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뻘글과 분란조장을 일삼는 하은하준아빠 입니다.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라면을 2개를 끓여 새벽부터 일어난 딸과 나눠먹고.. 밥까지 말아먹은 후..
안양천 주차장까지 차에 자전거를 싣고.. 가서.. 한강 반미니까지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사람들이 엄청 늘어나네요..
오늘은 조금 설렁설렁 짧은 거리.. 68Km 정도만 돌고 왔습니다..
주변도 좀 보고.. 할수밖에 없었지요.. ㅎㅎㅎ
안양천 루베길을 벗어나면.. 상태가 좋은 길이 나오는데..
아.. 갈대가.. 너무 이쁘더라구요...
잠깐 멈춰서 사진을 찍을까.. 싶으면.. 뒤에서 자전거들이 슝슝..
그래서 그냥.. 블박(액션캠)으로 찰칵...
오늘.. 한강 여의도 쪽에서 마라톤 대회가 있더군요..
안양천에선.. 무슨 걷기 대회인가? 로 통제하고.. --
아니.. 뭐만 있으면 죄다 자전거 도로를 사용하면서 자전거를 통제하니.. 이거 원..
그렇지만.. 뭐 천천히 여유있게 가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가끔 완전히 어린 아이를 데리고 나온 아빠들도 보이시던데.. 와우.. 정말 '멋있었습니다.'
반미니 찍고 다시 돌아오는 길..
절 빽점놓고 사라지신.. 클래식 콜나고 싱글기어를 탄.. 멋진 라이더분..
속도는 조금 빠르셨지만..
매너도 좋고.. 뭐랄까.. '고수다' 라는걸 온몸으로 풍기고 계셨습니다.
옆에 갈대숲도.. 이쁘고 해서 ^^
한껏 좋았던.. 기분을 한방에 작살내버린.. 스쿠터의 난입!!!
뭐 축구장 근처는 아주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
뭐한다고 자전거 도로는 죄다 통제하면서.. 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한 통제는 전혀 없을까요..
어쨌던.. 이 아저씨들은 운이 안좋으셨습니다..
뒤에서 '과태료 받으실 겁니다.' 라고하니.. 그제서야 옆으로 빠진...
뭐.. 이미 국민신문고에는 투척된 상태이니.. -- 처리되겠죠..
모두들 언제나 안전한 라이딩길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