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으므로 음씀체로 씀
요새 한겨레신문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보조출연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음
1년전 한x예술이란 곳에서 보조출연을 해본적이 있음.(20년전통이라하여..)
필자는 연예인이 목적도 아니고, 연기에 욕심이 전~혀 없음.
단지 돈을 벌기 위한목적으로 일을하였으나 돈은커녕 상욕만 무쟈게 먹고온 이야기를 하겠음.
보조출연 분야는 굳이 나누자면 드라마,영화 등이 있고 CF도 있지만 이건 안해봤으므로 패스
한x예술은 드라마전문으로 하는 보조출연기획사인듯함
드라마에는 현대물,사극물,시대물로 나누어짐
현대물은 서울 경기 권 촬영이 많으며 우리가 평상시에 입고 다니는 옷(꾸민정도)으로 촬영을함.
보통 정장1벌에,케주얼2벌 정도 준비해야 속히말해 반장이라는 사람한테 욕 안먹음
아침 6시30분까지 여의도로 오라해서 갔더니 옷안들고 왔다며 그냥 집에가라함
(나만 왜 가라구하지??? 키180,몸무게90,얼굴은 어짜피 다 오징어잖아요?) 개빡침. 따졌더니 사무실로 전화하라고함
나랑 통화하고 일거리 준 지부장(사무실직원)이 하는말이 그냥 오늘은 들어가고 이따가 오후 스케줄 나오면 주겠다고
하여 일단은 참고 집으로 돌아옴
나중에 알고 보니 사람 10명을 불렀는데 11명이 와서 1명을 집으로 돌려보낸걸 알고는 한번더 개빡침
(초보자라 돌려보낸듯 오징어라 그런건 아닐거야....)
어찌되었든 오후 일거리 준다기에 기다리고 있으니 연락이 없음...
전화를 해보니 기다리라고 나오면 준다고 하더니 또 연락이 없음..
화나는걸 참고 다다음날인가 연락이 와서 사극물 출연을 하게 됨.
준비물이 필요없고 검정색머리면 다 가능하다고 하길래 편안한 생각을 가지고 새벽12시쯤에 여의도로 감
가서 아무것도 모른채 차에 탑승 경남 합천으로 출발..
처음에 가서할줄 모른다고 욕이란욕 다먹고 나만 타겟이 된듯함..(초보자라 그렇겠지..오징어라..)
알고보니 초보자들 엄청 많았는데 내가 인상이좀 그래서 그런듯함.
좋은 분들도 많나고 예전에 기업사장부터 짜장면알바,노숙자(?)등등 아저씨,아줌마들과 농담따먹기를하며
5일정도 촬영하였는데 취직이 되어 그만둠
문제는 여기서부터..
한x예술이라는곳에 전화하여 돈을 언제 받을 수 있냐고 하였더니..
일한 달로부터 2달후에 지급한다고 하였음(제작사에서 돈이 늦게 나온다고..)
통장으로 받을 수 없냐고 하였더니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하였음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한다며..
2달후 평일날중 1일3일날 이틀 중 오후1시부터4시까지 사무실로 오라고했음
회사 출근하는 사람이 어찌 가냐며 좀 따졌더니 그건 내쪽 사정이라며 당차게 말함..아..개빡침..
다른사람들도 다 그러냐고 다 회사 찾아가서 받아야되냐니까 그렇다고 함..어이가 엄씀..
사람 많이 촬영하는 날은 100명 넘게도 들어가던데 그럼 몇백명이 그 하루이틀에..?
일단은 회사의 방침이니 뭐니 시부렁대길래 알았다고 함
두달을 기다린후에 회사에다 이야기하여 휴가를 냄(이일로 인한 감사함으로 난 지금까지 이회사를 다니고 있음)
찾아갔더니 옛날복덕방느낌으로 분위기가 아..이루말할수없는 예전 포스..20평남짓? 느낌의 복덕방이었음..
사람이 많아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되어 가보니 본인 이름도장을 가지고 와야된다며 싸인으로는 안된다고함..
아...또 빡침..잠시 담배피러 나가는데 계단에서 도장을 2천원에 파주고있었음..아 유레카..(이둘 모종의 관계??)
어찌저찌하여 도장을 파서 갔더니 난 5일을 일했는데 영수증에는 4번일한걸로 되어있었음..
어찌된거냐며 물었더니 모른다고 자기들은 올라온대로 지급만 한다며 모른체를 하였음..
난 화가나서 따지며 물어봤더니 일지(종이쪽지)를 안낸것 아니냐며 반문함..
첫날 사극에 나갈때 어리버리하여 일지를 못낸것이 급여와 연관이 있는줄은..
어찌되었든 확인할 길도 없고 난 일을 하였는데 한x예술에는 없고 황당도 이런 황당이..없음
이건 내 잘못이라 치고..
내가 거기에서 본 영수증이 참 어이가 없음
00프로그램 00,000원 이런식으로 나열이 되있는데 내가 마무리 4시쯤에 가서 마무리타임인데..
수북히 쌓인 찾아가지 않은 영수증들을 보니 좀..의구심이 듬..
나처럼 직장이있는 사람이 평일날 찾으러 가기가 힘들텐데..
돈을 받고 나오는데 촬영장에서 만난 형님을 만남..
의구심든 부분에 대해 물어보니 한번하고 안타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저렇게 쌓인 영수증이 다 그런돈이라며 이야기해주심..
4~10만원씩만 계산해도 얼축 보이던게 몇백장은 되보이는데..몇천만원의 임금이 다 어디로 갔을지..
진짜 아무리 보조출연자가 밑바닥인생이라지만 너무들 하는거 같다라고 느끼며..또한번 개빡침..
형님말씀이 다른회사들은 그나마 통장지급으로 해준다며 여기만 이렇다고..
아무리 기업이 살고 나라가 산다지만 지급해야될 임금을 지급안하고 보조출연자피빨아먹는 이런회사는 어찌..
20년넘게 이렇게 운영하고 있다는데 참 어이가 두번없음..!!
새벽부터 나와서 못하면 욕먹고 잘해도 임금 더 주지않는 보조출연자의 환경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한번 올려봅니다.
베오베라도 보내주시면 . . . . 얼씨구나~
되도록 글을 많이 퍼트려서 나쁜회사 좋은회사를 떠나 인권이 일용직근로자부터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보조출연자 및 일용직근로자 분들 힘내세요!!
아 그리고 박유리 기자라고. 한겨레측 기자분있는데
많이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