 대개 암울한 시대 배경을 만드는 엑스트라급 조연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26년>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 사람’이라는 인물로 그나마 비중있는 조연급 악역을 맡은 정도가 대표적입니다.
     
    실존했던 전직 대통령 캐릭터가 첫 주연으로 나선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이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에는 ‘고졸에 돈도 빽도 없이 사법고시를 패스한’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이 등장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정권 시절 부산에서 벌어진 용공조작 사건 ‘부림 사건’을 담당하며 인권변호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고 합니다.
     
    최근 첫 홍보 영상이 공개되면서 벌써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배우 송강호가 전직 대통령 역을 맡는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국내 배우들이 영화적 재미나 완성도와 상관 없이 인기 정점에 있을 때 정치적 논란이 될 만한 배역을 피해왔던 모습과 사뭇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화처럼 극적인 삶을 살았던 전직 대통령의 이야기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집니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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